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1 포치는 이렇게 하자.
포치는 이렇게 하자.
복식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주요 열쇠는 바로 전위의 네트플레이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네트플레이의 백미가 바로 포치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1개의 포치성공은 자신의 팀에게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보약이지만, 상대편에게는 파트너쉽을 무너뜨릴수 있는 치명적인 쥐약인 것 입니다. 그러나 초중급자들에게 많은 것이 바로 포치에 대한 공포증이기도 합니다. 포치는 100% 모두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의 부담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확률은 50%로도 충분합니다. 전위의 활발한 포치시도는 상대편에게 심적 부담을 주어 결국은 허망한 리턴 에러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포치는 바로 이런 점을 노린 훌륭한 전략입니다. 초중급 동호인의 경우 상대편의 포치에 어이없게 당하는 경우는 대개 느린 리턴과 완급 조절과 강약조절에 실패한 스토로크, 네트를 갓 넘은 뜨는 볼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포치에 안 당하려면 우선은 리턴할 때 크로스 리턴이 기본이며, 상대편 전위가 자주 포치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가끔씩 전위의 몸쪽으로 강한 스트레이트 공격을 시도하고, 전위의 옆을 빠지는 패싱샷, 전위의 키를 넘는 로브공격등 다양한 리턴공격을 몸에 익혀야 하겠습니다. (포치는 테니스에 대한 센스가 풍부해야 잘 할수 있습니다.) 전위가 포치를 시도하려고 상대편이 스윙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움직이는 경우에는 상대편에게 당하게 되겠습니다. 반대의 경우로 전위가 속임수를 써서 역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포치를 나가는 척 모션만 취하다가 다시 돌아와 패싱샷을 막는 블록 발리로 맞서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전위는 항상 앞 발을 세운 상태로 볼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합니다. 아울러 상대편 전위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겠지요.
해야겠습니다. (훈련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대신 볼이 라켓에 맞는 순간 손목에 힘을 주고 버텨야 겠습니다. (발리기술) 배구에서 상대의 강타를 두세명의 선수가 튀어올라 두 손을 뻗으며 블록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포치에 대한 주요 기술은 아래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팩트에서 손목이 꺾이면 라켓면이 닫혀 볼이 네트에 걸리게 된다. 포치를 할 때 볼이 계속 아웃되는 사람은 테이크백에서 라켓을 지나치게 당기는 것이 원인이다. 또 팔을 너무 당기지 않아도 라켓면이 열려서 아웃되기 쉽다. 포치를 할 때에는 테이크백을 작게 하고 라켓면이 너무 열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손목을 꺾으면 볼이 네트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볼이 네트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때린다'는 의식을 너무 하여 임팩트시 손목을 사용하면 안된다. 포치에서는 라켓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치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가 많은 사람의 대부분은 테이크백에서 임팩트까지 라켓이 평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볼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되기 쉽다. 포치에서의 라켓워크는 위 → 아래가 기본이다.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테이크백의 단계에서 라켓면을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 둔다.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실수가 많다'는 사람은 대부분 옆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다. 포치는 옆이 아니라 비스듬히 앞으로 대시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날아오는 볼과의 거리가 짧아져 타이밍 잡기가 쉬워진다. 또 앞으로 다가감으로써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
상대 후위가 센터에서 치는 볼은 대개 크로스로 날아온다. 반대로 상대가 사이드에서 치는 볼은 스트레이트를 겨냥하기 쉽기 때문에 포치보다는 스트레이트를 지킨다. 또 상대가 앞으로 나오면서 칠 때에는 강한 패싱샷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치를 시도하지 않는다.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때 센터는 센터라인이 아니라 전위와 후위 사이를 의미한다. 초보자의 경우는 두 사람 사이를 겨냥하기 보다는 전위의 발을 목표로 하는 것이 쉽다. 전위의 발을 겨냥할 때에는 다음 볼이 되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한다. 전위의 발을 겨냥하려면 옆으로 향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상체가 지나치게 회전하면 상대의 후위에게 볼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주의하자.
그 다음의 포지션도 중요하다. 전위와 후위의 동작을 체크해보자. 이것은 포치를 한 후의 포지션에 원인이 있다. '치고나서 제 위치로 되돌아간다'는 테니스의 기본에 충실하여 아무 생각없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가? 포치를 센터 또는 상대 전위의 발쪽으로 한 경우에는 포치를 한 바로 그 장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다. 그렇게 하면 상대의 리턴 코스를 좁힐 수 있다.
이것은 먼 볼을 포치한 후 그대로 센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원인이다. 이렇게 되면 코트에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 또한 후위는 그 다음 볼을 어디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복식은 두 사람이 플레이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콤비네이션이 중요하다. 포치를 한 전위가 센터라인을 넘으면 사이드 체인지를 한다.
특히 상대 후위에게 크로스의 볼을 치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상대에게 크로스 볼을 치게 하려면 서브는 센터로 넣는다. 센터로 들어온 서브를 상대가 스트레이트로 보내기는 어렵다. 서브를 사이드로 넣으면 상대는 스트레이트도 치기 쉽다. 이 볼이 상대의 백 쪽으로 가면 더욱 효과적이다. 상대로부터 위력이 없는 약간 뜬 볼이 오면 포치의 찬스다. 단, 이때 상대가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스트레이트 로브를 올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반드시 생각해 두어야 하는 것이 게임의 첫 포인트나 40-30, 듀스 등 게임이 치열할 때는 꼭 포치를 시도해 본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상대도 그만큼 에러를 하지 않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그만큼 크로스로 리턴해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호의 포치 찬스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