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24. 21:25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자) 12월 19일]


복음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벙어리가 되어야 말씀이 믿어진다>

 

부자가 될 것을 원하고 무언가를 원하면 꼭 이루어질 것임을 믿기만 한다면

꼭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성공을 위한 책들이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내용은 성경 말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 8,13; 9,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하게 원하기만 하고 믿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믿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믿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백만장자 시크릿’의 저자 하브 에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라고 물으면

모두가 “당연히 되고 싶죠.”라고 대답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적어보라고 하면

또한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적는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가난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적는 것들을 예로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부자는 탐욕스럽잖아요.” “돈이 전부는 아니죠.”

“벌었다가 다 잃게 되면 그 충격을 어떻게 감당하죠?”

“내가 돈을 많이 갖게 되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내가 가진 돈 때문에

나를 좋아하게 될 거예요.”


“고소득자로 등록되면 나라에 엄청난 세금을 내야해요.”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뼈 빠지게 일해야 하잖아요.”

“그렇게 고생해서 돈을 벌었는데 건강이 나빠지면 어떻게 하죠?”

“내가 부자가 된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 거예요.”


“여기저기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달려들어 귀찮을 거예요.”

“강도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내 자녀가 유괴범들에게 납치될 수도 있어요.”

“책임질 게 너무 많아져요. 그 돈을 다 어떻게 관리하겠습니까?

어휴, 골치 아파.” 그 외에도 줄줄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로만 바란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 안에서는 그 믿음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그 바람이 믿음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만들며 삽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에 가고는 싶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갈 수 없는 수많은 생각들을 생산하며 삽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오는 이유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인데 자기 자신은 항상 생존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생존을 넘어선 고생은 하지 않으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대화하면 생존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더 큰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에이, 몰라!”라며 생각이 주는 메시지를 끊어야합니다.

벙어리가 되어야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가 될 즈카르야 사제가 등장합니다.

천사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라고 말하듯

즈카르야는 무언가 끊임없이 원하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엇을 원했을까요?

자녀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천사는 이어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라고 말해줍니다.

이제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즈카르야의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우리와 같이 늙은 나이에 아이를 가질 수 있겠어?’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사에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희망하는 것을 믿음까지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에 천사는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벙어리가 되는 것은 은총입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제발 자아와 대화 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아와의 대화가 생각입니다.

생각을 많이 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우울증에 걸립니다.

왜 어린이들은 우울증이 없을까요?


부모를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믿으니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굳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을 안 하니 삶이 즐거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배는 사춘기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그 이후로는 자녀들이 생각이 다시 많아지고 그것은 부모가 감당하지 못합니다.


사춘기를 기쁘게 보내는 아이는 없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새로운 부모를 만나지 못하면 그 사춘기는 지속됩니다.

그것이 우울증입니다.

새로운 부모인 하느님을 믿어 그분의 소명을 아무 생각 없이 따르게 될 때까지는

누구도 그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즈카르야에게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라고 말해줍니다.

이 기쁨은 벙어리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을 믿게 되었을 때에만 오는 상급입니다.


벙어리가 되어야 부정적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원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임을 믿게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 벙어리가 되는 길은 하느님께 수다쟁이가 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면 하느님과 대화하게 되는데 그러면 자아와의 대화가 끊깁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함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나아갑니다.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자아와 굳이 오랜 시간 대화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맙시다.

벙어리가 되어야만 말씀이 믿어집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코메디닷컴

손발입병, 손 씻기 중요…아이스크림도 도움

© 코메디닷컴 전염성 강한 ‘손발입병’ 손 씻기 중요…아이스크림도 도움
 

[사진=Dina Uretski/shutterstock]© 제공: KoreaMediCare Co. LTD [사진=Dina Uretski/shutterstock]


갑자기 열이 나고 물집이 잡힌다면 수족구병일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손발입병’이라고도 불리는 수족구병은 4월을 기점으로 보통 8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콕사키 바이러스나 엔테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3~5일 정도의 잠복기 후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물집이 생긴다.

입안에는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는 작고 붉은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드물게 무릎, 엉덩이, 몸통으로 번지기도 한다.

을지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콕사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보통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또 다른 바이러스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엔테로 바이러스 71형 감염으로,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 합병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수족구병은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강한데, 수족구병 환자의 대변,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는 아이는 등교를 제한하는 ‘법정감염병’

이기도 하다.

집단 발병을 막기 위해 입안과 피부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조치를 한다.

하지만 잠복기에는 증상 발견이 어렵고, 한 명의 아이로 온 동네 아이들이 감염될 정도로 폭발적인 전파력을 보인다.

따라서 애초에 수족구병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또 한 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 타입에 대한 면역은 생기지만, 또 다른 바이러스 타입에 대해서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액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한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은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 유행 시기에는 아이들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미 수족구병이 생긴 아이는 입안이 헐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수 있다.

식사량이 줄면 회복이 늦어진다. 이럴 때는 뜨거운 음식보다 유동식이나 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 주도록 한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음식은 통증 완화에 좋다. 탈수 방지를 위해 한번 끓여 식힌

물도 자주 먹이도록 한다.

만약 수족구병으로 잘 먹지도 못한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가

의심되므로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38도 이상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손발에 난 물집은 일주일 내로 자연스럽게

가라앉으므로 일부러 터트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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