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컥' 소리내며 숨을 안 쉰다?
이때 받아봐야 할 검사

자는 중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숙면을 방해해 낮에 졸음을 유발하는 것 외에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등 위험한 질환 위험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밤에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고, 약 10초~2분 뒤에 다시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코골이를 시작하면 수면무호흡증이다.
몸이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지 못하면서 다양한 질환까지 유발하는 것이다.
보통 수면무호흡이 한 시간에 5번 이상이면 병이 있는 것으로 보고, 30번 이상이면 중증으로 진단한다.
중증에는 양압기 치료가 필수다.
양압기는 잘 때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주입해 환자의 원활한 호흡을 돕는 기기다.
수면무호흡 정도를 확인하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 비용이 약 100만원에 달해 비용 부담이 커 증상이 의심돼도 진단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상반기부터 보험적용이 돼 70~100만원대에 달하던 환자 부담비용이 약 10만원대까지 줄어들게 됐다.
따라서 평소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됐다면 수면다원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중에 '두통'이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두통이 반복되면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자는 중 뇌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뇌혈관이 늘어난다.
이 과정 중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1659명의 수면무호흡 환자를 조사했더니 8.4%(139명)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아침 두통을 겪었다는 칠곡경북대병원 조사 결과가 있다.
또한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양압기 치료 등을 하기 전에 당장에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게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수면무호흡이 평균 54.1% 개선된다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옆으로 누우면 혀가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머리를 약간 높여 자고 ▲술 섭취를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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