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5일 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복음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를 버리면 백을 얻는다
돈에 쫓기며 살던 여 사업가와 가난한 남자 화가는
한 스승에게 무언가를 배우고 삶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스승을 만난 5년 뒤 그 화가는 자기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자기만의 화풍을 구축해 자기 분야에서 대가가 된 것입니다.
허약체질이었지만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갖게 되었고
미루던 나쁜 습관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요들송을 하고 싶었는데 그것을 배울 시간적, 그리고 경제적 여유도 생겼습니다.
여 사업가는 자기의 회사를 해당 부분의 상징적인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엄청난 부를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발목이 잡혀 거의 결정 장애와 같은 수준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 다음에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같은 스승에게 배움을 받았던 화가입니다.
둘은 정원을 돌보며 화요일 저녁에는 노숙자를 위해 봉사를 합니다.
둘은 지금도 아들과 함께 스승이 가르쳐준 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궁금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변화를 주었기에 사람의 삶이 저렇게 180도 바뀌었을까?’
먼저 이들의 스승은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을 쓴 로빈 샤르마입니다.
그의 지론은 아침을 지배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기에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명상을 하고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별히 5시에서 6시까지의 시간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영과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영을 위해서는 기도나 명상이 좋고,
영혼을 위해서는 독서나 묵상, 그리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육체를 위해서는 운동이 좋습니다.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은 이렇듯 신앙인들에게도 맞는
좋은 습관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자신을 버린다는 것, 혹은 욕구를 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욕구는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66일간의 습관달력을 만들어 습관들이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처음 20일은 고문을 당하는 것처럼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음 20일은 그 습관이 몸에 익는 시간이며,
마지막 20일을 잘 버티면 나중엔 큰 어려움 없이 저절로 눈이 떠지고
저절로 운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자신과
다르게 바뀐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결국 모든 자기계발서들은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세상에서도 패배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버린다’는 것은 ‘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끊는 것이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자신을 버릴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을 버릴 때 우리를 인정해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당신과 당신 복음 때문에 버릴 수 있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위해 살게 되어 있습니다.
아기는 부모를 위해 살고 커서는 나를 위해 살며 신앙을 가지면 하느님을 위해 삽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창조해주셨으니 이 생을 헛되이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
이제 이 생을 헛되게 만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해야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연습하는 시기가 사순절이고
그래서 사순절 동안에는 기도와 자선과 단식을 권유합니다.
기도는 교만의 욕구를 이기게 하고,
자선은 돈의 육구를 이기게 하며,
단식은 육체의 욕구를 이기게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 세상에서도 자신이 버린 것의 백 배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이것을 시작하지 못하면 영원한 생명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며 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인 즐거움이 없는 것은 어쩌면 육체적인 즐거움을 끊지 못해서이고
돈이 부족한 것은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일 수 있으며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이는 애정에 너무 집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조금은 역설적이지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죽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다고 하신 것처럼
더 풍부해지기 위해 버리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내일(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습관달력을 만들고 올 사순절도 은총을 더 풍부하게 받기 위해
비우는 연습을 시작해봅시다.
책 구입 문의 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알려드립니다.^^
하상출판사(Tel 031-243-1880)로 전화주문 하시거나,
바오로딸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미켈란제로의 명작 Pieta 예수상에 얽힌 비화
미켈란젤로가 어느날 대리석 상점 앞을 지나다 거대한 대리석을 보고 상점 주인에게 그 대리석의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이 대답했다. "그 대리석은 돈을 받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그것을 팔려고 했지만 아무도 쳐다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원하신다면 그냥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을 공짜로 얻어 자기 작업실로 운반했다.
그로 부터 1년후,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 상점 주인을 자기 작업실로 초대했다.
"와서 보시오. 그때 그 대리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그의 작품을 본 상점 주인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것은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껴안고 있는 상으로, 예수가 그녀의 무릎 위에 누워 있었다.
가게 주인이 물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조각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치려 하는데 예수가 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지금 이 대리석에 누워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떼어내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 본 나는, 어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형상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 형상이 숨어있었기때문에 그 대리석이 그토록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단지 예수가 시키는 대로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을 뿐이라오."
그후 그 조각상은 바티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십 수년 전에 한 미치광이가 망치로 예수와 마리아의 머리 부분을 깨뜨려, 그 아름다움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경찰이 그를 체포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법정에서 그 미치광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미켈란젤로가 아니기 때문에 그처럼 위대한 조각 작품을 탄생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파괴할 수는 있었습니다.
미켈란제로는 그 작품을 조각해서 이름을 남겼고 나는 그 유명한 조각을 파괴해서 이름이 남게됐네요" "내 자신이 신문 전면에 실리기를 원했습니다. 이제 나는 성공했으니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OheVincet제공-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마가복음 15:47)
미켈란제로의 Pieta : 조각. |
'오늘의 복음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7 복음과 묵상 (0) | 2019.01.10 |
---|---|
3/6 복음과 묵상 (0) | 2019.01.10 |
3/4 복음과 묵상 (0) | 2019.01.09 |
3/3 복음과 묵상 (0) | 2019.01.09 |
3/2 복음과 묵상 (0) | 201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