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동 2/9-1 변비, 치질 부르는 나쁜 습관 3
변비, 치질 부르는 나쁜 습관 3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변비와 치질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병이다.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무심코 한 사소한 행동들이 변비와 치질을 부를 수 있다. 항문 건강을 지키고, 변비와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식사를 하면 위와 결장 사이의 반사작용으로 대장 운동이 촉진돼 대변 신호를 보내는 직장이 자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야근이나 학업, 피로 누적으로 수면이 부족한 현대인의 상당수는 아침식사 대신 짧은 단잠을 선택할 때가 많다. 직장신경이 둔해져 항문 괄약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는 이른바 ‘직장 형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대장 운동을 반사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배변하기 쉬운 부드러운 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만,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오히려 변비에 좋지 않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식사하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한다.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이 대표적이다. 차가운 맥주를 마시면 항문 혈관이 팽창되는데, 이때 피부나 항문 점막이 부풀어 올라 치질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설사 역시 치질의 원인이다. 설사에 포함된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과 항문 점막을 손상시켜 치열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