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24. 20:05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자) 12월 17일]


복음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7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모든 법칙에는 창조자가 있다

독일의 담스타트라는 곳에 바슐리에 슐링크라는 분이 만든 집단 자급자족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는 철학박사이며 심리학 박사로서 이 공동체를 운영하는데 직접 농사를 지어가며 
약 200명의 식구들을 자급자족하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농약을 많이 쓰며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 날 하느님께서 계시하시기를
 “너희들만 먹고 살려고 하느냐, 새도 먹고 벌레도 먹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아무리 어려워도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그대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벌레가 많이 끼어도 내버려두니 자연히 새들이 모여들고 새들이 모이니 농사가 잘 되고 
결과적으로는 농사가 잘 돼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200여명이 건강하게 사는 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다 하느님은 보너스까지 주셨습니다. 
그 땅은 원래 메마른 곳으로 버려진 땅이었는데 농장 한 가운데서 샘이 솟아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샘을 ‘기적의 샘’이라 하여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갈 정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은 어떠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자연이라는 시스템이 잘 유지되려면 그 자연 안에 사는 사람들이 그 법칙을 잘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원래 만들어진 목적대로 작동을 잘 하게 됩니다.

자동차라는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도 그 설계도에 맞게 조립되어야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벽돌을 중간에 몇 개 빼놓고 지으면 무너집니다. 
공동체라는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도 법칙이 필요합니다. 

국가도 법이 있고 가정도 그렇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면 그 공동체는 분열되고 와해됩니다.

결국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칙은 어떠한 시스템을 만들어 그것을 유지시키기 위해 
그 시스템을 만든 이들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시스템이 있으면 법칙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칙이 있다면 그 법칙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을 만든 창조자가 
반드시 존재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어떠한 법칙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 법칙을 만든 창조자도 찾을 수 있습니다. 

개미집이나 벌집을 보더라도 각자의 시스템대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벌들도 각자의 역할이 있고 벌집의 모양도 6각형이 수없이 쌓여진 형태입니다. 

누군가 잘 만들어진 벌집을 보면서 저절로 생겼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규칙이 있으면 창조자도 있겠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자연법칙의 총합인 자연이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자동차를 타면서 저절로 생겨난 것을 운전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세상은 벌집보다, 인간이 만든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다못해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도 법칙입니다. 

이 법칙이 와해되면 그런 지구에서는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게 됩니다. 
자연의 시스템은 인간이 감히 다시 만들어보겠다고 엄두를 낼 수 없는 
거대하면서도 복잡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것에서만은 다 어떠한 법칙을 발견하면 만든 창조자를 생각하는데 
지구와 우주의 더 엄청난 법칙들을 보면서는 그냥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이는 창조자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자 없이 그 규칙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자신이 이용하는 시스템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얼핏 보면 참으로 의미 없어 보이는 예수님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누가 책을 쓸 때 가장 앞에 의미 없는 이야기부터 꺼낼까요? 
누구든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을 제일 앞에 놓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마태오 복음사가가 예수님의 긴 족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법칙’입니다. 
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은 하느님의 계획 하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태오는 말합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이스라엘이 시작된 것은 아브라함 때부터입니다. 
그러나 다윗까지는 떠돌이 생활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참 왕국으로 만들어준 것은 다윗입니다. 
그렇지만 바빌론 유배부터 또한 남의 나라에 지배만 당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또 다른 다윗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고 그 족보상 새로운 다윗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유다인들을 설득하려하는 것입니다. 

이런 법칙이 있는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메시아가 아닐 수 있겠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믿으려고만 하고 머리를 조금만 쓰면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마태오의 이런 노력을 저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들을 보면서도 그 창조자가 있어야만 함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전철을 되밟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역사 안에 하느님의 법칙이 개입한다면 분명 역사를 통해서도 
창조자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모든 자연 안에서도, 사람 사는 법칙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법칙 안에 창조자의 손길이 배어있습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헬스조선

[알면 약 되는 음식 궁합 ⑭]

조개탕에 쑥갓 넣는 이유

© 제공: Health Chosun
  

조개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데,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철,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A, 비타민 B군 등 여러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 조개와 좋은 궁합 - 쑥갓·부추·시금치

조개에는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으나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부족하다.

쑥갓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적혈구 형성을 돕는 엽록소가 함유돼있어

조개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쑥갓은 향긋한 향이 있어 조개의 비린 맛을 줄여준다.

조개탕을 끓일 때 쑥갓을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부추 역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향이 좋아 조개와 잘

어울린다.

시금치도 조개와 마찬가지로 철분이 풍부해 둘을 함께 먹으면 조혈작용이 더욱 상승한다. 시금치와 조개를 넣어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조개와 나쁜 궁합 - 옥수수

조개는 세균에 잘 감염되는 특성이 있다.

산란기엔 스스로 독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옥수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더디다.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소화가 느린 옥수수 때문에 조개 속 유해균을 빨리 배출하지 못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