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메옹 2020. 1. 7. 23:41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사람은 아버지를 넘어서면서부터 교만해진다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젠센은 유대 민족의 지적 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숱한 고난 속에서도 그들이 지켜온 신앙 교육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 교육의 장(場)은 가정이며, 교사는 부모입니다.

그렇다면 교사인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까요?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정 교육은 신앙을 위한 것이지 지식이나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모는 자녀 스스로 하느님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싶도록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부모가 먼저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면

자녀들은 무의식중에 부모 위에 하느님이 계신다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또 글을 배우기 전에 성경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선생으로서의 부모의 이 신앙 교육이 2천 년 동안 나라가 없으면서도 유대인들을

가장 강력한 민족으로 만들었던 이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가르침은 다 실행하고 지키되

그 행실만을 따라 하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여기서 ‘행실’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본래 ‘인간이 노력하는 모든 일’을 가리키는 단어

‘에르곤’을 번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들의 외적인 행위를 말씀하시기보다는 그들이 에너지를 쏟는 방식은

본받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떤 일에 자신들의 에너지를 쏟을까요?

바로 ‘자신들을 들어 높이는 일’에 에너지를 쏟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 불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승이라 불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선생이라 불리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교만해지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 반면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해지기 위해 힘을 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겸손해지기 위해 힘을 써야 한다는 말씀 안에 이러한 말씀도 있습니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하느님만을 아버지라 여기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느님을 아버지로 여기는 것이 겸손일까요? 오히려 교만이 아닐까요?


예수님은 하느님을 아버지라 했다고 바리사이-율법학자들에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겸손해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왜 하느님을 아버지라 여기는 것이 겸손일까요?

아버지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겸손합니다.

아버지만큼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처럼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춘기가 되면 육체적으로도, 지식적으로도 아버지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하게 되라고 하십니다.

이제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버지로 여기고 아버지처럼 완전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하느님 아버지를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아버지처럼 하지 못하는 것에 겸손하게 됩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이 세상의 아버지도 공경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러니 천상의 아버지 안에서 지상의 아버지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어릴 때 귀엽고 사랑스럽던 자녀가 성장해서 부모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속담에 “자식이 어릴 때는 그 재롱으로 부모의 두통을 없애주고,

자라서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근심 걱정을 끼쳐 오히려 두통거리를 만들어 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두통거리가 되지 않게 만들려면 겸손한 자녀들로 키워야 합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언제까지나 아이들의 겸손을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진정 아이들을 겸손하게 키우고 싶다면 사춘기 전에 아이들의 참 아버지는

하느님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처럼 완전하게 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교만해지지 않고 하느님의 계명 안에서

오히려 더 부모를 공경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은 아버지를 넘어서면서부터 교만해집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자녀에게

하느님 아버지를 바라보게 만드는 표지판이 되어야만 합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코메디닷컴

대장암 예방에 좋은 마늘 “익혀 먹어야 항암효과↑”

© 제공: KoreaMediCare Co. LTD [사진=Lotus Images/shutterstock]

마늘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은 것 같다.

마늘이 위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팩트(fact)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논문을 통해  의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마늘은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알리신, 알리움, 이오시오시아네이트 성분이 풍부해

몸 안에 들어온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암 생성과 발달을 저해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기도 한다.

세계암연구재단(WCRF)에 따르면 마늘, 양파, 파 등 백합과 채소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이 항암 작용을 한다.

그렇다면 마늘은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암 예방을 위해서는 생 마늘보다는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마늘의 성분 중 종양(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신의 톡 쏘는 매운 맛이 소화기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소화기 궤양을 예방하면서 마늘의 항암효과를 살리기 위한 가장 좋은 섭취법은 익혀서 먹는 것”이라고 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이다.

파이토케미컬을 자주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방어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음식, 물, 주변 환경 등에서 흡수될 수 있는 잠재적 발암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암이 성장하기 좋은 조건인 감염을 줄여준다.

암이 생길 수 있는 손상된 세포가 자연적으로 없어지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파이토케미컬은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보다는 과일과 채소에 그대로 있는 형태로

섭취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영양제로 섭취하면 과다 섭취할 수도 있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정석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

식품들을 연구한 결과, 마늘에 함유된 미리세틴 성분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과에 있는 아스코르빈산, 상추의 캠퍼롤 성분 등의 순이었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육류, 생선,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 등을 자주 구워 먹으면 벤조피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도한 육류 섭취가 대장암 위험요인이지만, 탄 음식 등 조리 방법이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과다한 소금(나트륨) 섭취는 위암 위험을 높인다.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 등에도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짠맛을 내는 양념 대신

마늘, 고춧가루, 생강, 양파,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내는 게 좋다.

마늘을 익혀 먹으면 암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입 냄새도 줄일 수 있다.

고기나 생선을 구워 먹을 때 마늘과 상추를 곁들이면 맛도 살리고 발암물질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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