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흥부전(新 興夫傳 7회)
흥부 집에 간 놀부.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는 남자가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처(妻)를 넷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 여자와만 살게되면
남편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여 인생이 고달퍼진다고 했다.
여자를 하나 더 두어 둘이 되면
흥부네 처럼 만날 싸움질로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다고 했다.
여자를 셋 두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그것은 둘이 편을 들어 하나를 왕따시키기 때문에 한 여자의 눈물이 마를날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여자를 넷 두게되면
둘씩 편을 먹고 의논하며 지내고
넷이 순번을 정하기 때문에 시끄러울 일도 없다고 했다.
박 속에서 나온 월궁 선녀와
박 터지게 싸워 본처 사수를
완성한 흥부 처 ..
월하의 달빛이 영롱할제
월궁선녀를 달 나라로 쫒아 보냈다.
"2 년아~ 잘가라~
흥부는 내꺼니까 달나라 가서도 꿈도 꾸지 말아라. 아 흥~~"
(침 만 삼키던 흥부, 하룻 밤 자보지도 못하고 완죤 X 되었다 헬렐레~)
흥부가 부자가 되어 좋은 집에서 호의 호식으로 지내는 소문은 곧 놀부의 귀에도 들어갔다.
" 이놈이 도둑질을 했나 ?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하니 내가 한번 가보리라 ,
것도 이상토다
내 이번에 가선 어찌 부자가 되었는지 알아 보고
조금이라도 수상쩍으면
재산의 절반을 덜어 오리라."
벼락같이 흥부의 집 앞에 이르러 대문을 보니
집 치례도 보는 바 처음이요 ,
고대광실 높은 집에
풍경 소리 또한 ,
영롱한듯 심오한듯 들리는데..("뎅강뎅강")
머리는 부엉이 대가리 같고,
수리 눈에 왜가리 주둥이 ,
맹꽁이 모가지에 욕심과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 놀부놈이
심술이 뻗혀,
대문 안으로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는데 ..
"이놈 흥부야 !"
마당쇠와 앵무같은 계집종이 대답하며 놀부를 맞아 안채에 들이는데
흥부 아내 모란석 비단요를 내다 깔며 찬모를 불러 점심식사를 차려 드린다.
놀부 행차에 온 집안이 별성행차(別星行次) 들어온 듯이 야단 법석이다.
놀부놈은 평생 그런 모양을 처음 본지라
오장 육부가 틀어질대로 틀어져서 계수씨더러
영문 기생처럼 맵시 내고 건들거린다는 등,
가래침 까지 벽에 내뱉는등
꼬라지가 형편 없었는데
차려온 점심상 조차 수저를 들고
이 그릇 저 그릇을 두두리며
크니 작으니 투정을 부리다가
급기야는 밥상을 냅다 차 엎어 버렸다.
놀부놈의 해괴 망칙한 소행은 차마 눈 뜨고 볼수 없는 지경이었는데
이런 소란의 와중에 마침 출타했던 흥부가 들어왔다.
"네 이놈,
도둑질을 얼마나 했느냐?"
"형님 그 말씀이 웬 말씀이오?"
흥부가 그간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하자,
그럼 네 집 구경을 자세히 하자며 놀부가 나섰다.
흥부가 형을 데리고 돌아 다니며
집 구경을 시키는데
가재 집기가 온통 새것으로 탐스럽기 짝 없었다,
그중에도 눈에 띄는 화초장이 있었는데
놀부가 그것을 달라고
흥부한테 성화대며
만일 그러하지 않으면
세간살림에 불을 싸 지르겠다고 협박을 해대니 ,
형의 성질을 익히 아는 흥부,
하인을 시켜 보내겠다고 하였더니 , 놀부놈 기어코 자신이 걸머메고 집으로 돌아갔다.
난데없이 좋은 화초장을 짊어지고 나타난 놀부를 맞은 놀부처 눈이 휘둥그래 졌는데,(왕방울)
흥부가 부자가 된 연유까지 알게되자 눈이 더욱 커졌다.(쌍방울)
"우리도 다리 부러진 제비 하나 만나면 그 아니 좋겠소?"
그리고 그해 동지 섣달부터 제비를 목빠지게 기다리는데,
"제비 날라 오너라 ~
어여 날라 오너라~"
꿈에서라도 보일듯 밤,
낮을 학수로 고대하며 제비 날라 오기를 기다리더라 ..
이렇듯 놀부부부 애태우는 세월은 그렁저렁 지나가고
봄철이 돌아오니 ..
강남갔던 제비들이
돌아오기 시작 하였는데,
허다한 제비중에 팔자 사나운 제비 한쌍이 놀부집에 와 흙과 검불을
물어다가 집을 지었다.
어미 제비가 알을 낳아 품을 무렵에는 놀부놈이 주야로 제비집 앞에 나타나서 제비알을
자주 집어내어 만지작 거리니,
알이 모두 곯아 버렸는데 천만 다행으로 한 개만은 새끼를 까게 되었다.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으며 차차 자란 하나 남은 새끼 제비,
날기를 배우기 시작 하였는데,
주야로 기다리는 구렁이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으니,
놀부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뱀을 찾아 나섯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뱀 한 마리 못 보고 돌아오는 길에,
홍두깨만한 까치 독사를 만난 놀부 ,
"아이고 이 짐승아,
내 집으로 가서 제비집에 올라가면 제비 새끼 떨어지고
나는 부자가 될것인 즉
네 은혜는 병아리 한 뭇에
계란 한줄 얹어 갚을 것이다.
그러니 사양 말고 어서어서 가자."
이러면서 막대기로 툭툭 건드리다
"아얏" ,
놀부 , 까치 독사에게 발가락을 물려 나자빠졌다.
♦️다음 8회로 ~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보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테 몸의 기둥 척추 '견갑골 돌리기'로 바로 세우자 (0) | 2020.02.07 |
---|---|
동테 60대 허리가 휘청거린다… 척추 건강 지키려면 (0) | 2020.02.07 |
동테 신 흥부전(新 興夫傳) (8회) (0) | 2020.02.06 |
동테 왜 산에 가야 하나? (0) | 2020.02.06 |
동테 나폴레옹 비화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