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3월 2일 월요일

메옹 2020. 1. 7. 12:10

2020년 3월 2일 월요일

[(자) 사순 제1주간 월요일]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이렇든, 저렇든 우리는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다


두 수도자가 한 번도 다투지 않고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세상 사람들처럼 다퉈보세!”

그러자 다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다툴 줄을 모르네.”


다시 첫 번째 사람이 말했습니다.

“내가 자네와 나 사이에 벽돌을 하나 놓고 ‘이건 내 거야!’라고 말하면

자네는 ‘아냐, 그건 내 거야!’라고 말하는 거야. 그럼 싸움이 시작될 걸세.”

그래서 둘 사이에 벽돌을 하나 놓았고, 첫 번째 사람이 “이건 내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두 번째 사람이 “아냐, 그건 내 거야”라고 말한 뒤에 이내 마음이 편치 않아

“맞아, 그건 자네 거야. 어서 가져가게.”라고 대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도무지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막의 교부들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교부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싸움을 함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인간이 하는 것이고,

싸움을 할 수 없는 것도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는 ‘본성’이라는 것으로밖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개의 본성은 두 발로 걸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사람의 본성은 두 발로 걸을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이렇게 어려운 시국에서도 훈훈한 이야기들도 들려옵니다.

특별히 대구지역 의료진들이 턱없이 모자라 밤샘을 하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 많은 의료인들이

돕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일을 해야 해서 직접 돕지 못하는 사람들은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불평만 하면서도 아무 도움도 주지 않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설까요?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더 불편해서 그럴 것이고,

그냥 있는 사람들도 그럴 수 있으니까 그럴 것입니다.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는 자동적으로 두 부류로 나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과 그럴 수 없는 사람.

오늘 복음에서 ‘양과 염소’로 나뉘는 심판 이야기가 나옵니다.

양으로 분류되면 천국으로 염소로 분류되면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내가 굳이 선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그러지 않을 수 없어서 그렇게 한 사람들은

‘양’으로 분류될 것이고, 그냥 선행을 하지 않아도 될 때 그러지 않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염소’로 분류될 것입니다.

양과 염소는 각기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예수님을 향한 행동인지 몰랐습니다.

자신들이 언제 예수님인줄 알고 그랬느냐고 반문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당신 자신처럼 여기십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하는 행동이 곧 당신께 하는 행동처럼 여기십니다.

그렇게 당신과 함께 살 자격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구별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예수님으로 보이지 않아도 도울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리서는 “인간은 자신의 자연적 능력만으로는 ‘아버지의 집’에,

하느님의 생명과 지복에 다다를 수 없다.”(661항)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선행은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 태어남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 성자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로마 6,4)”(537항)

사람은 성사로 새로 태어남으로 바뀌는 것이지 바리사이-율법학자처럼 흉내를 낸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려고 노력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본성으로 새로 태어나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새로 태어나 선행을 해야만 하고, 그 공로를 자신에게가 아니라 자신을 새로 태어나게

해 주신 분에게 돌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양’입니다.


<어제 “성경공부를 좋아하면 이단에 빠질 확률이 크다”란 제목을

오늘 다시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하지 못한 제목이어서 사과말씀 드립니다.


이는 성경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이단이나 사이비가 성경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시작된

우리 가톨릭교회는 성경공부에 할애하는 시간보다는 교리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의미로 쓴 것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진리의 기둥은 성경이 아니라 교회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당뇨병 막으려면 허벅지를 키워라…

포도당 70% 소모


자신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는 남성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을 막으려면 허벅지 근육을 키우자.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허벅지에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근육은 몸속 장기·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다.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량이 많을수록 식후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음식물을 섭취해 몸속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 양이 급격히 증가,

잉여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 이상이면 43㎝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레그프레스나 스쿼트를 하면 되고, 수시로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다.

운동이 끝난 후 쑤시고 아린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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