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27. 13:40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백)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복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8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는

2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처음으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네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요한은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주님과 만남의 시간을 기억합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요한 1,39).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고 있었을 때도 기억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36). 예수님에 관한 그 예언자(세례자)의 말을 들을 때 요한과 다른 제자는 눈빛이 예리하게 빛났습니다.
그 둘은 요한을 남겨 놓고 예수님을 따라나섰고 그분과 오후 내내 머물렀습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요한과 베드로의 삶에 새겨져 있습니다.
교회 전통은 요한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 최후 만찬 때 유일하게 예수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제자로 나타냅니다.
그는 주님께서 올리브 동산에서 죽음을 앞두고 괴로워하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하면서도 다른 제자들처럼 주님을 홀로 남겨 놓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왔고 십자가 아래까지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요한은 마리아를 그의 어머니로 삼으라는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파스카 이른 아침 베드로와 함께 무덤으로 가는 장면을 들려줍니다.
젊은 요한은 무덤에 먼저 도착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는 홀로 달려가지 않고, 나이 많은 베드로가 도착하면 안으로 함께 들어가려고 기다립니다.
그는 그제야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고 ‘둘씩’ 가라고 하셨는지를 깨닫습니다.
베드로를 따라 무덤 안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주님의 몸이 안치된 곳에 수건과 아마포가 있는 것을 보고, 그분의 몸을 누가 꺼내 가지 않았던 것을 알고 믿습니다.
요한 복음서와 서간들 안에 수집된 그의 증언은 모두 스승님께서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설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헬스조선

대장용종은 모두 암의 씨앗?

용종 중에서도 '이것' 주의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무턱대고 암부터 걱정하곤 한다.

용종은 모두 암인 걸까?

용종은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해 마치 혹처럼 형성된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소화관이나 점막이 있는 모든 기관에서 생길 수 있다. 그중 대장에 생기는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로, 우리나라 성인 약 30% 정도에서 발견된다.

대장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성 용종, 유암종 등이 있고,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지방종 등이 있다. 종양성 용종 중 유암종의 경우, 주로 직장에서 발견되며 크기가 커지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악성종양으로 분류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용종은 '선종'이다. 대장암의 약 80% 이상이 선종으로부터 진행된다.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를 많이 포함하고 있을수록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기까지 보통 5~10년의 시간이 걸려 대장내시경 검사만 잘 받아도 초기에 암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