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1/5 복음과 묵상

메옹 2018. 12. 17. 14:01

2019년 1월 5일 토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복음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3-51

그 무렵

43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45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묵상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납니다(요한 3,5 참조). 이를 구원이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과 성령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교회를 만나야 하고, 이어 그 안에 머물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독서 말씀처럼 이웃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으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분 안에 머물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하는 가장 큰 작업은 ‘진실해지는 것’입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한 8,44 참조). 그리스도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거짓을 버리지 않고서는 진리요 생명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나타나엘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거부하지만 그 진실성 하나 때문에 그분의 사도로 부름을 받습니다.
처음 거짓말을 시작했던 사람이 아담입니다.
아담은 죄를 짓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자신을 가립니다.
그리고 나무 사이에 숨습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죄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가를 잘 설명해 줍니다.
죄는 거짓을 만들고 거짓은 관계를 막는 담과 같습니다.
다시 그분 앞에 나서려면 모든 것을 벗어던져야 합니다.
절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착한 거짓말 따위도 없어야 합니다.
거짓은 모든 것이 거짓입니다.
거짓은 이웃만이 아니라 자신도 속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자신의 죄를 서로 고백하라고 하며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지 말라고 충고합니다(야고 5,16 참조).
이웃에게 솔직할 수 있어야 하느님께도 솔직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신앙보다 솔직한 불신앙이 더 하늘 나라에 가깝습니다.
하늘 나라는 예수님께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단청佛心1 

 

 

 

 

 

 

 

 

 

 

 

 

 

우리 오방빛이 여기에 있다

 

 

 

 

 

 

 

 

 

 

 

 

 

 

 

 

 

 

 

 

 

 

 

 

 

 

 

 

 

 

 

 

 

 

 

 

 

 

 

 

 

 

 

 

 

 

 

 

 

 

 

 

오방색 

 

흑색, 청색, 적색, 흰색, 황색으로 우리나라의 기본이 되는 색깔이다.
각 색깔마다 뜻하는 방향과 이를 지키는 수호신, 계절, 자연현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북쪽을 상징하는 흑색

북쪽에는 깊은 골이 있고 그 골에 물이 있는데 그 물빛을 검게 보아서 흑색이 북쪽을 상징
이 흑색을 지키는 수호신은 현무인데 현무는

몸은 거북, 머리는 뱀 모양의 상상의 동물이다.
주로 뒤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과 동시에 춥고 생명이 웅그리는 겨울과 짠맛, 슬픔을 상징.
어두운 빛의 색이라고 해서 생명 축장, 공포, 파멸처럼 어둡고 침울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쪽을 상징하는
청색

동쪽은 태양이 솟는 곳으로 나무가 많아 항상 푸르다고 생각하여 청색이 동쪽을 상징한다고 한다.
푸른 색과 걸맞게 청룡이 수호신인데 청룡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상의 동물이다.
말 그대로 몸이 푸른 용인데 주로 왼쪽에 많이 있고 만물이 생성하는 봄과 바람, 신맛과 기쁨을 상징.
만물이 생성하는 봄도 상징하는 것처럼 생명, 신생, 창조를 의미한다.


*남쪽을 상징하는
적색

남쪽은 항상 태양빛을 받아서 붉게 보이기 때문에 적색이 남쪽을 상징
동쪽과 같이 색깔과 맞게 주작이 수호신이다.
계절은 여름을 상징하고, 자연현상은 더위, 미각은 쓴맛, 감정은 즐거움을 상징
적색이 평소에도 정열에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오방색에서도 정열, 분열, 적극성을 의미한다.


*중앙의 상징하는
황색

황색은 중앙의 의미하기도 했는데 지구의 중심으로 태양과 가장 가까워 광명을 상징.
이를 지키는 수호신은 황룡, 그러니까 황금색의 용이었다. 이 용은 주로 가운데나 위쪽에 있었고,
계절은 계절 사이의 긴 여름을 상징하였고, 자연현상은 추위, 미각은 단맛, 감정은 욕심을 뜻하였다.
황색이 부유함, 화려함의 상징이기도 한만큼 조절능력, 풍요를 의미하기도 했다.


*서쪽을 의미하는 흰색

흰색이 상징하는 서쪽은 쇠가 많은 곳으로 쇠의 빛을 희게 보아 흰색이 서쪽을 상징
수호신은 하얀 털을 가진 호랑이, 백호이다. 백호는 상상의 동물은 아니지만 신성함을 뜻하는 동물이다.
주로 오른쪽에 위치하였으며 계절은 가을이고 자연현상은 건조함, 미각은 매운맛을 감정은 분노를 상징
흰색이 깨끗한 느낌을 주는 색깔이니만큼 통합, 결실, 순결, 진실을 의미하기도 했다.


 

 

 

 

 

 

 

 

꿈속에 노네(夢中遊/鶴鳴禪師1867~1929)

 

安 道 始 終 分 兩 頭 (안도시종 분양두)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게

經 春 到 似 年 流 (동경춘도사년류)

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試 看 長 天 何 二 相 (시간장천하이상)

여보게!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

浮 生 自 作 夢 中 遊 (부생자작몽중유)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

 

 

 

 

 

 

 

 

 

 

     

신묘장구대다라니 (범어 중국가수 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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