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되면 아팠던 무릎이 '더 아픈' 이유
장모(73)씨는 초기 관절염을 앓고 있어 평소 무릎 통증을 느끼지만 심하지 않아 필요한 경우 진통제만 복용한다.
봄·여름 무렵 따뜻할 때는 참을 만하지만, 찬 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매번 통증이 심해진다.
겨울에는 더 아파져 외출도 꺼린다.
매번 병원을 찾게 되는 때도 겨울이다.
관절 통증이 가을, 겨울에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릎 등 관절 부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마저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낀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허재원 원장은 "활동량이 줄어들어 관절 유연성도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도 해 통증이 잘 생기고 부상 위험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관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을 36~38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하더라도 내복을 입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두꺼운 옷을 하나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해 관절 부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좋다.
허재원 원장은 “무릎 관절 부위 온찜질을 하고, 무릎담요 등을 이용해 평소에도 무릎을 보호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요가 등 관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추위에 경직된 어깨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지 않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근육 손상이나 관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깨가 경직된 상태에서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수영이나 스쿼시 등을 무리하게 하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는 목, 허리, 팔, 무릎 등을 스트레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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