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10/11 복음과 묵상

메옹 2019. 7. 15. 12:22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복음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변화가 멈추면 구원도 멈춘다

대학시절 한 후배가 선배에게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선배는 가끔 만날 때마다 이런 저런 조언과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후배의 성격을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자 선배는 과감한 전략을 시도했는데 1년 동안 후배와 매일 밥을 함께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붙어 다닌 끝에 후배는 예전과 다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변화는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말 한두 마디로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을 바꾸는 힘은 끈질긴 관심과 사랑뿐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10년이면 사람도 변합니다.

변하고 싶다면 나를 변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누군가와 끈질기게 함께 머무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참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체인지 그라운드, 유튜브]


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가 임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느님 나라가 임했다면 분명 내가 변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것을 설명해줍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니 유다인들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블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마귀들도 같은 편끼리는 싸우지 않는다고 하시며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는 힘은 ‘하느님 나라’에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빛이기 때문에 어둠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하느님의 손가락’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 (로마 14,17)

하느님 나라가 마귀를 쫓아내는 힘인 것입니다.

우리 안에 영원한 마귀가 있습니다. 바로 ‘자아’라고 합니다.

자아는 돈에 대한 욕심, 쾌락에 대한 욕구, 권력에 대한 욕망을 자아냅니다.

마귀는 이 자아를 통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내가 돈과 육체의 욕망과 교만한 마음과 싸우고 있어야만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메쥬고리예에 ‘체나콜로’공동체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알코올과 마약중독자들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머무는 곳입니다.

그 곳에 들어가면 반드시 수호천사가 정해진다고 합니다.


수호천사는 그 곳에 먼저 들어온 선배 중에 정해집니다.

수호천사는 새로 들어온 사람이 다시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는지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며 감시를 합니다.


처음에는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 수호천사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달, 몇 년이 지난 다음에는 자신이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힘이 수호천사였음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도 우리 안에서 이 수호천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 생각과 감정과 욕구까지도 감시하며 잘못되었으면 고치라고 충고합니다.


이 하느님 나라를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수호천사를 품느냐, 외면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 정해집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 안에 하느님 나라를 모시고 나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변화가 멈추면 구원도 멈춘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변화의 원동력입니다.

죄를 물리치는 힘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유익한 상식


1. 사과 반쪽을 차안에 하룻밤 놔두면 차안 냄새가 제거 됩니다.


2. 장미꽃을 화병에 꽂을 때 소다수를 부으면 시들지 않고 오래갑니다.


3. 잉크의 얼룩은 하룻밤 동안 우유에 담가두었다 빨면 깨끗이 없어집니다.


4. 욕조는 버터와 고은소금과 우유를 섞어 닦아주면 새것 과 같이 윤이 납니다.


5. 하수구가 막히면 거친 소금을 한주먹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뚫립니다.


6. 삶는 빨래는 삼베주머니에 계란 껍질을 넣고 삶으면 눈 같이 하얗게 됩니다.


7. 가격이나 상표가 붙어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흔적은 식용유로 닦으면 제거됩니다.


8. 양파를 사오면 싹이 나오는데 양파봉지에 빵 한쪽 넣어 두면 쉽게 싹이 나지 않습니다.


9. 거울이나 유리를 닦을 때 식초에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10. 색이바랜 플라스틱 용기(화분이나 창문틀)는 버터로 닦아주면 다시 본래 색으로 됩니다.
11. 잘못 붙인 우표를 잘 떼려면 냉장고의 냉각 통에 잠시 넣었다 떼면 됩니다.


12. 발 저릴 때는 다리를 X 자로 교차하고 30초 정도 꿇었다 일어나면 신기하게도 다리 저림이 사라지게 됩니다.


13. 딸꾹질은 혀를 잡아 당겨 신경에 자극을 주면 멈추게 됩니다.


14. 변기의 때를 없앨 때는 콜라를 사용하면 콜라에 함유된 시트르 산이 깨끗하게 해줍니다.


15. 흰색 면양말이 오래 신어 본래의 색깔을 찾을 수 없을 때 레몬 껍질을 두어조각 넣어주면 새하얗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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