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9/2 복음과 묵상

메옹 2019. 5. 6. 13:07


2019년 9월 2일 월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복음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6-30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인색하고 교만하면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빌립보 네리는 16세기의 아주 훌륭하고도 지혜로웠던 성인입니다.

어느 날 교황은 로마 부근 수도원에 있던 어느 수련 수녀가 갈수록 명성을 얻게 되자

네리를 시켜 그 이유를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그녀는 성녀로서 평판이 나 있었습니다.

네리는 노새를 타고 한겨울 진흙과 수렁 속 길을 달려 수도원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사람을 시켜 그 수련 수녀를 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녀가 방에 들어왔을 때, 그는 그녀에게

오랜 여행 때문에 진흙범벅이 된 그의 신발을 벗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뒤로 물러나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네리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수도원을 떠나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교황에게 말했습니다.

“이젠 놀라실 것 없습니다. 거기는 성녀가 없어요. 왜냐하면 겸손이 없기 때문입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이 믿음이 강할 수 있을까요?

겸손한데 내어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신을 내어주지 못하면 겸손하지 않은 것이고 겸손하지 않다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겸손과 사랑과 믿음은 하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나자렛으로 가시어 아버지로부터 주어진 당신 소명을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나자렛 사람들은 자신들이 오래전부터 보아오던 예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 안엔 선입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선입관은 교만에서 나옵니다.

사람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변해야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자신도 스스로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행동하는데도

남은 자신들의 틀에 맞히려는 모습이 교만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이 오히려 큰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학을 공부해서 박사를 따도 믿음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음을 증가시키려면 공부와 함께 겸손도 증가시키려 노력해야합니다.

예수님은 나자렛 사람들이 왜 당신께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엘리야 예언자를 받아들인 사렙타 과부의 예와 시리아 장수 나아만의 예를 통해 알려주십니다.

엘리야는 삼년 반 동안 기근이 들어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시돈지방의 한 과부를 찾아갑니다.

그 과부는 자신도 먹을 것이 없었지만 엘리야에게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누어줍니다.

나의 것을 내어주는 것은 겸손의 표현입니다.

어차피 내 것은 없다는 믿음이 있어야 내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까지 자신들의 것이라 여겼습니다.

나의 것이라 여기는 것은 교만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 것입니다.

시리아 장수 나아만은 시골의 한 예언자 엘리사의 말에 순종할 줄 알았습니다.

요르단 강 물에 일곱 번 몸을 담글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물에 일곱 번 담근다고 나병이 나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믿어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손해 보는 것은 자존심 하나뿐입니다.

따라서 자존심이 꺾이는 것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 겸손이 그의 나병을 낫게 하였습니다.

평생을 흑인들을 위해 수고한 슈바이처 박사가 밀림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지을 때

한 번은 옆에 서서 구경만 하는 흑인 청년에게 서 있지만 말고 같이 일하자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이 흑인 청년은 말했습니다.

“나는 그런 일 안 합니다. 나는 배운 사람입니다.

그런 일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하는 것입니다.”

“나도 학생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지.

그러나 공부를 더한 다음에는 아무 일이나 다 하게 되었다네.”

공부의 목적은 겸손을 증가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공부를 하고 궁극에 가서는 믿음을 잃게 됩니다.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만함을 없애는 방법은 내어줄 줄 아는 마음,

순종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나자렛 사람들이 잘 내어줄 줄 알고 겸손했다면 예수님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내어주는 연습, 순종하는 연습은 그래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통해 더 큰 믿음을 갖게 만드는 열매가 맺힙니다.


왜 십일조를 해야겠습니까?

그것을 하다보면 결국 예수님을 맞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죄가 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순종해야겠습니까?

그 겸손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꼭 공부만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오히려 교만을 부추깁니다.

그러니 모든 노력의 지향을 겸손에 두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이 배워도 손해 보는 것입니다.


공부보다 자선이 더 중요하고, 공부보다 순종이 더 중요합니다.

공부는 진리를 얻고자 하는 것일 진데, 정작 겸손한 자만이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잘 먹는 게 藥" 관절 통증 줄이는 고마운 식품들

 

                    

헬스조선 DB


중년 이후가 되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무릎 관절염이 생기는 것인데,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돼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체중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관절염을 막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식품으로는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없을까?

관절염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 연골과 활액 지켜주는 영양소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연골과 활액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골과 활액이 건강하도록 도와주고, 염증을 줄이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 비타민B3·6=소염 작용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지방을 잘 섭취해야 한다.

지방 식품 속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추출하는 데 비타민B3와 비타민B6가 필요하다.

이는 가금류, 생선, 버섯, 아보카도, 녹색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비타민C=콜라겐과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이면서 프로스타글란딘이

잘 합성되도록 하는 게 비타민C다.

모든 종류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 황=활액의 주요 구성 요소다. 육류, 달걍, 양파, 마늘, 양배추, 콩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황이 몸에서 쓰이려면 또 비타민B6가 필요하기도 하다.


▷ 아연=프로스타글란딘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있어야 한다.

 동물의 간, 달걍, 해산물(굴 등), 치즈, 요거트, 견과류 등에 아연이 많다.


◇ 추천 식단

관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포함시킨 추천 식단은 다음과 같다.

아침 식사는 호박씨와 멜론을 곁들인 플레인 요거트를 섭취,

오전 간식은 병아리콩 으깬 것(후무스)와 귀리로 만든 비스킷 정도가 적당하다.


점심 식사 땐 버섯 샐러드와 계란 후라이를 포함해 식사하고,

오후 간식으로는 치즈 한 장과 콩 등이 들어간 떡을 먹으면 좋다.


저녁엔 양파, 마늘 등으로 드레싱한 샐러드와 양배추,

콩을 곁들인 닭고기 구이를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하세요?

미세먼지

미세먼지·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헬스조선>은 헬스조선 웹사이트를 통해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하세요?’라는 앙케트를 진행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조사한 결과,

‘외출을 자제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44%로 1위를 차지했다.


외출을 자제한다는 한 답변자는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다녀와서 꼭 샤워를 꼼꼼히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외출 후 귀가하면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 데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2위를 차지한 답변은 ‘마스크를 쓴다’(33%)였다.

미세먼지가 심한날이라고 출근을 안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럴 때는 입자가 작은황사와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제품 겉면에 ‘의약외품’, ‘황사방지’, ‘황사마스크’ 표시와 ‘KF80’, ‘KF94’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뒤이어 공동 3위로 ‘미세먼지 잡는 음식을 먹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기타’가

각각 6%를 차지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5%였다.


기타 답변에서는 ‘물을 많이 마신다’, ‘공기정화식물을 키운다’는 답변이 있었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르면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 혹은 황사 성분의 침투가 더욱 쉬워진다.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수시로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을 놓는 것만으로 미세먼지를 많이 줄일 수는 없지만,

간접적인 효과를 낼 수는 있다.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등 관엽식물이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영양분으로 쓰고 산소를 내뱉기 때문에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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