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6/9 <작은 친절의 가치는 얼마일까?>

메옹 2019. 1. 11. 13:22

<작은 친절의 가치는 얼마일까?>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가던 '멜빈 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노인장,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다드릴께요"하고 말했다.

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 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소?"하고 부탁했다.

어느덧 노인의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집을 나온 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그 젊은이는 25센트를 노인의 손에 쥐어주면서

"영감님, 차비에 보태세요."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 노인은 "참 친절한 젊은이로구먼, 명함 한 장 주게나"라고 한다.

젊은이는 무심코 자신의 명함 한 장을 노인에게 건네주었다.

명함을 받아든 그 노인은 "멜빈 다마! 고맙네! 이 신세는 내 꼭 갚겠네, 나는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이라네 "라고 말하고는 갈길을 가는 것이었다.

얼마간의 세월이 흘러 이 일을 까마득히 잊어버렸을 무렵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졌다.

'세계적인 부호 하워드 휴즈 사망'이라는 기사와 함께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사를 비롯하여 방송국, 비행기 회사,호텔,도박장 등 50개 업체를 가진 경제계의 거물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의 유산 가운데 16분의 1을 '멜빈 다마'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유언장에 기록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멜빈 다마란 사람이 누군가?

유족 중이 아무도 그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다행히 유언장 뒷면에 휴즈가 적어 놓은 멜빈 다마의 연락처와 함께 자신이 일생동안 살아오면서 만났던 가장 친절한 사람이란 메모가 있었다.

그 당시 휴즈의 유산 총액이 250억 달러 정도였으니 16분의 1은 1억 5천만 달러이고 이것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천억원 가량이었다.

'25센트의 친절'을 금액으로 환산해 놓은 것이라 할 것이다.

이 내용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까?

두 가지 교훈이 담겨있다.

하나는 친절의 가치는 이렇게 큰 액수일 수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많은 재산을 그냥 두고 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실제 휴즈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말은 "nothing!,nothing!"(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 말을 반복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돈도, 미녀도, 명예도 죽어가는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뜻일 게다.

성경 빌립보서 2장 1절로부터 4절까지는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할지를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위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늘 읽고 외워 실천해야할 성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