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메옹 2020. 2. 8. 07:42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복음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달릴 때 다리 경련·통증 경험 있다면

'혈관 질환' 의심

무릎 아파하는 사람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흡연, 만성질환(당뇨병·이상지질혈증), 고령화는 만성 혈관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다리 혈관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직립보행으로 인해 피가 아래로 쏠리기 때문에 문제를 피할 수 없는 부위 중 하나다. 


다리 혈관의 문제는 다리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닐 수 있어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걷거나 뛸 때 다리에 통증이 있고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하지동맥 폐색증’, 50대부터 정기검진으로 예방 필요


하지동맥 폐색증은 다리를 지나는 혈관인 하지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코드 I743(하지동맥의 색전증 및 혈전증)을 참고하였음

2018년 자료에 따르면, 남성환자(1282명)가 여성(698명)보다 약 80% 더 많았다.


연령 분포를 보면 50대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30~40대가 늘면서

자연히 50대부터 하지동맥 폐색 환자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거나 오랫동안 흡연을 해 온 50대라면 가벼운 다리 통증도 가볍게 보지 말고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발목 혈압이 팔 혈압보다 10% 이상 낮으면 의심

하지동맥 폐색증은 질병 초기에는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하지만

쉬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리 온도가 차갑고 발가락 색깔이 검으며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진단은 동맥경화협착검사로 쉽게 아 수 있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혈압을 동시에 잰다.


만약 발목에서 잰 혈압과 팔에서 잰 위팔 혈압 비율이 0.9 이하(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면 하지동맥 폐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후 초음파와 CT 검사를 통해 막힌 정도를 파악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 피 공급하는 장골동맥에 피떡 생겨 혈액순환 막는 ‘장골동맥 협착증’

장골동맥 폐색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다리에 피를 공급하는 장골동맥

(복부 대동맥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골반 내에 위치한 큰 동맥)에 쌓인 피떡(혈전)으로 인해 피돌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병이다.


이 질환 역시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장골동맥의 색전증 및 혈전증 2018년 환자 수는 남성 558명, 여성 142명으로

남성에게서 약 3.9배나 많았다. 또한, 6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81.3%에 이를 정도로 고령에서 많이 나타난다.


◇ 고관절 부위 통증 있는데 뼈 문제없으면 ‘장골동맥’ 반드시 체크해야 장골동맥 폐색증은 허혈성 대퇴골두 괴사증이나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엉덩이 부위로부터 허벅지 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고관절과 척추 부위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장골동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엉덩이와 허리,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계속 방치하면

피가 통하지 않게 된 부위의 말단 조직이 썩게 돼 절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호전 가능, 50% 이상 막히면 시술 필요

이와 같은 말초동맥질환은 혈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조기에 발견하면 항혈소판제,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와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으면 이미 동맥의 폐색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에 조진현 교수는 “보통 허리 디스크로 다리가 저리다고 생각하거나 조금 쉬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없이 방치하면 1년 안에 절반은 다리를 절단해야 하므로 평소 다리 통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막힌 부위가 길지만 수술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혈관질환 환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된다.


이에 국소 마취 후, 풍선 확장술(혈관에 풍선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혈관에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시술) 시행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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