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3일 목요일
[(백)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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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기쁨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 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일 놀라요
우선 아침 일찍 깨어나 그대가 권해줬던 음악 틀죠
뭔지 잘 몰라도 난 그 음악이 좋아요 제목도 외기 힘든 그 노래
할 때도 안 된 샤워를 하며 그 멜로디를 따라 해요
늘 힘들었던 나의 아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 거예요
전철 안의 예쁜 여자들 이제는 쳐다보지 않아요
몇 정거장 지나면 그댈 만나게 되요 차창에 비친 내 얼굴 웃네요
관심도 없던 꽃가게에서 발길이 멈춰져요
주머니 털어 한 다발 샀죠 오늘은 아무날도 아닌데...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 할 거예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
윤종신의 ‘환생’이란 노랫말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활력이 넘치게 만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기쁨을 찾지 않게 됩니다.
모진 세상의 어려움도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사랑은 그것 자체로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등의 호르몬 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효과는 금방 사라집니다. 길어야 3년입니다.
사람에게서 기대하는 사랑의 기쁨이 그렇습니다.
이 사랑의 기쁨을 지속시키고 싶다면 하느님과 사랑에 빠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가 기도 안에서 얻어지는 사랑의 기쁨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기관은 까닭을 모르는 채 그냥 좋기만 하고, 영혼은 사랑에 불타면서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좋은 줄은 알면서도
어떻게 좋은지는 알지 못합니다.... 모르지 않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모든 고생을 한꺼번에 다 치른다손 치더라도 이 기쁨을 얻기에는
어림없다는 것입니다.”(‘완덕의 길’, 제25장 2항)
육체적인 사랑의 효과는 한 사람에게서 오래 지속되는 것이 어렵지만 영적인 사랑의 기쁨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누릴 수 있고 또 날이 갈수록 그 기쁨이 커집니다.
살아가는 힘은 기쁨에 있습니다. 기쁘지 않으면 사랑도 할 수 없습니다.
그 기쁘지 않은 이유를 타인들에게 돌리며 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기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쁘지 않은 사람의 말 안에는 항상 타인에 대한 비난이 섞여있습니다.
그러면 주위에 사람이 없어 외로워집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기쁨에 넘치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바로 하느님의 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법이란 서로 사랑하라는 법입니다.
사랑하려면 기도해야합니다. 기도로 얻는 성령이 사랑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로마 5,5 참조).
기도로 성령께서 주시는 것은 사랑과 기쁨과 평화입니다.
사랑과 기쁨이 별개가 아닌 것입니다. 기쁘면 이미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쁘면 이제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된 것입니다.
구약의 요셉은 자신을 죽이러 오는 형 에사우가 두려웠습니다.
밤새 기도했더니 그 다음날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형의 얼굴이 하느님의 얼굴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하느님처럼 보인다면 성령이 충만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기쁨으로 삶의 활력이 넘칩니다.
예전에 ‘선생님이 변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EBS에서 다큐로 했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아이들을 보면 매우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기도 싫고 할 수만 있다면 직장을 때려치우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짜증나는 것이 아이들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자신이 기쁘지 않으니 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아이들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출근해 아이들을 안아주고 아이들이 돌아갈 때도 꼭 인사를 하니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더 기쁨이 생깁니다.
그러자 선생님도 행복해지고 더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기쁨과 사랑은 이렇게 둘이 아닙니다.
기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더 기뻐집니다.
주님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이에게 성령을 주셔서 도와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우리가 이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불가리아 알렉산더 네프스키 사원◈ 1882년에 지어진 알렉산더 네프스키 (Alexander Nevsky) 성당은 1877~1878년에 걸쳐 불가리아를 오스만 제국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전투에서 전사한 20만명의 러시아 군대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1960년 러시아 에서 기증한 금 20kg으로 돔지붕을 쒸운 것이라고, 불가리아는 구소련시절 공산당우등생으로, 구소련의 사랑을 받았던 나라이다 발칸반도에서 가장 큰 비잔틴 양식의 건물. 70m x 55m의 크기이며 황금돔으로 만들어져있슴.
수많은 러시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몰다비아, 핀란드, 루마니아 병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불가리아인들이 세운 성당으로 현재는 정부의 각종 공식 비공식 행사가 열린다 성당 이름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이름 인 알렉산더 넵스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네오비잔틴 양식의 발칸반도 최대 성당으로 내부는 1,300㎡로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내부는 6개의 다른 나라의 예술가와 도예가들의 작품들인 프레스코, 벽화, 거대한 샹들리에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번쩍번쩍 금색의 돔지붕 모양의 성당이 커다랗게 눈앞에 A.D 4세기에 지어진 소피아 성당입니다.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랍니다.
로마황제 유스티나누스의 딸 소피아가 이곳으로 요양와서 병이 완치되자, 딸의 이름을 딴 성당을 만들라 명하자, 이스탄불, 테살로니키, 소피아에 3개의 성당이 만들어 젔답니다. 생각보담 소박합니다. 바나바시 모스크 1576년 오스만 투르크가 세운 사원인데 70여개 중 유일하게 남은 하나 현재는 소피아에서 이슬람 교인의 유일한 모스크 현재 소피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네델랴 대성당입니다(1863년 건축) 지하철 공사를 하는 것 같지만 3세기 로마시대의 세르디카 성벽유적이 발견되어 발굴 작업 중이다 인구 120만의 소피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70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랍니다. 3000년전 거주 유적지가 시내 한복판에서 발굴되고 있답니다. 고고학 박물관앞 분수대 지하에 위치한 세르디카 유적지입니다. 소피아 최대 호델 불가리아 국립 갤러리 이예쁜건물이 소피아 국립극장, 금장장식이 눈에 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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