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테 테니스화 선택법

메옹 2020. 3. 15. 16:49

단계별 테니스화 선택법


테니스샵에 가면 여러가지의 테니스화가 진열되어 있으며 가격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면 꼭 비싼 것이 좋은 테니스화인가?

답은 'No'이다.

테니스화의 좋고 나쁨은 그것을 신는 사람에게 잘 맞는가, 맞지 않는가가 기준이지

가격이 결정요인은 아니다.

초보자에게 프로와 같은 최고급 스펙의 모델이 필요하지는 않다.

본인은 자기 만족으로 멋진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적당하지 않은 도구를 선택한

꼴이 된다.

초급 레벨의 풋 워크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 선수를 위해 만들어진

테니스화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런 테니스화는 오히려 초보자에게 필요한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테니스화인가를 이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자.

그것이 빠르게 향상되는 스포츠 용구 선택의 방법이기도 하다.

 

1. 어떤 코트에서 사용할까에 따라 테니스화도 다르다.

'어떤 코트에서 사용할까?'에 따라 구매해야 하는 테니스화의 종류는 다르다.

우선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주로 활동하는 코트 표면이다.


테니스화는 플레이하는 코트의 표면에 따라 적합한 접지력과 슬라이딩력, 쿠션 성능 등이

다르게 조절된다.

물론 올코트용도 있어 이것저것 생각하기 귀찮으면 올코트용 테니스화를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다리 힘이 충분한 선수라면 올코트용 테니스화로도 충분히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초, 중급 레벨에서는 다리 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멈추고자 하는 곳에서 멈추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초, 중급자가 코트 표면에 따른 전용 테니스화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자신이 주로 플레이하는 코트의 표면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그 표면에 맞는

테니스화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2. 미드컷과 로우컷을 선택한다.

발목 부분의 높이에 따라 발목 부분이 높은 것을 미드컷, 낮은 것을 로우컷이라고 부른다.

발목이 불안하다면 미드컷의 테니스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로우컷 테니스화를 신는 것이 활발한 움직임에 도움이 된다.


만약 처음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로우컷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로우컷에서 미드컷으로의 변화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미드컷에서 로우컷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은 로우컷의 제품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테니스화의 추세 역시 미드컷에서 로우컷으로 변화하고 있다.



3. 와이드인가 타이트인가?

최근 2~3년 동안 테니스화는 와이드형이 아니면 팔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와이드형이

인기를 얻었다.

와이드형과 타이트형을 구분하는 기준은 발폭이다.

 

흔히 '볼이 넓다, 좁다'라고 할 때 볼이 넓은 것을 와이드, 볼이 좁은 것을 타이트라고 보면 된다.

한 동안 볼이 넓은 와이드 타입이 인기를 얻은 것은 편안함과 관련이 있다.

타이트형의 테니스화가 상대적으로 발을 강하게 조여, 격렬한 풋 워크 때 발을 짓누르는

현상이 있는 반면 와이드 타입은 발이 짓눌리는 현상이 없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하지만 와이드형의 테니스화가 신발 가운데에서 발이 밀린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타이트형을 선호하는 사람도 꽤 있다.

와이드형과 타이트형은 일단 신발을 신어보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4. 바른 사이즈의 맞춤 방법을 알자.

이제 신발을 선택했으면 실제로 신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전에 신발의 적정 사이즈를 알기 위한 기본을 알아 두어야 한다.

흔히 어른들이 신발을 살 때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앞부분을 눌러 보거나 발을 끝까지 밀어넣고 뒷부분에 손가락을 넣어보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정확한 신발 사이즈 측정방법은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발을 신은 후 발가락이 움직일 여유 공간(발톱 끝에서부터 약 1센티미터 이하)이

있는 것이면 좋다.



5. 신어볼 때 신발끈을 묶어본다.

신발을 선택할 때 신발끈을 매지 않은 상태에서 대충 신어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발끈을 매었을 때와 매지 않았을 때의 착용감은 천지차이이다.

플레이 도중과 똑같은 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발끈을 매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신발끈을 맨다고 샵의 직원이 인상을 찌뿌린다면 다시는 그 샵에 가지 말라.

돈을 내고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당신의 당연한 권리이다.

샵 직원의 말에 크게 영향을 받는 초보자일수록 친절하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샵을 찾는 것이 좋다.



6. 신발 속에서 발이 밀리지 않는 것을 선택하라.

테니스화를 신어볼 때 발폭 사이즈의 체크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와이드형이 유행이라고 무조건 폭이 넓은 테니스화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크 포인트는 '신발 안에서 발이 밀리지 않는가?'이다.


양발을 옆으로 내딛는 동작을 해보자.

이 때 발이 신발안에서 어긋나면 반응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넘어지거나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어보고 편안한 것도 중요한 데 적당하게 옆 방향의 지지감이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7. 체중이 무거운 사람은 지지성이 중요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다.

흔히 다루어 진 것은 아닌데 체중이 어느 정도 나가는 사람은 초보자라도 신발의 지지성이 높은 테니스화를 신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록 격렬한 풋 워크가 아니라도 체중이 나가면 발에 실리는 부담이 그 만큼 커지게 된다.

이 때 솔과 어퍼가 유연한 신발을 신고 있다면 큰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변형이 된다.

따라서 체중이 나가는 사람은 제대로 된 선수형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갑피도 약간은 견고한 것으로 한다.



8. 오랫동안 사용한다면 가격 차는 별로 없다.

최종 단계에서 '어떤 것으로 고를까?'라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초보자의 경우 싼것이 좋다고 할지 모르지만 '싼게 비지떡'이란 말은 괜히 생긴 말이 아니다.

얼마 안 있어 테니스를 포기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마음에 드는 신발을 사는 것이 좋다.

괜히 싼 것으로 샀다가 마음에 안 들어 후회하게 된다면 아니 산 만 못하다.



9. 신어보고 편안한 것이 중요

테니스는 원래 놀이다.

즐겁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기능적으로 우수하다해도 편하지 않으면 헛일이다.

테니스화도 라켓과 마찬가지로 편안한 것이 최고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테니스화 선택법

1. 서브 앤드 발리어

- 바닥의 쿠셔닝이 좋은 신발을 선택한다.
- 신발 앞부분과 뒷부분이 부드럽고 신축성있는 신발을 선택한다.

2. 베이스라이너

- 힐(발 뒤꿈치) 부분이 딱딱한 것을 선택한다.
- 아웃솔과 미드솔, 힐 부분이 마모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된 신발을 선택한다.



부상방지를 위한 테니스화 선택법

1. 발 뒤꿈치와 관련된 부상 방지를 위해

- 힐 부분의 쿠션이 좋은 신발을 선택한다.
- 힐이 아치 형태로 지지하고 있는 신발을 선택한다.
- 로우컷(힐이 낮은 신발)보다는 미드컷이나 하이컷의 신발을 선택한다.

2. 발 앞부분과 관련된 부상 방지를 위해

- 발 앞부분의 쿠션이 좋은 신발을 선택한다.
- 발 앞부분이 보강된 신발을 선택한다.

3. 발톱과 관련된 부상 방지를 위해

- 발가락과 신발 사이의 여유 공간이 충분한 사이즈의 신발을 선택한다.
- 신발 앞 부분이 길고 깊은 신발을 선택한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