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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실력 업그레이드는 텐션 조절로

메옹 2019. 12. 5. 21:55

실력 업그레이드는 텐션 조절로


많은 동호인들이 테니스 용품을 바꾸는 것은 라켓을 바꾸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새 라켓이 나왔을 때, 지금까지 사용해 온 라켓이 자신의 기술 수준이나 스타일에 더 이상 맞지 않다고 생각할 때 라켓을 바꾼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많은 라켓을 사용했고 그 중에서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실력을 높여주지 않았다면 실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라켓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일까?

라켓에서 답을 찾을 수 없었다면 스트링과 텐션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라켓을 이것저것 바꾸었던 것처럼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트링을 바꾸거나 스트링의 텐션을 바꾸면서 실력 업그레이드를 꾀해 보자.

 

스트링과 텐션이 플레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 당신의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업그레이드 방법을 라켓에서 스트링과 텐션 쪽으로 바꾸었다면, 이 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여러가지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번에 너무 여러가지를 바꾸면 스트링과 텐션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애거시나 카프리아티와 같은 프로 선수들은 자신에 맞는 스트링과 텐션을 찾기 위해 한 경기(물론 연습경기다)에 무엇인가 하나를 바꾸어 그 변화를 파악한다.

스트링이면 스트링, 텐션이면 텐션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변화된 부분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인 무기를 만들어 낸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당신도 당신의 라켓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변화를 가져보자.

그에 앞서 스트링과 텐션의 변화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알아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 파워 업그레이드

만약 더 강한 파워를 원한다면 스트링 텐션을 지금보다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

스트링 업체에서는 적정 텐션이라는 말로 텐션의 범위를 대체로 50~60파운드로 지정해 놓고 있는데 여기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 텐션을 조절해도 된다.

텐션이 낮아지면 지금보다 더욱 파워풀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2~5파운드만 낮춰도 볼의 파워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텐션을 너무 많이 낮춘다면 스트링 베드가 흐물흐물해져 볼을 컨트롤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되니 주의해야 한다.

파워를 높이기 위한 또 다른 선택으로는 천연 스트링이 있다.

천연 거트는 임팩트시 공의 더 많은 부분을 감싸게 되고 이것은 볼을 더 강하게 상대편으로 되돌릴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천연 거트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일반 동호인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 컨트롤 업그레이드

흔히 볼 컨트롤이 안 될 때 '공이 날린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스트링 텐션을 2~5파운드 정도 올려 컨트롤을 보강하도록 한다.

텐션을 올리면 볼의 파워가 줄어들게 되지만 그 만큼 볼 컨트롤이 용이해 실수를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다.

프로 선수들과 같이 힘만 충분히 뒷받침 된다면 텐션을 올려 컨트롤을 꾀하는 것도 실력

업그레이드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폴리 계열의 스트링을 사용하는 것도 컨트롤을 보강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많은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폴리 계열의 스트링이 일반 스트링에 비해

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볼 컨트롤은 용이하지만, 그 만큼 경기하는데 더 많은 힘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자.



- 더 많은 스핀을 원한다면

톱스핀을 구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 컨트롤을 '스핀으로 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사람들은 스핀의 양을 통해 볼의 낙하 지점을 결정한다.  

만약 당신도 이런 부류에 속한다면 스트링의 텐션을 낮추고 좀 더 두꺼운 스트링을 쓰는 것이 좋다.


텐션을 약하게 하면 볼이 스트링 베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스핀이 용이하고,

두꺼운 스트링은 볼을 쓸어올리는데 유리해 더 많은 스핀을 줄 수 있게 한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