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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1 치매 막으려면 '총콜레스테롤'을 잡아라… 어떻게?

메옹 2019. 8. 9. 16:13

치매 막으려면 '총콜레스테롤'을 잡아라… 어떻게?

혈관 사진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대학 연합 연구팀은 치매 발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60세 이상 자카르타 노인 1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구팀은 참가자들의 교육 수준, 당뇨병, 콜레스테롤, 사회 활동, 신체 운동, 흡연, 체중,

우울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2배 높았다.

편 흡연은 치매 확률을 2.3배 높이고, 운동 부족은 2.3배 높였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는 등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을 하지 않는 습관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혈관에 플라크(지방 덩어리)를 만들어 동맥경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뇌에서 플라크를 생성하고, 이것이 뇌에 축적돼 혈액 흐름을 방해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발병한다고 분석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반면 생선이나 견과류는 충분히 챙겨 먹는 게 좋다.


생선과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서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주도한 주나티 사하르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노인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지수를 검사해 관리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임상간호학(Enfermería Clínica)'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