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위한 몸 만들기… 겨울에 시작하자
겨울에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흔히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평소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게 일반적이다.
건강관리에 때와 장소가 없듯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한 몸 관리도 때와 장소를 핑계 삼을 수 없는 것 같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척추와 관절, 인대, 주변 근육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다.
춥다는 핑계로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척추 주변 근력 또한 약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에서 봄이 왔다고 무리하게 기지개를 편다면 허리통증이 유발되기 쉽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요추 부위의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요추염좌’가 잘 발생한다.
소위 ‘허리가 삐끗했다’는 말로 표현되는 질환이다.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의 손상은 척추 주변 근육 또한 비정상적으로 수축시켜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요추염좌는 대체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 있지만, 모든 병이라는 것이 초기에 잘못 관리하고, 방치되면
질환은 원하지 않는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춥다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몸에 배면 따뜻한 봄날 그 몸은 봄을 받아들기에 아직 준비가 안 된 몸이 된다.
따라서 작은 자극에도 몸이 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서 봄부터 몸만들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아도, 봄을 대비해서 겨울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경우는 그리 흔한 것 같지 않다.
모든 질병 발생이 시와 때를 가리지 않듯이, 운동도 마찬가지다.
올 겨울부터는 봄을 대비한 겨울 운동도 게을리 하지 말자.
봄은 2~3개월 뒤에 올테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잠자리에서 가볍게 팔다리도 돌려주고 스트레칭도 하며 아침을 시작하도록 하자.
‘허리들기’와 ‘벽밀기’ 그리고 ‘목수건 운동’으로 척추와 목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허리들기’는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가슴 옆에 둔 채 팔로 상체를 들어 올리면 된다.
‘벽밀기’는 벽을 바라보고 선 상태에서 양팔을 가슴 앞에 두고 벽을 밀어내면 된다.
‘목수건 운동’은 목에다 수건을 두르고, 팔을 몸에 붙인 채로 수건을 앞으로 당기면서
목은 뒤로 뺐다가 긴장을 풀고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하는 방법이다.
매일 10분씩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집 주변을 가볍게 걸으면서 몸 컨디션도 조절하고, 근력강화를 위한 스쿼드도 하자. 이
모두를 다해도 30분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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