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5/21-2 복식게임의 요령

메옹 2019. 5. 1. 22:19

오늘은 테니스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절실히 느끼는 복식게임의 요령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여러분들은 아마 그동안 복식에 대해서 여러 테니스서적이나 테니스 고참들한테 많은

지식을 얻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지식을 막상 시합에 적용 할려고 애쓰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식을 잘 하는 비결은 일단은 시합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리고 너무 잘할려고 애쓰지도 말고 그냥 그 시합 자체를 즐길려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합을 하는데 자기 파트너가 많은 부담을 주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겁니다.
만약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면 미리 시합 전에 서로 이야기를 하고, 서로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고, 시합을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고 제안을 하세요.

그럼 지금 부터 저의 오랜 수십년간의 테니스 경험에 비추어, 테니스책에서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없는 노하우를 간단하게, 그리고 시합에 당장 필요한 핵심 이론과 요령에 대해 두서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중급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시합 형태는

1. 첫 서브는 들어 가든 말든 일단 세게 넣는다(10개 중에 3-4개 정도 들어감)
2. 둘째 서브는 매우 약하게 넣는다(라켓을 그냥 볼에 대는 정도로): 자기 파트너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당함
3. 서브를 네트에 들어가면 발리나 스매싱을 공격으로 연결 못 하고 그냥 수비 위주로

연결만 해준다.
4. 상대방이 모두 네트에 들어 왔을 때 무조건 로빙만 뛰운다.
5. 리시브를 할 때 무조건 세게만 칠려고 한다 : 일단 길게 밀어 주어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함, 단 상대방 서브가 약할 때는 예외 임.
6.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그냥 상대방 실수만...
7. 상대방이 공격을 할 때는 확실한 수비 위치를 구축하지 못함.
8. 자기 파트너가 실수를 했을 때 격려를 하지 않는다(괜찮아!, 잘 친거야! 등)
9. 자기 파트너가 잘 쳤을 때 칭찬을 하지 않는다(나이스 샷!, 그래! 등)
10. 자기가 상대편에게 기회를 주고 공격을 당했는데도 자기 파트너가 못 받았다고 눈치를 준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형태의 현상들이 많지만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고, 실제적으로 복식을 잘 하는 비결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기 파트너와의 호흡과 마음이 잘 맞아야 한다.

2. 자기 파트너가 실수를 했을 때는 격려를 할줄 알아야 한다.

3. 자기 파트너가 잘 했을 때는 칭찬을 할줄 알아야 한다.

4. 상대방이 잘 쳤을 때(나이스샷)와 실수를 했을 때(하드럭)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5. 시합전에 미리 위치 선택
오른쪽 : 포핸드를 잘치는 사람, 스트록을 길게 잘 밀어 주는 사람,
왼쪽 : 백핸드를 잘 치는 사람, 네트앞에서 발리나 스매싱으로 잘 마무리
하고, 포칭을 잘 하는 사람
* 만약 실력차가 많이 나는 경우 오른쪽에 잘하는 사람이 서는 것이 유리
하다.

6. 후위(오른쪽)과 전위(왼쪽)의 역할

후위 : 뒤에 있는 사람이 후위인데 후위는 자기 전위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길게 연결만 해 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절대로 자기가 공격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전위 : 전위는 자기 파트너가 연결해준 공을 틈만 나면 앞에서 포칭이나 득점을 할려고

애써야 한다. 시합은 후위에 의해서 아니고 전위에 의해서 시합 승패가 죄와되는 것이다. 단 예외는 있다. 전위가 실력이 약할 경우만

7. 서브를 넣는 사람의 역할
첫서브는 10개 중 7개 이상 들어가도록 신중하게 넣어야 한다. 만약에 4-5개 정도만 들어가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서브의 속도를 줄여서 7개이상 들어가도록 하고, 앞으로 차차 속도를 늘려 나가면 된다.

8. 서브를 넣는 사람 파트너의 역할

자기 파트너가 첫 서브를 성공되었을 때 그 공을 어떻게 하든지 포칭을 할려고 생각해야 한다. 너무 미리 뛰어 나가지 말고 상대방이 스윙을 시작할려고 할 때 해야 한다.
둘째 서브를 넣을 때는 그 공이 나한테 온다 생각하고 네트 앞에 바싹 붙어 있어야 함.

시합이 진행되는 동안 전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뛰어나가는 흉내도 내면서 상대방을 혼란시켜야 한다. 그리고 모든 포인트는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득점을 할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때 만약 자기가 실수를 했다고 파트너가 핀잔을 주면

그 파트너는 전위를 위축시키는 것이고 잘못된것이다.

10개의 포칭(전위가 네트 중앙으로 가는 볼을 뛰어나가서 치는 동작)중에 7-8개 성공하면 되는 것임.

9. 리시브의 역할

첫서브가 강하게 올 경우 : 일단은 상대방 네트 중앙과 낮게 넘기고, 서브를 넣고 네트로 전진하면 상대방 발 밑을 겨냥하여 넘긴다(단 서브가 약하면 예외임)

둘째 서브가 약하게 올 경우 : 코트의 어느곳이라도 좋으니 강하게 치면 되고 리시브 요령은 전과 동일 함. 이때 리시브 파트너는 상대방의 약한 볼을 공격할 준비를 갖춰야 됨.

10. 리시브 파트너의 역할

리시브를 받지 않는 리시버의 파트너는 자기 안심하고 리시를 하도록 자기 파트너의 리시브를 잘 보조해 주어야 한다.

리시브를 잘 했을 때는 공격할 준비를 , 리시브를 잘 못했거나 상대방 서브가 잘 들어와서 리시브를 경우 했을 경우는 뒤로 물러 나서 수비를 잘 해주어야 한다.

서브를 받지 않는 파트너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절대로 처음부터 서비스라인안에 들어가면 안된다. 서비스라인과 베이스라인 중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고 만약 첫서브가 실패를 할 경우는 서비스라인 근처까지 전진한다. 이때 자기 파트너가 무사히 리시브를 넘겼을 경우 네트로 전진한다.

동호인 대부분 보면 이 점이 잘 되는 것 같다. 일단 서브를 받을 때는 수비니까 두 사람이 모두 뒤로 물러나서 상대방 공격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서브를 받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네트앞에 서 있는 경향이 수없이 많다.
만약 이때 리시브를 잘못해서 상대방 전위에게 포칭을 당했을 경우 속수무책이 된다.

11. D - N - O 이론 (수비-중립-공격)

수비-중립-공격 이론은 상대방이 네트앞으로 전진해서 공격대형으로 섯을 경우에
그 상황을 중립상태로 만들어서 공격으로 전환하자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자세히 설명하면 상대방이 네트에 두 사람이 있을 경우 공을 높으게 주면 공격을 당해 득점을 뺏기니까 최대한 볼을 낮게 주어서 발리를 무릎 낮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발리가 수비에게 좋은 볼이 오도록 만들어서 수비측이 공격할 챤스가 만들어서 공격으로 연결한다는 이론이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이 네트에 접근했을 때, 최대한 낮게 쳐야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이다. 참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뒤에서 하는 스트록과 네트앞에 있는 상대방 에게 보내는

스트록은 전적으로 다르다. 좌우지간 최대한 네트 낮게 보내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전위뒤로 로빙을 뛰우고....

낮은 스트록 - 낮은 스트록 - 로빙 - 낮은 스트록 - 로빙

그러면 분명히 공격 기회가 온다. 오케이!

앞으로 무조건 로빙만 올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도록....

이외에도 여러 이론과 요령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것으로 줄이겠습니다. 혹시 미흡한점이 있으면 양해를 바랍니다.

그저 여러 동호인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테니스 발전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