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20년 1월 7일 화요일

메옹 2019. 10. 23. 11:53

2020년 1월 7일 화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복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4-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34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좋은 기분이 기적을 일으킨다

1968년 6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팀은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길거리에 지갑을 떨어뜨린 후 그 속의 신분증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약 45%의 신분증이 주인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6월4일은 단 하나의 신분증도 주인에게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바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로버트 F. 케네디가

괴한에게 암살당한 날이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가지 기분 나쁜 소식이 사람들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오로지 예수님만이 빵 5개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고

믿는 분이셨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직 그 믿음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적을 하시기 전에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을 놀리시는 말이 아닙니다.

할 수 있으니까 해 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라고 되물으며 자신들에겐 그러한 기적을 할 믿음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고 믿음이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는 제자들에게 “시도라도 해 봤냐?”라고 물으시는 듯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자신들이 가진 음식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지도 않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대한 불만이 녹아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음식은 10명도 먹을 수 없는 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열 명이라도 먹이려고 노력해보아라.”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복권을 사야 복권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레짐작으로 불가능하다고 믿어 아무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5천 명을 먹이는 것도 한 사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부터 먹이려는 마음은 기분이 좋아야 생깁니다.

사람들은 기분이 좋고 싶으면서도 자기 기분을 소홀이 대합니다.

옛날에 동양의 어떤 임금이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그 꿈은 자기의 이빨이 하나하나 다 빠져버리는 꿈이었습니다.

왕은 나라에서 유명한 해몽자를 불러다 꿈을 해석하게 하였습니다.


해몽자는 꿈을 풀어 해석하기를 임금님의 친척들이 한 사람씩 죽어서

맨 나중에는 임금님만 남게 된다고 해몽을 했습니다.

기분이 언짢은 임금은 그 해몽자를 죽였습니다.

임금은 계속해서 다른 해몽자를 구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해몽자가 임금에게 불려왔는데 그는 임금님의 꿈 얘기를 들은 후에

다음과 같이 해석을 내렸습니다.


“임금께서는 집안의 모든 친척들보다도 가장 장수를 해서 오래 오래 사신다는 꿈입니다.”

왕은 대단히 기뻐하며 그 해몽자에게 많은 상금을 내렸습니다.

기분은 전염됩니다.

내가 기분이 좋으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겐 좋은 일만 생기게 됩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긍정적이고 기분이 좋은 사람은 기적을 볼 수 있지만

부정적이고 기분이 나쁜 사람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불가능하다고 여깁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하셨다면

그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시려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수많은 기적의 기회를 주시지만 우리가 기분이 나빠서

평상시 부정적인 생각에 너무 물들어서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마더 데레사처럼 모든 가난한 사람들로 천국을 채우고 싶은 만큼

기분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기분이 좋으려면 끊임없이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 제공: Health Chosun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다.

조리법에 따라 맛도 영양도 달라진다.

마늘은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이로울까?

마늘은 먹는 방법에 따라서 영양가가 달라진다.

마늘은 열을 가하면 알리신, 수용성 비타민 B, C 등이 감소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은 오히려 증가한다.

단맛이 증가해 생마늘보다 더 많이 먹을 수도 있다.

면, 생마늘은 황화수소가 풍부해 심장보호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냄새가 안 나는 마늘은 없겠지만, 만약 있다 하더라도 그런 마늘은 영양가가 없다.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마늘 속의 알린 성분이 단백질 효소인 알리나제와 결합해

알리신이 되는데, 이때 알리신이 마늘 특유의 냄새를 일으킨다.

냄새를 일으키는 알리신은 마늘의 핵심 성분이다.

혈액순환을 통해 세포에 활력을 주고, 생식샘을 자극해 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욕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마늘의 알리신은 혈액이 뭉치거나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는 항혈전 작용을 한다.

따라서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마늘을 많이 먹으면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다.

심장병 환자들은 수술 1주일 전에는 마늘 복용을 삼가는 게 좋다.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생마늘을 피해야 한다.

생마늘에는 위벽을 자극하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위벽을 헐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