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1/31 복음과 묵상

메옹 2018. 12. 30. 01:27

2019년 1월 31일 목요일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1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오늘의 묵상


 

 



더불어 법칙

 

 

“서로 자극을 주어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어떤 이들이 습관적으로 그러듯이 우리의 모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건널목(횡단보도)을 건널 때 저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곤 합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지만 신호등이 있는 곳입니다.

 

신호들이 빨간 불일 때 차가 오지 않아도 인내하며 잘 기다리던 사람들이

누구 하나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면 같이 우르르 건너갑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이번에는 어쩌나 하고 저는 지켜보는데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한 사람이 규칙을 깨트리면 다른 사람도 덩달아 규칙을 깨트리고 맙니다.

고속도로 정체 때도 어느 한 차가 위반하여 갓길로 가면 지금까지 준법주행을 하던 다른 차도

갓길로 갑니다.

 

한 사람의 악행은 모든 선행을 허물어버리는 것입니다.

작은 구멍이 거대한 둑을 허물 듯

하나의 작은 악이 모든 선행을 허물어버립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선행은 선행을 격려합니다.

선행은 선행을 자극합니다.

선행은 악행을 억지합니다.

 

이것이 ‘더불어’의 법칙입니다.


 ‘더불어’는 ‘더’와 ‘불어나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더불어 하면 더 불어납니다.

 

선행을 더불어 하면 마치 작은 불이 큰 불이 되듯이 큰 선이 되어

웬만한 악으로 어쩔 수 없게 되지만 악행을 더불어 하면

시너지 효과로 더 큰 악이 되어 웬만한 선으로 어찌할 수 없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나쁜 것이 더 불지 않고 좋은 것이 더불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작은형제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1. 올리브산 2. 만국 교회 3. 겟세마니 동산 4. 마리아 막달레나 성당

5. '도미누스 플레빗(주님 눈물)' 성당 6. '파테르 노스테르(주님의 기도)' 성당

7. '성모마리아 무덤' 성당

배경음악 : 슈베르트의 '성모송'(아베 마리아) / 레나타 테발디 노래


'오늘의 복음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 복음과 묵상  (0) 2019.01.01
2/1 복음과 묵상  (0) 2019.01.01
1/30 복음과 묵상  (0) 2018.12.30
1/29 복음과 묵상  (0) 2018.12.30
1/28 복음과 묵상  (0) 20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