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뜬 찬스볼이 왔을때
동호인 대회에서는 찬스볼을 확실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는 페어가 승승장구하고,
실책을 하거나 받아넘기는데 급급한 팀은 지게 마련이다.
반드시 마무리지어야 할 장면에서 확실하게 마무리짓는 사람과 마무리짓지 못하는
사람과는 어디에 차이가 있을까.
1 공중에 뜬 볼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이유
① 찬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한다
움직임이 딱딱해지거나 힘이 들어가서 실책을 범한다.
② 볼에 힘이 없는 만큼 파워를 실으려고 힘이 들어간다
뜬 볼은 볼 자체에 힘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힘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전력을 다해서 치려고 하기 때문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
③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리듬이 깨진다
공중에 뜬 볼은 칠 때까지 시간이 있다.
그 때까지의 빠른 템포와는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발을 멈추고 손만으로 치기 쉽다.
치는 타이밍이 늦어져서 실책을 범하는 일은 없지만 잘 겨냥해서 치지 않으면 실책으로
연결된다.
④ 타법을 정해 놓지 않고 있다 볼을 칠 때에 어떻게 칠 것인지를 망설이고 있으면 실책을
범하기 쉽다.
또, 상대가 있는 곳으로 쳐 버리기 쉽다.
2 찬스볼을 확실하게 마무리짓는 요령
① 타점의 높이에 따라서 스피드냐, 컨트롤이냐 시합 경험이 많은 사람은 찬스볼이
왔을 때 우선,
스피드 위주로 칠 것인지, 컨트롤 위주로 칠 것인지를 순간적으로 결정한다.
그 판단의 기준이 타점의 높이이다.
● 타점이 어깨보다 높은 경우→
스피드 위주--- 어깨보다 위의 타점에서 칠 때에는 스피드 볼로 마무리짓도록 하자.
스매시든 스트로크든, 라켓을 휘둘러서 원심력으로 힘을 낸다.
하이 발리의 경우도 힘있게 쳐서 넣는 발리를 하면 된다.
리듬을 깨뜨리기 쉬우므로 발을 멈추지 말고 치기 쉬운 위치로
이동해서 치는 것이 포인트. (남자 복식의 전략 참조)
● 타점이 무릎~어깨 높이인 경우→
컨트롤 위주--- 이 높이의 찬스볼은 주의가 필요하다.
마무리 지으려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실책을 범하게 되므로,
스피드 보다 컨트롤로 마무리짓도록 하자.
라켓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라켓(헤드와 그립엔드)을 평행 이동
시켜서 상대 코트 깊숙이 밀어 넣듯이 치자.
무릎을 이용해서(스탠스를 넓게 잡고) 허리를 타점보다도 낮은 위치로
유지하면서 치는 것이 포인트. (여자 복식 & 혼합 복식의 전략 참조)
● 타점이 무릎보다 낮은 경우→
컨트롤 위주 ---뜬 공이라고 해도 무릎보다 볼이 낮을 때는 찬스볼이라고 하기 어렵다.
상대 전위가 없는 곳, 또는 전위의 발밑으로 볼을 치도록 하자.
최소한 네트만은 넘기도록 신경을 쓰자.
② 항상 네트의 높이를 생각하면서 플레이하자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꼭 마무리지어야 한다」든가,
「상대가 어디에 있는가」를 의식하면 힘이 들어가서 실책을 범하기 쉽다.
이럴 때에는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하자.
당신은 게임 중에 네트의 높이를 의식(이미지)하고 있는가.
자신이 서 있는 포지션(전후좌우)에 따라서, 네트의 높이의 감각은 달라진다.
어느 곳에 있든 네트의 높이를 이미지할 수 있으면, 네트 조금 위에 가상 타겟을 만들고
그 곳을 목표로 칠 수가 있다.
볼이나 상대로부터 의식을 돌림으로써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칠 수가 있는
것이다.
스피드 중시, 컨트롤 중시로 치는 경우에도 네트이 높이를 이미지해 두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네트의 높이를 연상하는 드릴
네트의 높이를 감각적으로 알려면 베이스라인, 서비스라인, 서비스라인과 네트의
중간지점에 서서 네트를 본다.
네트의 코드(chord)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두번 왕복
시켜서 네트의 높이를 연상해서 머리에 새겨 두자.
경기 전과 후에 반드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면 좋다.
이와 같은 감각은 시합 경험이 더할수록 길러지게 되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함으로써
감각을 빨리 몸에 익힐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시험해 보도록 하자.
남자 복식의 전략------ 찬스볼은 센터로 스매시 강타한다
어깨보다 위로 찬스볼이 오면 호쾌하게 스매시로 마무리짓도록 하자.
이 때는 완전하게 스피드 위주의 타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치는 코스는 센터. 스피드를 중시하려면 코스는 네트의 가장 낮은 곳을 노려서 치는 것이 기본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뜬 볼은 리듬을 깨뜨리기 쉬우므로, 발을 멈추지 말고 치기 쉬운 위치까지 확실하게 이동해서 치도록 하자.
포인트는 손목을 이용해서 치는 것. 슬라이스로 치는 것이 아니라, 내전을 이용해서
임팩트시 플랫면을 만든다.
손목을 이용해서 원바운드로 백펜스를 넘기는 스매시를 할 수 있으면 최상이다.
어깨보다 높은 찬스볼은 원바운드로 백펜스를 넘기는 스매시로 마무리짓도록 하자.
코스는 네트의 가장 낮은 센터를 노리도록 한다.
여자 복식의 전략----- 무리하게 스매시하지 말고 스윙 발리로 힘껏 친다
여자의 경우는 상급자라도 스매시할 수 있는 볼을 굳이 어깨 위 정도까지 떨어뜨려서,
스윙 발리로 힘껏 치는 경우가 많다.
스매시와 같이 세로로 스윙하는 것보다 스트로크의 연장인 가로로 스윙하는 발리 쪽이
확실하고, 안심하고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찬스볼이 오면 컨트롤 위주의 발리로 빈 공간을 노려서 치도록 하자.
테이크백은 작게 하고 볼에 맞추어 나가면서 확실하게 휘두르는 것이 요령.
한번에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 말고 다시 한번 되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친다.
그런 기분으로 치는 것이 한방으로 마무리 될 확률이 높다.
또, 반드시 볼이 날아온 쪽의 발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라.
포발리라면 오른발부터 움직이고 왼발을 내미는 「하나, 둘」의 리듬으로 친다.
양발을 멈춘채 손만으로 치거나 왼발만 내딛고 치지 않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 무리하게 스매시를 하기 보다 볼을 어깨 위 정도까지 떨어뜨려서 발리로 힘껏
치도록 하자.
한번에 마무리 짓기 보다는 빈 공간으로 컨트롤한다.
혼합 복식의 전략----- 앵글 발리를 여성의 앞에 컨트롤한다
무릎에서 어깨 사이에 찬스볼이 오면 앵글 발리로 마무리짓도록 하자.
이것은 완전하게 컨트롤 위주의 전략이다.
상대는 자신이 뜬 볼을 올리게 되면 빈 공간(양사이드와 센터)을 수비하려고 하므로,
허를 찌르는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이 뒤에 있을 때에는 여자의 앞에 앵글 발리를 하면 효과적이다.
중요한 포인트에서 앵글 발리를 성공시키면 상대는 분명 그 이상의 충격을 입게 된다.
포인트는 라켓 헤드를 세우고 타점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 가서 치는 것과 타점을 앞으로
하는 것.
리스트 워크로 면을 옆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옆을 향한 면을 만들어 두고
타점을 앞으로 해서 맞히는 편이 실수가 적다.
어깨보다 낮은 찬스볼은 오픈 코트에 그대로 강하게 칠 것이 아니라 여성의 앞에
앵글 발리로 마무리 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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