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9 동 2/4-1 ‘국민병’ 무릎 관절염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메옹 2019. 1. 23. 21:39

스포츠경향

‘국민병’ 무릎 관절염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국민 관심 질병으로 꼽히는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 환자는 2015년 약 353만 명에서 2017년 약 37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보편적인 질환이다 보니 관절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간혹 잘못된 정보를 주의해야 한다.


© 경향신문


■무릎 통증은 모두 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반복적으로 무릎에 걸리는 하중 때문에 연골 조직이 닳아서 생긴다.

무릎 관절에는 각 뼈의 말단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있는데, 고령, 외상, 과부하, 비만 등으로 연골이 닳거나 파열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무릎이 아프다고 모두 관절염인 것은 아니다.

무릎 통증 양상 및 위치에 따라 무릎 관절의 단단한 연골이 점차 약해져 물렁물렁해지는 연골연화증,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고, 아파서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는 등의 활동을 하면 통증이 악화되지만, 쉬면 호전된다.

무릎이 붓고 커진 것 같고, 심하면 다리가 휘는 변형이 생긴다.


■연골 주사로 연골 생성시킨다?

관절 연골은 재생능력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완벽하게 낫기는 힘들다.

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약물치료 다음으로 대표적인 주사 치료는 연골주사가 있다.

연골주사는 관절액을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무릎 관절 내 주사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으로, 일시적인 염증 억제나 진통 효과를 볼 수 있다.

간혹 연골주사로 연골을 생성시킬 수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연골주사는 연골을 생성하지는 않는다.

관절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사로 무릎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무릎이 뻣뻣하거나 초기 관절염에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 기구가 수명이 있는 만큼 과거 65세 이상 환자에게 권했는데, 평균 수명이 길어져 70세 이상에서 권하는 추세며 80세 이상 고령이라면 건강상태를 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간혹 수술 결과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130도 정도까지 무릎이 잘 굽혀지며 성공률이 높은 안정적인 수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