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6/7-2 동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혹시 '비타민B·단백질' 부족?

메옹 2019. 4. 29. 11:30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혹시 '비타민B·단백질' 부족?

단백질 많이 먹으면 모발 굵어져
비타민B군, 모낭·모발 세포 영향

비타민B군·단백질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머리가 빠질 수 있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은 탈모로 병원을 찾은 성인 48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B군·단백질 섭취와 모발 건강 상관관계를 살폈다.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 혹시 '비타민B·단백질' 부족?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비타민B군·단백질 섭취는 1년 동안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는 조사지(질병관리본부 개발)로 측정했다.

모발 건강은 모발 개수·두께로 살폈다.

그 결과, 비타민B군(B1·B2·B3·B5·B6·B9·B12)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 총 개수가 많았다.

또한, 대상자 모두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두꺼운 모발이 많았다.

특히 여성은 비타민B9, 남성은 비타민B12 섭취량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비타민B9을 하루 평균 57㎍ 섭취하는 여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55개였지만,

196㎍ 섭취하는 경우 평균 774개였다.


비타민B12를 하루 평균 0.62㎍ 섭취하는 남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32개였지만,

5.93㎍ 섭취하는 경우 평균 780개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피부과 정의현 교수는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데,

적혈구 생성이 잘 되면 모낭도 건강해 모발이 잘 난다"고 말했다.

비타민B9은 세포 분열에 필요한데, 모발 세포와도 관련 있다.

단백질은 모발 구성요소라, 부족하면 모발이 얇아진다.


정 교수는 "탈모가 있다면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닭고기·돼지고기 같은 식품을 잘 섭취하고,

종합비타민제 도움을 받아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