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녹두는 성질이 차거나 무난하고 맛은 달다고 돼있다.
녹두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상처 난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
또 여름철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녹두를 갈아서 물에 개어 바르면 피부가 빨리 원상회복된다.
이 때문에 원기회복이나 입맛이 떨어졌거나 감기로 인해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할 때 녹두죽을 끓여 먹는 경우가 많다.
녹두에는 당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이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가 빨라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좋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소화기능이 약해질 수도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