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에 두 시간 반 정도의 운동으로 7가지 종류의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협회 공동연구팀은 75만5549명을 평균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두 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위험이 18%, 신장암 위험이 11%, 혈액암 위험이 19%,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불리는 악성 림프종 위험이 18% 줄었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이 6%, 자궁경부암 위험이 18% 감소, 남성의 경우 대장암 위험이 14% 감소했다.
연구팀은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그러나 평소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체중을 줄이지 않아도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알파 페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적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암 위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