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에서 흔히 겪는 문제점
좋은 충고를 들어도 그것을 잊어버리기는 훨씬 쉬운 것처럼 테니스도 치다 보면 나쁜 습관이 생기기 쉽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어느 수준의 플레이어든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며, 두 번째는 나쁜 습관은 빠르게 고칠 수 있다는 점이다.
USA 테니스매거진은 테니스 코치 전문가들에게 코트 위에서 플레이어들이 흔히 겪는 문제점들에 대해 간단한 조언을 부탁했다. 다음은 그들이 제시하는 해결책들이다.
문제점 : 서브가 네트에 자꾸 걸려요.
해결 방법 : “서브가 네트에 자꾸 걸릴 때는 토스가 너무 낮아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윌리엄스 자매, 제니퍼 카프리아티, 앤디 로딕 등을 지도한 릭 마치의 말이다.
토스가 낮으면 스윙을 하거나 손목 스냅을 이용할 수 있는 반경이 작아지고 볼을 힘으로 밀게 된다.
토스를 조금 더 높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토스는 똑같이 하되 볼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더 높은 타점에서 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볼이 제일 높이 올라가 있을 때 치거나 그보다 바로 아래 있을 때 쳐야 한다.)
콘티넨탈 그립을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그립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명 ‘후라이팬 그립’(세미 웨스턴이나 웨스턴 그립)을 갖고 있으면 볼을 아래로 치게 되고 네트로 꽂아 넣게 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마치의 말이다.
문제점 : 오버헤드샷이 너무 길게 나가요.
해결 방법 : “우선 샷을 칠 준비를 할 때 뒤로 충분히 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LA에 본부를 둔 미국프로테니스협회(USPTA)의 마스터 프로페셔널 데이브 헤글러의 말이다.
최소한 몸이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타구를 해야 하며, 이 때 몸은 약간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이 좋다.
볼을 칠 때 느낌이 좋았는데도 샷이 멀리 나간다면 너무 뒤쪽에서 타구를 했다는 뜻이다(머리 위에 있거나 심지어 뒤쪽에 있다는 의미임). 네트의 위쪽을 향해 타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하면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그러나 헤글러의 가장 중요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라켓을 쥐지 않은 손을 평소보다 더 오래 들고 있는 것이 좋아요.
손을 들고 있게 되면 머리도 들고 있게 되기 때문에 볼이 코트 안으로 떨어질 거예요.”
문제점: 백핸드 발리샷이 코트 깊숙이 떨어지지도 않고 힘도 없어요.
해결 방법 : “어깨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버클리 테니스 클럽의 책임자 린 롤리의 말이다.
“이런 문제는 양손으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에요.”
롤리는 이를 해결할 몇 가지 조언을 제시한다.
우선 라켓 헤드가 위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팔을 쭉 뻗는 대신 어깨를 움직여서 라켓을 뒤로 빼라. 발리샷을 칠 때 앞발을 내딛고 스윙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롤리가 해주는 마지막 충고는 바로 “백핸드 발리샷은 신체의 측면에서 쳐야 해요.”
문제점: 백핸드 슬라이스샷이 네트 위를 붕 떠서 넘어가고, 바운드된 후에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길어요.
해결 방법 : 상위 40위권의 단식 선수이자 톱10 복식 선수이기도 했던 안느 홉스는 볼은 높이 치고 스윙은 앞쪽과 아래쪽으로 하라고 충고한다.
비결은 스윙이 끝날 때까지 볼에 힘을 실어서 깎아 치는 것이다.
그립을 조금 더 세게 쥐면 볼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볼을 붕 띄우거나 볼 한가운데를 깎아 치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볼이 속도감 있고 낮게 날아가도록 하려면 팔로우 스루를 더 적게 하면서 스윙을 더 짧고 날카롭게 해야 해요.” 홉스의 조언이다.
문제점: 포핸드에 스핀은 많이 걸리는데 코트 깊숙이 못 치겠어요.
해결 방법 :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새너제이 수영 및 라켓 클럽의 테니스 책임자 켄 디하트에 따르면, 이런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사항은 볼을 네트 위로 더 높이 쳐서 코트 더 깊숙이 떨어뜨리는 것이다.
만일 포핸드로 볼을 충분히 높이 쳤는데도 깊숙이 떨어뜨리지 못한다면 그립을 좀 더 약하게 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립을 세게 쥐면 스윙을 다 완성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볼이 상대방의 코트에 깊숙하게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디하트의 말이다.
그는 그립의 세기를 1부터 5까지로 나눴을 때 2 또는 3 정도로 그립을 쥐라고 충고한다. 또한 스윙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볼이 라켓에 닿자마자 고개를 치켜들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글 톰 페로타 / USA테니스매거진 수석편집위원
문제점을 빨리 해결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공치면서 배워가시길 바랍니다.
태풍과 비로인해 공치는 시간이 줄어드네요~
실내 테니스장이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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