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27. 00:21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자) 12월 21일]


복음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5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은총을 받으려면 주님 뜻의 피난처가 되어라>


텍사스 시스코의 한 호텔 방에서 한 젊은이가 절망스러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탁자에는 하얀 색 알약 수 십 알이 널려 있습니다.


한참 몸부림을 치던 젊은이가 갑자기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느님, 어릴 적 어머니께서 ‘세상 사람은 모두 널 잊고 버려도 하느님은 널 잊지 않으신다.

그 분은 너에게 참 피난처, 요새가 되신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피난처 되신 하느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는 마침내 눈을 떴습니다.

무엇인가 결심한 듯 두 주먹을 꽉 쥔 채 방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여러분이 투자하신 그 귀한 돈을 다 날리고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어 자살하려고 수면제를 사서 호텔에 투숙했다가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 하느님이 저의 피난처이시라는 말씀이 생각나

밤새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이 자리에 용기를 얻어 나타났습니다.

한 번만 용서하시고 상환을 유예해 주시면 원금과 이자 모두를 쳐서 갚겠습니다.”


그 후, 투자자 가운데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본 두 명의 투자자가

다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락해줬습니다.

그의 새로운 사업은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사람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의 창업자 N. C. 힐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피난처로 여기는 이들을 또한 당신의 피난처로 여기십니다.

하느님을 피난처로 여기는 길은 하느님의 뜻 안에 숨는 것입니다.

내 뜻을 버리고 하느님 뜻을 품을 때 하느님의 피난처로 숨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을 품을 때 하느님께서도 내 안에 숨으신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따라주려는 사람에게 은총을 주시기 위해 그 사람 안에 피신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은 성모 마리아를 통해 성령을 충만히 받습니다.

이때 성모 마리아를 통해 성령을 받은 사람은 전 세계에 엘리사벳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엘리사벳만이 하느님의 뜻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벳이 품은 하느님의 뜻이 태중의 요한입니다.

은총은 아무에게나 흘러가지 않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모 마리아를 요한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장차 당신 길을 닦을 세례자 요한에게 성령을 주시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은총의 통로인 성모 마리아를 통해 엘리사벳에게로 향하신 것입니다.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기쁨입니다.

성령께서는 엘리사벳 태중의 요한을 향해 오셨습니다.

엘리사벳은 하느님의 뜻을 품고 있었고 하느님의 뜻에 영양분을 주기 위해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을 품고 있는 엘리사벳에게로 향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품은 사람에게 은총이 모이기 때문에 모든 축복을 받고 기쁨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작은 물들이 계곡으로 모이고 그 계곡이 시냇물을 형성하며

그 시냇물들이 모여 커다란 강을 이루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는 곳마다 생명이 넘쳐납니다.


우리 각자도 하느님의 뜻이 모이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이 향하려고 하는 바다를 향해 자신을 깎는 아픔을 참아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위해 내 뜻을 포기하면 나는 하느님의 뜻이 흐르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면 나도 기쁘고 이웃도 기쁩니다.



모든 축복은 세례자 요한처럼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로 이끌려는 사람에게로 모입니다.

나의 삶이 우울하다면 나의 삶의 목표가 하느님의 뜻을 실현시키는 것이었는지부터 살펴야합니다.


엘리사벳이 성모 마리아께서 아드님을 통하여 오시는 성령님을 전해주시러 찾아오시도록

자신 안에 그리스도의 길을 닦으려는 뜻을 품었듯이

우리 마음 안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닦으려는 마음을 품으면

주님께서 주시려는 모든 은총을 충만히 받게 될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헬스조선

"간헐적 단식, 당뇨병 등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

최근 국제소화기학회(DDW)에 발표된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21~ 62세) 14명을 30일 동안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15시간 이상 단식을 하게 했다.

그리고 대사 변화를 살피기 위해 혈액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혈액에서 트로포미오신(TPM) 1, 3, 4 유전자 단백질 수치가 모두 증가했다.

이들 단백질은 인슐린이 잘 작동하도록 민감성을 높여, 혈당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혈당 항상성을 유지하게 한다.

특히 TPM 3 유전자 단백질이 핵심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은 금식 시작 1주일 만에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적절한 금식은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도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공: Health Chosun 


최근 국내 연구도 나왔다.

단식을 하면 나오는 '케톤(keton)'이라는 대사물질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케톤은 지방산이 분해돼 생성된 물질이다.

세브란스병원과 아주대병원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8703명(안성·안산시 코호트)을

대상으로 8시간 공복 시 케톤뇨가 나오는 195명과 케톤이 소변으로 나오지 않은

8508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케톤뇨가 나온 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

연구에 참여했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 발병에는 만성 염증이 관여하는데, 케톤이 만성 염증을 예방하고,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교수는 "공복을 일정시간 유지하는 단식이 당뇨병·비만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이미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