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하기 좋은 코스
아직도 복식 게임에서 빈 공간을 노리십니까?
확률 테니스의 관점에서 볼 때 복식에서 볼을 보내면 득점 확률이 높아지는 좋은 코스가 세 군데 있다면 그래도 여전히 빈 공간만을 노리시겠습니까?
복식에서 구사하면 (대부분의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3대 코스를 제시해
봅니다.
복식에서 게임의 법칙은 빈 공간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빈 곳으로 쳐라.” 이 말은 테니스 전략을 배울 때 최초로 듣는 말입니다.
풀이하자면 상대방이 서 있지 않은 곳으로 볼을 쳐서 상대가 리턴하지 못하도록 하여
득점하라는 말 입니다.
이 말은 단식 할 때는 상대적으로 타당한 조언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복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이론의 적용이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식 코트는 폭이 27 피트이며 이를 한 선수가 커버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단식을 할 때 상대를 한 쪽으로 몰아 놓고 반대편 코트를 오픈 시킨 후에
이 곳으로 볼을 쳐서 득점하는 것은 실현가능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복식에서는 두 선수가 코트를 커버하고 있죠.
물론 복식 앨리를 포함하므로 코트 폭은 36 피트로 늘어나지만 동시에 코트를 커버하는 사람도 두명이므로 각자 18 피트만 커버하면 됩니다.
이는 “빈” 공간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축소시킵니다.
이에 더하여, 복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상대방을 만나는 경우라면, 상대 두명이
동시에 볼을 따라 움직이면서 당신이 칠 수 있는 빈 공간을 최소화시킬 것입니다.
당신이 듀스 코트 베이스라인에 있고 상대 팀 두명이 네트에 위치하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당신이 오른손잡이라 할 때) 볼이 당신의 포핸드 쪽 와이드로 왔고 당신은 반구할 준비를 합니다.
상대팀 갑과 을은 경험 많은 복식팀이고 따라서 당신이 샷을 하려고 오른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이들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죠.
갑은 곧바로 당신의 정면 방향으로 전진하면서 당신이 날릴지도 모를 앨리쪽 다운더라인 샷을 커버하고, 을은 미들쪽으로 공간을 좁혀들면서 나머지 부분들을 커버할 것입니다. “빈” 공간이 존재하는가? 물론 을의 왼쪽 앨리(듀스 코트 앨리)로 빠지는 날카로운 각의 크로스코트 리턴이 있지만 이 지점은 당신이 선 위치에서 볼을 보내기 가장 힘든
지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빈 공간으로 (즉, 을의 왼쪽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크로스코트 리턴) 볼을 보내는 것이 할 만한 시도인가?
10번에 한 번 정도는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는 자신들이 올바른 위치에 서 있었는데도 당신이 깨끗한 앵글샷 위너를 따내는 것을 보고는 진정으로 기뻐할 것입니다. 믿어도 좋습니다.
사실, 상대는 당신이 경기 초반에 이런 샷들을 한두 개 성공시키기를 바랍니다.
이들은 당신이 경기 초반에 이와 같이 확률 낮은 샷을 몇개 성공시키면 지속적으로 이를 시도할 것이고 결국 수많은 에러와 종국적으로 패배를 자초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훌륭한 복식 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위치를 찾아 서며, 따라서 이 때
남는 빈 공간을 노리는 것은 확률 낮고 어려운 (부질없는, 소득없는) 시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훌륭한 복식조는 어떻게 득점하는가?
대부분의 샷을 세 곳 중의 한 곳으로 보냄을 통해서이다고 저는 믿습니다.
바로 다운 더 미들, 상대의 발목, 머리 뒤입니다.
1. 다운 더 미들
여러 이유로 다운더 미들은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선택입니다.
첫째, 다운더 미들 샷은 네트의 가장 낮은 부분인 중앙 위를 넘어갑니다.
둘째, 볼을 중앙쪽으로 보냄으로써, 상대방은 볼 처리의 책임을 놓고 교란을 겪을
가능성이 상재합니다.
또한, 다운 더 미들로 치면 상대의 반구 가능 각도가 작아지게 됩니다.
코트 사이드 쪽으로 치게 되면 상대는 깊은 각도로 반구를 보내서 위너를 획득할 기회를 지니게 되는 반면에 센터쪽으로 치면 상대는 스스로 각도를 내야만 합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죠.
끝으로 다운 더 센터로 치면 볼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은 아웃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코트 외곽을 노리고 치게 되면, 타깃을 빗나가는 경우 아웃이 될 가능성이 보다
높죠.
2. 발목 샷
어떤 사람들은 상대의 발을 노려서 치라는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그들이 테니스를 배운 이래로 지겹게 들어왔던 말들의 정반대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많은 경우 최선의 샷은 바로 상대방에게 치는 샷일 수
있습니다.
나는 쉬워보이는 하이 발리를 바로 상대의 발목으로 치지 않고, 각도를 줘서 빈 공간으로 보내려다 에러를 하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명백히, 상대방을 맞추려고 노력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훌륭한 리턴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상대방의 발목을 노리는 것입니다.
상대가 이 샷을 어떻게 해서 받아낼 수 있었다 하더라도 반구는 약하게 넘어올 수 밖에
없죠.
왜냐하면 당신의 발목 샷을 받아 넘기려면 상대는 낮은 위치에서 라켓면을 오픈 시킨
상태로 걷어 올려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약하게 넘어오는 쉬운 볼을 당신은 다운더 미들이나 혹은 다시 한번 그의 발목
부근으로 꽂아 넣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샷은 다운더 미들 샷과 마찬가지로 설사 타깃을 빗나가더라도 여전히 코트
안쪽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앵글 샷을 시도했을때 타깃을 벗어나서 볼이 아웃되는 경우와 비교해 보면 잇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복식 경기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으로 이뤄지며, 적지 않은 경우에 최선의 샷
선택은 상대의 몸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항상 긴장하고 적절한 위치를 잡는 것은 선수들 각자의 책임인 것입니다.
3. 머리 뒤로 넘기기 -로브-
동호인 테니스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과소 사용되는 샷 중의 하나는 로브입니다.
초심자 수준의 게임을 보면 수많은 로브를 볼 수 있죠.
왜냐하면 그 수준에서는 로브가 볼을 안전하게 넘겨서 경기를 지속시키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준에서는 로브에 힘입어 충분히 길고 즐거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준이 올라가면서 우스운 일이 벌어집니다.
실력이 조금 늘고 볼을 조금 더 세게 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사람들은 로브를 서서히
잊어버립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볼을 좀 더 세게 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볼을 세게 쳐야만 한다고 생각하죠.
그 결과는? 랠리가 채 몇 번 진행될 새도 없이 아주 짧은 순간에 점수가 나고 맙니다.
양 팀은 누가 더 볼을 세게 칠 수 있나 내기라도 하는 듯이 볼을 찢어져라 때려대고
점수는 에러를 먼저 하는 팀이 잃죠.
이제 한 수준 더 올라간 단계인 중상급자나 혹은 고수 수준의 게임을 살펴봅시다.
이들은 이제 게임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샷들을 훌륭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며,
언제 이것들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지를 압니다.
이러한 숙련과 함께 로브도 다시 돌아오죠.
왜냐하면 훌륭한 선수는 로브가 가장 효과적인 샷들 중의 하나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동호인 대회 수준에서 로브 구사를 약점 노출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로브는 엄청난 강점입니다.
높고, 깊은 수비적 로브는 당신이 제 위치로 돌아올 시간을 벌어주며, 이보다 낮게
이뤄지는 공격적 로브는 상대를 당황시키거나 네트로부터 떼어 놓는데 사용됩니다.
효과적인 로브가 필요함을 이해하고 이를 숙달시키기 전에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다운 더 미들, 발목 샷, 그리고 머리 뒤로 넘기는 로브. 이 세 가지 팁들을 명심하면서
대부분의 공을 치게 된다면, 에러가 몰라보게 줄어들 것이고 경기도 훨씬 길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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