2019년 9월 18일 수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5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31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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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율법학자가 되지 않으려면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이나 복권에 당첨되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단 하나만 말하라고 하면 바로 ‘그릿(Grit)’입니다.
그릿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자기 자신을 얼마까지 다그칠 수 있는지의 정도입니다.
머리고 좋건 나쁘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줄 아는 만큼 성공합니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공통점을 조사한 내용이 있지만,
이번에는 한 스튜디어스가 비행기 일등석, 퍼스트클래스의 승객들만의 행동과 습관을 발견하여 낸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퍼스트클래스는 비행기 좌석의 3%이고 부유층 구성비도 3%입니다.
첫째, 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펜을 항상 지니고 다닙니다.
기록하고 쓰는 행위는 자신의 머리를 믿지 않는 겸손함에서 나옵니다.
둘째, 일등석 사람들은 전기와 역사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유독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신문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드뭅니다.
그들은 지독한 활자의 중독자들이나 베스트셀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투박하고 묵직한 책을 읽습니다.
비행기 내에서도 재미를 찾지 않고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일등석 사람들은 자세가 다르다고 합니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일단 자세가 바릅니다.
일등석이 자세가 가장 흐트러지기 좋은 조건인데도 그들은 좋은 자세로
당당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입니다.
좋은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평소에 육체의 편안함을 거스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넷째, 일등석 사람들은 대화를 이어주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경청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쓰는 말들은 주로, “그래서 어떻게 됐지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등의 말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를 끄집어내기 위한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일등석 사람들은 승무원에게 고자세를 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더 겸손한 말투로 승무원을 대합니다.
항상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이란 말을 덧붙입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몸에 밴 사람들입니다.
여섯째, 일등석 사람들은 아내를 극진히 모신다고 합니다.
아내뿐만이 아니라 동승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존중하고 폭넓은 인사를 합니다.
사람에게 열려있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야합니다.
우리는 부자들이 부모를 잘 만나서, 운이 좋아서, 시대를 잘 타고나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없어서 자신은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핑계를 댑니다.
어떤 책을 읽어봐도 부자는 항상 자기 자신, 특별히 돈에 대한 욕심, 쾌락에 대한 욕심,
권력에 대한 욕심과 싸워 이긴 사람들입니다.
자신은 돈을 모아 편하고 게으른 생활만 꿈꾸면서, 먹고 마시는 생활만 꿈꾸면서,
그러면서도 자존심을 잃고 싶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핑계를 대고 있다면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이런 사람들일 것입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예수님의 가르침도 세상에서 부자가 된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자신과 싸워 이겨야만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돈을 좋아하고 권력과 쾌락적인 삶을 좋아하던 바리사이들은 이런 가르침에 끄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가르침을 비웃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르침을 주었던 세례자 요한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이렇게 핑계를 댑니다.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예수님께서 같은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라며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지혜란 그리스도의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세속-육신-마귀의 세 욕구와 싸워 이겨야만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 가르침대로 산 믿음의 선조들이 지혜의 자녀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통해 자아를 실현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이들이 신앙을 가지면 바리사이-율법학자가 됩니다.
자아는 실현시킬 대상이 아니라 싸워야 할 대상입니다.
이 주장을 한 이가 세례자 요한입니다.
삼구와 싸우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요한의 세례의 목적입니다.
삼구와 싸우지 않는 신앙인들이 바리사이-율법학자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루카 7,30)
우리도 말씀에 무감각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재물에 대한 욕구, 육욕에 대한 욕구, 권력에 대한 욕구를
가난의 마음, 절제의 마음, 겸손의 마음으로 바꾸려는 싸움을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야 바리사이-율법학자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구와 싸우지 않으면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바리사이-율법학자들입니다.
우리는 지혜의 자녀들이 됩시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입 안 자꾸 허는데… 구강암·구내염 차이점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흔히 ‘입병’이라고 불리는 구내염이 생길 때가 있다.
그러나 입안이 헐거나 물집이 잡히는 등 구내염과 같은 증상이 낫지 않고 계속된다면
암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구강암은 구내염과 유사해 구분해내기가 어렵다.
◇ 입 헐거나 염증 증상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
구강암은 혀나 입술, 볼 점막, 잇몸, 입천장 등 입안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총칭한다.
일반적으로 혀, 잇몸, 혀 밑바닥, 볼 점막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에 이르는 위험한 암이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감염으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과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 입안이 헐거나 ▲ 구강 내 점막에 백색의 병변이나 붉은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 구강에 생긴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 구강 일부가 변색되거나 ▲ 갑자기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 치아를 뽑은 자리가 오래 아물지 않거나 ▲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게 어렵거나 ▲ 혀·턱을 움직이는 게 힘들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입안이 헐거나 백색 병변 또는 붉은색 반점, 통증과 같이 평상시 입병과 유사해 간과하기 쉬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흡연은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 중 하나…금연·금주·구강 관리 중요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흡연이나 음주, 바이러스 감염, 식습관 등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흡연의 경우, 구강암의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힌다.
구강암 환자의 75%는 흡연자라는 보고가 있다.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구강암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흡연이 구강암을 초래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전자담배 역시 마찬가지다.
전자담배에는 구강암의 원인으로 분류되는 발암성 물질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흡연에 음주까지 한다면 위험은 더 커진다.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남성은 구강암·인두암의 위험이 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필수적이다.
음주를 자제하고, 과일과 녹황색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한데, 틀니나 치아교정기와 같은 구강 보철물을 착용하고 있다면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오래 사용해 닳거나 날카로워진 구강 보철물이 입안 점막에 상처를 내 상처가 구강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뼈가 '텅텅'~ 골밀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골다공증이 있으면 뼈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82만1754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17년 90만6631명으로 10% 이상 늘어났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나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확률이 높은 질병이다.
4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골절상에 주의해야 한다.
30세 전후에 뼈에 칼슘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 단단하다가 그 이후로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얇아지고 약해져 뼈가 소실된다.
골다공증이 있다고 모든 뼈가 잘 부러지는 것은 아니며, 척추와 손목, 고관절 부위가
대표적인 골다공증성 골절부위다.
척추뼈의 경우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살짝 삐끗하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주저앉고
납작해질 수 있는데,
한번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납작해진 척추뼈로 인해 등이 굽는 원인이 된다.
또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년층의 경우 낙상으로 손목과 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을 경우엔 손목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질 경우엔 고관절이 부러지거나 금이 간다.
골밀도 검사는 뼈에 있는 칼슘 등 무기질의 양을 방사선을 이용해 측정한다.
골밀도 진단은 T점수로 판단하는데, 젊은층의 골밀도와 비교한 상대적인 값으로 1.0
이상은 정상,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분류하며
1과 -2.5 사이는 골감소증이다.
실제 60세가 되면 전체 여성의 반 정도가 골감소증에 해당한다.
골절이 없는 상태의 골다공증 환자는 ‘골 흡수 억제제’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주 1회나 월 1회 경구약 치료제 복용 시 식도에 걸리면
소화기 점막을 상하게 해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을 씹어서 삼키지 말고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한 뒤 30분간 눕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골 흡수 억제제 성분은 경구약 외에도 주사제로 3개월에 한 번씩 맞을 수 있다.
주사 치료는 골 흡수 억제제 외에도 약해진 뼈가 새로 더 만들어지도록 도와주는
골 형성 촉진제가 있다.
골 형성 촉진제는 인슐린 주사처럼 집에서 매일 맞거나 6개월 혹은 1년에 1회 맞는
방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를 잘 섭취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4명 중 3명이 칼슘 결핍으로, 서양인 칼슘 섭취량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3잔의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두부 반모 정도를 챙겨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를 가장 권장하고, 보충이 잘되지 않는 경우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된다.
비타민D는 음식보다는 햇볕을 쬐어서 합성되도록 해야 한다.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은 필수다.
골다공증은 중력을 이기는 운동과 근력 유지가 중요하다.
체중 부하 운동으로 맨손체조,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등의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땅을 밟으며 중력이 전신에 가해지는 줄넘기, 달리기, 등산, 등의 운동은 골밀도를 높여 뼈의 강도를 높인다.
다만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관절이 받는 압력을 높여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넘기나 달리기보다는 가볍게 평지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으로는 체중을 이용할 수 있는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나기가 좋으며 기구를 이용한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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