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메옹 2019. 10. 31. 07:58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녹) 연중 제5주간 목요일]


복음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자신이 발산하는 믿음이 자신을 무엇으로 채울지 결정한다

내가 하는 말이 신기하게도 그대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말이 씨가 된다고 농담으로라도 나쁜 말은 쓰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오랜 시간 살아오면서 축적된 인류의 유산이요 인류의 지식이 된 것은

말하는 대로 어찌 그리되는지 몰라도 말하는 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아라비안나이트와 50인의 도적’이야기에서 장정 수십 명이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던

바위문이 “열려라, 참깨!”라는 한 마디에 열립니다.

또 수많은 가수들의 80%정도는 자신의 히트곡과 같은 운명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의 저자 이상헌씨는 심지어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인 이유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죽겠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과

연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별명이 ‘백수’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한탄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백수라고 받아들이면 어떻게 취직이 되겠습니까?

드봉 주교님의 피정강의에서 기억나는 것이 있는데,

드봉 주교님이 갓 서품 받은 신부에게 어떻게 살 것이냐 물었더니,

한 신부는 행복하게 살 것이라 했고, 다른 신부는 가시밭길을 갈 것이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는 것을 보니 한 신부는 행복하게 살고

다른 신부에게는 힘든 일만 벌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가 믿고 그 말한 것을 증명하며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 한 마디 잘해서 딸의 병을 고친 여인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우선 그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만약 여기에서 이 여인이 무너졌다면 믿음이 없음이 증명되고

그러면 딸을 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인의 믿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 말은 어떤 믿음에서 온 것일까요?

바로 확고한 자기정체성에서 옵니다.


자기정체성은 자신이 누구냐는 믿음이고 그 믿음에서 모든 말들이 나옵니다.

그 여인은 하느님의 자녀는 안 될지라도 하느님 집의 강아지 정도는 된다고 확신한 것이고

그 확신대로 말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만큼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마치 어부가 던지는 그물과 같습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물고기들이 잡히느냐가 결정됩니다.


세상 사람들을 비판하면 세상으로부터 좋은 것이 올 수 없습니다.

하느님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세상이든 하느님이든 믿음대로 갚아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믿음이 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발산하는 믿음이 자신을 무엇으로 채울지 결정합니다.

오늘 시로 페니키아 여인은 자신을 하느님 집의 강아지처럼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대로 여인을 채워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 자녀로 여기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 은총을 주시겠습니까?

문제는 내가 하느님의 자녀라 말하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실제로는 그 자녀다운 은총을 받아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이면 자신도 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시도하고 있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면 베드로처럼 자신도 걷겠다고 뛰어내려야 합니다.

원수가 나를 십자가에 못 박으면 나도 그 원수를 용서할 수 있다고 믿어야합니다.

이런 믿음에 도달했다면 믿음의 말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모든 은총을 우리도 다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코메디닷컴

콧구멍 주변에 바셀린.. 꽃가루 알레르기 대처법 5


[사진=StoryTime Studio/shutterstock]
© 제공: KoreaMediCare Co. LTD [사진=StoryTime Studio/shutterstock]


봄이 오면 네 명 중 한 명꼴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다.

콧물, 재채기는 물론, 눈이 가렵거나 붓기도 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문가 조언을 정리했다.


◆ 약 = 증상이 가벼운 경우,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다.

다만 복용 시 일시적으로 졸음이 몰려오거나, 인지 기능이 둔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국 왕립 이비인후과 글레니스 스캐딩 박사는 “더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법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미리미리 = 증상이 나타나기 2주 전부터 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미리 대처하는 게

좋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이라도 사용법과 용량은 약사와 꼼꼼히 상담해야 한다.

특히 천식 환자들은 꽃가루 철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 예보 = 기상청이 발표하는 꽃가루 지수 예보가 유용하다.

전국 3,700여 읍면동에서 꽃가루 농도를 예측하여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의 4단계로 발표한다.

영국 보건당국의 경우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 외출할 경우 보안용 선글라스를 쓰고,

콧구멍 주변에 바셀린을 바르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 실내 = 꽃가루는 옷이나 애완동물에 묻어 실내로 들어온다.

귀가했을 때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는 게 좋다.

꽃가루 농도가 높을 때는 빨래를 밖에 널지 말고, 창문도 닫아두는 게 좋다.

꽃가루는 대개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 농도가 높다.


◆ 스트레스 =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한다.

꽃가루 탓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가 스트레스 호르몬과 만나면 더욱 예민해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명상이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뜻밖의 방법으로 꼽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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