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1/13 복음과 묵상

메옹 2018. 12. 23. 14:36

2019년 1월 13일 주일

[(백) 주님 세례 축일]



복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5-16.21-22

그때에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21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잠시 묵상한다 >


묵상




누군가를 위한 삶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후배가 있습니다.

지금은 6년차가 된 소방관입니다.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소방서에서 근무를 하다가 비상벨이 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방화복을 입고 소방차를 직접 운전해서 사고 현장으로 간다고 합니다.


누가 시켜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본능적으로 움직입니다.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군가를 지키고 살려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고,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만나본 적도 없는 그 누군가를 위해 활동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오늘은 주님의 세례 축일입니다.

세례라 함은 본래 죄를 씻고 주님 앞에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세례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죄를 알고 있고 그 죄를 깨끗하게 씻고 싶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세례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아무런 죄가 없는데도 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서 대신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해봅니다.


나의 삶이 소중하고 내가 살아가는 이 틈바구니가 참으로 귀합니다.

이웃을 위하여 사는 것이 주님의 가르침이며 그것이 나의 인격을 높여 줄 것을 알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기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어릴 때부터 오늘의 주님 세례 축일은 항상 의구심이었습니다.

주일학교 교리시간에,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교리시간에 배운 세례라 함은 나의 죄를 씻는, 다시 말해 원죄를 없애는 일종의 의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죄가 없는 예수님께서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철저하게 누군가를 위해 대신 살아가는 삶이 예수님의 생애였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죄가 없지만, 죄 많은 인간을 위해 직접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배워가는 우리이기에 부족하지만 오늘의 복음을 기억합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의정부교구 박인수 요셉 신부 : 2019년 1월 13일




 

황금 물고기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죠.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 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답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죠.

언젠가 부터..

그는 늘 혼자였어요.

황금 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답니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어요.

외로워 하던 황금 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죠.

어느날 이사온 물고기가 황금 물고기에게 부탁했답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내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 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 비늘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은
너도 나도 황금 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죠..

마침내 비늘을 다 주고 난 황금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았았답니다

그 뒤 어느날 밤
연못을 지나던 사람은 연못 전체가 황금색
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못속 물고기들이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비늘이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죠...

옮긴글


주변을 돌아보세요..

혼자 외로이있는 사람은 없는지
그리고 손을 먼저 내밀어 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은 손길로 우린 행복해 질수있어요.

행복한 아침은 행복한 하루가 되고
행복한 하루는 행복한 일생이 된다고 하지요?

행복한 일생의 하루하루가 되시길 늘 바래봅니다

봄날에 나른해 지기 쉽고
지치기 쉬운 날들이지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늘 하루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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