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 이야기
"멋진 마누라 라고
자랑 마소~!"
올해 일흔두살
곱게 차려 입고 나가면
젊잖은 중년 신사
마누라가 두고 쓰는 말이
글세 재혼 삼십년인데
요즘에 와서
이혼 이혼 하자고
아침 식사
우유 한컵에 떡 조금
이제 남들 처럼 된장국에
따뜻한 아침 밥이
그립다는 할아버지
아내가 건강식이라고
주는 아침식사
빵조각 떡조각 우유 한잔
이제 정말 지겹다고 넋두리를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 아내와
할아버지 아내와는
막역한 사이라
친구 아내가 조용히
영감 아침 식사 해드려
늙으면 밥 힘으로 사는데
왜 그래 권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아내 말씀 기가 막히는 한마디
내가 영양학 박산데
무슨 소리냐고
노발 대발
바이타민 뭐가 어쩌고
영양소가 어쩌고
영양학 박사 내세우고
할아버지에게
동네 창피주려고
헛소리하고 다닌 다고
이혼 하자고
야단 야단 당신하고 나하고
갈라서면 그만
자식이 있소
뭐가 있소
재산 반 탁 가르면 되겠네
할아버지
젊어 좋은자리에서
목에 힘주고
살던 때
명문대학 나온
규수와 절찬리 환영 받으며
첫 결혼
명문대학 값 한다고
엄청 큰
돈 사건을 이르켜 이혼.!
주위에서 권해
이혼녀 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
체면에 명문대 출신
영양학 박사란다
사사건건 몰아 세우는
재혼한 아내
할아버지는 후회를 한다
명문대 합격 하려고
밤낮 학원 공부를 한 댓가로
박사 되고
어느 학원에서도
인간 도리법을 가르치는 곳은 없었다
인간되는 법 모르는
명문대 나온 출세한 아내
내가 그때 인간법을
배운여인을 만났더라면
이런 꼴은 아닐 것인데-
말 못하는 아내와
만남에 대한 후회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인간의 도리는 가르치지도 않고
출세법만 가르치는
세상의 교육이
퍽도 잘못 돼가고
있다는 생각이-
우리나라 도덕도-
못 배운 아이들을-
밤낮 학교 학원으로
내 몰리 다가
그것도 부족해서
외국 유학이니
인생 한참
도덕과 인생을 배울 나이에 -
명문대 가는법
출세 하는법
배우러 유학을 가서
외국법을 배웠으니
나이 먹고 하는
꼬락서니가
제 잘난 멋만 알고서-
정말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세상 다시 산다면 인간이 무었인지
도리를 아는 사람을
만나 결혼 하겠다고
그 할아버지는
먼 하늘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회오를 되씹고 있다고
내가 그 때
학벌이 낮지만 착하다는
그 처녀와 재혼을 했드라면"
할아버지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학벌 명예 그것이-
[출처] 人間 이야기
<詩庭박 태훈>
우리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한잔)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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