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1/17 복음과 묵상

메옹 2018. 12. 24. 15:39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묵상


사목자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그 상처를 통해 타인을 치유하는 사람입니다!


마르코 복음사가가 전하는 나병환자 치유 사건은 생각할수록 은혜롭고 감동적입니다.

율법학자들의 눈으로 볼때, 오늘 나병환자 쪽이나 예수님 쪽이나 둘 다 큰일 날 일을 벌였습니다.


율법 규정 따르면 나병환자들은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지역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병환자는 얼마나 간절했으면 율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예수님께로 다가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학자들의 심기를 건드려도 보통 건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나병환자에게 손을 댄다든지 접촉하는 것은 율법을 크게 어기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세상 비참한 나병환자의 몰골을 마주 대하자마자,

연민과 측은지심의 마음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습니다.

그분의 손은 자동으로 나병환자의 상처투성이 피부 위에 얹어졌습니다.

말씀 한 마디, 생각 한번이면 나병환자와 접촉하지 않아도 치유가 가능할텐데,

왜 예수님께서 굳이 나병환자와 접촉하셨을까요?


율법학자들의 논리에 따르면 나병환자와 접촉하는 사람의 손은

부정을 타고 불결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를 만지셨다기 보다, 거룩함으로 충만한 당신의 손,

불타는 사랑과 자비의 손을 건네신 것입니다.


결국 그분의 거룩한 손은 나병으로 더러워지지 않았고,

나병환자의 몸은 그 거룩한 손으로 인해 순결해진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향한 큰 측은지심과 연민의 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은혜롭게도 오늘 우리들의 비참한 처지를 눈여겨보시고 굽어보십니다.

우리의 가련함과 절박함으로 인해 눈물 흘리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마음은 행동으로 옮겨져 우리와 Touch하십니다.


곰곰히 제 지난 삶을 돌아보니, 저 역시 만성 나병환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병세가 무척이나 깊어진 중증 영적 나병환자로 살아왔습니다.

여기 저기 수많은 상처 투성이와 흠집과 허물들에 괴로워하며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때로 이토록 깊은 상처들, 이 짙은 어둠들, 이 많은 흠집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져줄 사목자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목자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돌보면서,

그 상처를 통해 타인을 치유하는 사람입니다.”(헨리 나웬)는 말씀에

용기와 희망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사목자라고 해서, 수도자라고 해서, 리더라고 해서 어찌 상처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사목자의 상처는 양떼들의 상처와 고통을 수용하는 환대의 자리이며,

그들을 위한 치유의 원천이 되기 때문에,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록 우리 모두 상처투성이, 흠집 투성이, 비참함 투성이라 할지라도

용기를 내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그 깊은 상처조차도 당신 사랑의 도구로 활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무죄한 사람들, 흠결 하나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상처뿐인 우리들, 그 상처를 수용하고, 그 상처의 의미를 파악한 우리와 함께

당신 구원의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하십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제목 : 항상 이런 오늘로 사십시오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욕하거나 저주하는 말을 듣지 않는 오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렌지 같이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는 오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신문과 방송에서 끔직한 사건이나 선정적인 것이 나오지 않는 오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난 행운아야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했다!
잘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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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이 남극의 때 뭇지 않은 빙산 처럼 순수하고 깨끗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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