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3월 9일 월요일

메옹 2020. 1. 7. 23:37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복음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내가 주는 것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영국의 어느 제과업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빵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그 제과업자에게는 매일 아침, 버터를 만들어 공급해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 정량보다 조금 모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납품된 버터를 저울로 일일이 달아 보았습니다.

예측한 대로 정량에 미달하였습니다.


화가 난 이 업자는 버터를 납품하는 농부에게 변상할 것을 요구하며 법정에 고발했습니다.

농부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관은 농부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집에는 저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터를 만들어 그 제과업자가 파는 1파운드짜리 빵의 규격에 맞추어

버터를 자르고 포장해서 납품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제과업자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그 1파운드짜리 빵의 양을 줄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 농부는 줄여서 만들어진 빵에 맞추어서 버터를 만들고 납품을 한 것입니다.

내가 주는 것이 항상 나에게 돌아오는 법입니다.

어떤 사진을 보았습니다.

커다란 도미노 벽 앞에서 어떤 신사가 서 있는 그림입니다.

그 도미노 벽을 밀어 쓰러뜨리면 다른 벽들도 하나씩 쓰러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사의 등 뒤에 있는 벽이 그 도미노의 마지막 벽임은 모르고 있습니다.

내 앞의 도미노 벽을 밀어 쓰러뜨리면 그 도미노들이 쓰러지다 결국엔 그 신사 위로

벽이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내보내는 것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연에게 받는 것은 이미 우리가 자연에게 주었던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연에게 플라스틱과 공해를 주면 자연은 그 플라스틱을 먹은 생선과 여러 질병을 돌려줍니다.


만약 인간이 자연 때문에 힘들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이 자연을 힘들게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이 악해질수록 자연재해나 질병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내가 주는 대로 되돌려 받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웃에게 판단 받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이웃을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웃이 나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나도 이웃을 무시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이웃에게 하는 것이 곧 내가 무엇을 받고 싶은 것인지를 말해줍니다.

사랑받고 싶다면서 이웃을 미워한다면 하느님 정의에 어긋납니다.

한 여인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 여인은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가게의 주인은 자기가 믿는 신이었습니다.


신은 그녀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여인이 무엇을 파는 가게냐고 묻자 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인은 외쳤습니다.

“제게 행복과 부, 아름다움과 지혜를 주세요.”

그러자 신은 조용히 웃으며 “미안하네. 여기서는 열매를 팔지 않고, 다만 씨앗을 팔 뿐이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느님은 열매를 주시지 않고 씨앗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 씨앗을 사는 것입니다.

내가 이웃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내가 선택한 씨앗입니다.


만약 성공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웃을 성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 마음에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성공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웃을 행복하게 하면 됩니다.

개그맨이 자신이 사람들을 웃기고 나서 무엇을 받을까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을 보고 자신도 행복해합니다.

내가 우울하다면 그것은 내가 누군가를 우울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받고 싶다면 그대로 해주면 됩니다.


내가 구원받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이웃에게 하는 것이 내가 거두어들일 열매의 씨앗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혈관·기억력 지키는 치아,

오랫동안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노인 여성이 치아 모형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치아는 백세 시대를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다.

생존에 필수적인 음식 섭취에 직접 관여한다.

소화 과정의 첫 단계일 뿐 아니라 위장의 기능, 기억력, 면역력 등에도 관여한다.

치아가 부실하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 소화기능 약해져

치아가 빠지거나 상해서 제대로 씹지 못 하면 당장 소화기에 문제가 생긴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침이 분비되지 않고, 음식물이 잘게 쪼개지지 않기 때문에

위·장 같은 소화기에 많은 부담을 줘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침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도 잘 나오지 않는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노인일수록 빨리 늙는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가 있다.


◇ 인지기능 떨어뜨려

치아 건강은 뇌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조사한 결과, 인지 기능이 정상인 그룹의 치아 개수는 14.9개인 반면, 치매 환자의 치아 개수는 9.4개였다.


치아 개수가 많은 사람이 뇌 기능이 좋다는 의미다.

윗니와 두개골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씹으면 뇌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잘 씹어서 영영섭취가 충분히 이뤄지는 것도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심혈관계 건강 악화

치아 건강이 심혈관계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팀이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주변에 플라크(치석, 세균, 음식물 찌꺼기 등)가 잘 쌓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낮고, 병의 진행도 느렸다.


플라크는 잇몸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막히게 한다.

또 사이토카인의 과다 분비를 유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


◇ 치아 건강 어떻게 지킬까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치아가 부실해지는 것은 완전히 피할 수 없다.

 씹는 것 자체가 치아에 부담을 주는데다,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만드는 플라크를 철저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75%가 치주질환을 겪는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80~90%가 치주질환을 갖고 있다.

치아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어렸을 때부터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고, 칫솔질 등 치료·관리를 꼼꼼히 해야 노년기까지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올바른 양치질=치아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이를 물고 칫솔을 좌우로 문지르거나, 치아를 세게 눌러 닦는 칫솔질은 잘못된 습관이다.

치아와 잇몸을 닳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부드럽게 쓸어야 한다.

양치질은 식후에 바로 하는 게 좋지만 탄산음료·맥주·커피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금물이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산과 치약의 연마제가 섞이면 잇몸과 치아가 잘 상하기 때문이다.

맥주 등을 마신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속을 헹궈서 입속에 남아 있는 산성을 제거하고

30분~한 시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 치실 사용을=칫솔질만으로는 입속의 치태(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에 하얗게 낀 이물질)나

치석(치태가 쌓여서 딱딱하게 굳은 것)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치아 사이의 틈을 닦는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잇몸이 닳아 치아의 아랫부분이 많이 드러난 경우, 일반 칫솔로 닦을 수 없는 곳이

생긴다.


이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틀니를 했거나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가 잘 안 닦인다.

치실도 이 사이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앞부분이 뻣뻣한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혈액이 끈적끈적한 당뇨병 환자는 모세혈관에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않아서 잇몸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잘 번식한다.

양치질을 할 때마다 치실을 사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 물 자주 마셔야=노년층은 다른 연령대보다 충치 범위가 넓다.

노화로 침샘 기능이 떨어진 탓에 입이 잘 마르기 때문이다.

입속이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하므로 충치가 넓게 퍼질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침샘이 자극되도록 파인애플 같은 새콤한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 치아에 좋은 식품=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 가지·양파·아몬드다.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항박테리아 성분이 많은 양파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는 비타민과 인이 풍부해 치아의 가장 바깥 면을 보호해준다.

또 우유보다 칼슘이 2배나 많아 치조골(턱뼈 중 치아 뿌리가 박혀있는 부분)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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