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14. 12:14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그리스도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구원의 시작이다


많은 대중들이 선호하는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것은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욕구를 활용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틴 린드스트롬(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광고 모델을 보면 그 사람과 동일시하고, 그 사람이 되고 싶어 하죠.

판매나 광고에서 모델을 내세워 ‘나도 저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꿈을 꾸는 상태가 되죠.


이렇게 꿈꾸는 상태가 되면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서 보는 게 아니라

그 모델을 통해서 봅니다.

저 사람이 곧 자신으로 믿으면서요.”

[출처: ‘자본주의; 제2부 소비는 감정이다’, EBS]

사람은 닮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변하게 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닮고 싶은 대상입니다.


아기가 늑대에게 키워지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는 변화할 힘을 지니지 못함을 말합니다.


변화가 타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유는

변화하려는 욕구는 타자에 의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아라는 욕구의 지배하에 태어났습니다.

자아는 생존욕구입니다.

자아의 욕구가 사라지면 생존할 수 없어 인간도 흙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자아의 욕구대로 살아도 결국엔 흙이 됩니다.

조약돌이 언젠가는 모래가 되는 것과 같고 나무가 언젠가는 흙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건축가를 만나면 수백 년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는 집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예술가를 만나면 수천 년이 지나도 가치 있는 조각품으로 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인간도 하느님을 만날 때야만 하느님께서 영원한 집을 지을 재료로 사용됩니다.

하느님 나라는 영원하기에 하느님 나라의 재료가 된 이들도 영원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자캐오가 그런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캐오는 자신의 욕구를 죽여주고 영원히 살게 할 새로운 욕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자캐오는 자신의 힘으로는 존재의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는 자신이 변화될 수 없음도 알았습니다.


같은 본성끼리는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나무가 나무를 만난다고 조각품으로 새로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자캐오는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자신을 영원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줄 하느님을 찾은 것입니다.

자캐오는 돈을 좋아하는 자신의 욕구를 버리고 예수님의 사랑의 욕구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내어놓으라는 욕구이고 인간은 소유하려는 욕구입니다.

하느님은 다 빼앗겨도 감사하라는 욕구이고 인간은 더 가져야 감사하겠다는 욕구입니다.


오직 자신의 소유욕이 고통임을 아는 사람만이 자캐오처럼 자신의 소유욕을 꺾어줄

새로운 욕구를 맞아들이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욕구가 들어오면 필연적으로 이전의 욕구는 죽어야합니다.

나비의 욕구가 들어오려면 애벌레의 욕구는 버려야합니다.

영원한 삶은 내가 나로 사는 것이 싫어서 그리스도처럼 살고 싶을 때 시작됩니다.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십자가 사랑의 욕구를 지니셨던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모든 인간이 자아에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하느님의 본성으로 새로 태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구원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로 사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고통임을 알기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바로 구원의 시작인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스트레칭의 놀라운 힘… 체지방 줄이고 근육 키워

스트레칭하는 여성
클립아트코리아

기온이 30도 넘게 오르면서 옷이 얇아지자 본격적인 다이어트 고민이 시작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이리저리 붙은 군살은 어떻게 빼야 할지 걱정이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라고 하면 단순히 체중계상의 숫자를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체형까지 함께 생각하는 올바른 다이어트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잘못된 자세 고치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는 "기혈순환이 잘 되면 비만도 해결된다"며 "평소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불필요한 습담이 체지방의 형태로 우리 몸 여기 저기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체형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온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과 직장인은 체형이 점점 구부정해지면서 만성 통증과 부분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긴장도를 변화시키고 과도하게 단축되는 근육과 이완되는 근육의 불균형을 만들어 결국 잘못된 체형으로 이어진다.

잘못된 체형은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부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와 습관이 필요하다.

잘못된 자세가 체형의 변화로 까지 이어지게 되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추나 치료,

침 치료를 통해 정상 자세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속 근육 강화하기

체중이 더 나가는 사람이 훨씬 날씬해 보인다면 체형과 체지방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잘못된 체형은 몸매를 보기 싫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만성 통증과 만성 피로를 동반한다.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가장 안쪽에서 뼈와 관절을 잡아주는 속 근육 단련이 필요하다.

근육은 제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때 가장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속 근육을 단련해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속 근육은 우리 몸의 올바른 체형을 유지해주는 근육이며, 몸의 중심에 위치해 코어 근육이라고도 한다.

이런 코어 근육은 대사율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속 근육은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에 의해서 강화된다.


3. 스트레칭으로 멈춰 있는 근육 자극하기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근육을 풀면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굳어 자세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을 완화하는데도 도움 된다.


이 외에, 추나‧침‧한약 등 한방치료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혼자 힘으로 다이어트가 어렵거나 고도 비만 환자나 다른 질환의 합병으로 인해 단기간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송미연 교수는 “2009~2012년 비만 입원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발효 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을 시행한 결과, 평균 체중이 71.6kg에서 66.4kg으로 5.2kg 감소했다"며 "특히 체지방은 평균 3.9kg 줄었고 근육량은 0.3kg만 감소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