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메옹 2020. 2. 15. 16:38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동창생
 
같은 나이 또래를 쳐다보면서
난 저렇게 늙진 않았겠지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며칠전 동네 치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며
응접실에 앉아 있던 중, 벽에 걸려있는
그의 치과대학 졸업장을 봤습니다.

갑자기 약 50여년전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친구의 이름과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키도 크고 멋진 친구였는데
"혹시 이 사람이 그 당시 나와 친했던 그
친구인가?" 하고 있는데

그를 본 순간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머리에다 회색 머리에 주름살이 깊게 나 있는 이 사람이 내 동급생이기엔 너무 늙어 보였지요.

진료가 끝난 후 나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까?'

"네! 다녔습니다. 좀 우쭐댔었지요."

라고 말하며 치과의사는 활짝 웃었습니다.


"언제 졸업했습니까?" 하고 다시 물었더니
"196X년.... 왜? 그러시죠?"

라고 그가 반문하기에
"그럼 우리 반이었네!"
하고 맞짱구쳤습니다.

그러자 대머리에 주름살 가득히 늙어 빠진 회색 머리의 그가 나를 자세히 바라보더니 묻더군요.
                       
.
.
.
.
.
.
.
.
.
.

'잘 생각이 안 나는데....

혹시 그 때 어떤 과목을 가르치셨는지요?'


~~ Oh! My God !!



○ 글 : 어느친구 카톡에서
○ 음악 :하숙생
○ 편집 : 송 운(松韻)

 
하숙생 - 최희준   
1.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2.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출처 : 송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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