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3월 7일 토요일

메옹 2020. 1. 7. 23:29

2020년 3월 7일 토요일

[(자) 사순 제1주간 토요일]


복음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나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하실 수 있으시다

외줄타기를 하는 한 서커스 단원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다

강철 줄을 걸어 놓고 거기서 줄타기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손에 땀을 쥐면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열심히 이리 건너오고 저리 건너가고 하면서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은 사람들 앞으로 와서 말했습니다.

“누가 내 어깨 위에 올라타겠습니까? 내가 한 사람을 어깨에 메고 건너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볼 뿐 누구 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꼬마 소년이 “저요!”하고 손을 들면서 앞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 소년을 어깨에 태우고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더 많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그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 겁나지 않든?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지?”


그 소년이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분이 제 아버지거든요!”

자녀는 부모를 믿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시키는 것이라면 분명 가능하니까 시키는 것이고

불가능하더라도 도와주실 것이니까 시키는 것임을 압니다.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완전해지는 길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원수가 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분명 나는 그를 원수로 여기기 때문에 나는 원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유일한 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그것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나는 못 해도 예수님은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분 등에 타기만 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 그분은 성체성혈의 모습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분께 맡기지 않으면 내 안에 그분이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한 여행자가 관광 중에 몸의 균형을 잃고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랐던 그는 물속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팔을 흔들어댔습니다.

그러나 곧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그는 ‘이제 난 죽었구나!’ 하며 자포자기했습니다.

그러자 물이 그를 세게 받쳐 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물에 둥둥 떴습니다.

그가 빠진 바다는 사해였던 것입니다.


사해는 다른 물과 달리 염분과 다른 광물들이 많이 섞여 있어 물에 가만히 몸을 맡기고

누워 있기만 하면 둥둥 뜨게 됩니다.

우리 안의 예수님은 마치 사해와 같습니다.

사해에 있으면서도 빠져 죽을 걱정을 한다면 자신이 사해에 있는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절망하여 어쩔 줄 모르는 상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데 무엇이 불가능하겠습니까?

그냥 맡기면 됩니다.

이것이 성체성혈을 먹고 마시는 신자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마치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품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잉태하신 성모 마리아의 기분을 상상해봅시다.

하느님을 잉태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느님이 내 안에 계신 데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나는 못 해도 우리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런 믿음으로 우리는 진정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코메디닷컴

기생충이 어떻게 암을 유발할까?

“민물고기 날로 먹으면..”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 제공: KoreaMediCare Co. LTD [사진=Nerthuz/shutterstock]


기생충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직도 기생충이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기생충 가운데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도암을 유발한다.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약 130만 명이 감염되었다는 통계가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간흡충을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담관암의 발병률은 간흡충 유행지역에서 비유행지역보다 10배 이상 높다.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에서는 담낭·담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6685 건이나 발생했다.

그 중 담낭암은 2554 건이었고, 기타 담도암은 4131 건이었다.

담낭·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8위일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국립암센터는 “간흡충은 1~2 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으로 사람의 간 주위의 

담관에 기생하면서 각종 물질을 분비하거나 담관상피세포를 자극한다.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이나 염증반응으로 생성된 발암성 물질과 함께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간흡충은 어떻게 감염될까?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된다.

간혹 소금 또는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를 먹어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가 간흡충의 주요 감염원이다. 

참붕어, 큰납지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보다 더 많이 감염된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붕어와 잉어는 간흡충 감염량은 매우 적지만 반복적으로 먹으면

간흡충 감염이 누적되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간흡충 유행지역의 경우 대개 술자리에서 민물고기회를 같이 먹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남자가 감염률이 높다.

20대 이후에 감염률이 증가해  40~50대에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인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100마리 이상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생긴다.

간흡충으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고 충체(기생충 몸통)나 충란이 담석의 핵으로 작용해 

담석이 생긴다.

간흡충은 대변검사에서 기생충란을 발견해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대변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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