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중급자는 플랫보다 회전 서비스를 먼저 배운다 서브를 안정되게 넣기 위해서는 볼에 회전을 주어야한다. 볼에 회전을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하는가. 알 듯 모를듯한 임팩트전후의 스윙을 보면서 검토해보자.
2. 스트로크나 서브 모두 볼에 회전을 주면 안정감이 있다. 테니스는 간단히 말하면 자기가 볼을쳐서 네트를 넘어 상대의 코트에 닿게 하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스포츠이다. 스트로크를 할 때는 볼에 톱스핀을 걸어 큰 포물선이 되도록 한다. 그러나 서브의 경우에는 당연히 스트로크 보다도 높은위치에서 임팩트가 되지만 그대신 범위는 좁아진다. 그러므로 볼에 톱스핀을 걸어 포물선의 궤도를그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볼에 회전을 주는 요령은 스트로크와 마찬가지로 라켓을 위쪽으로 충분히 끌어올린다. 초중급자인 경우에는 우선 볼에 비스듬히 회전이 걸리는 슬라이스 서브를 익힌 다음 세로회전이 걸리는 스핀서브를 익힌다.
▲ 서브도 스트로크와 마찬가지로 라켓을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동작으로 회전을 건다. 3. 두꺼운 그립은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 두꺼운 그립은 플랫 서브에는 강점이 있으나 회전 서비스에는 약하다. 그 이유는 슬라이스나 스핀을 걸때 필요한 에지(라켓끝) 방향으로 스윙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두꺼운 그립으로 서브를 넣으면 마치 정구의 서브처럼 정면을 향한 채 볼에 언더스핀을 거는 듯한 동작이 되기 쉽다. 물론 이와 같이 되면 심리적으로는 안심이 될지 모르나 서브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게 된다. 슬라이스, 스핀, 플랫 등 다양한 서브를 구사하고 싶다면 애초부터 얇은 그립(컨티넨탈)에 익숙해져야 한다 . ▼ 두꺼운 그립/라켓면에 손바닥을 댄 다음 그대로 내려서 그립을 쥐는 것을 세미 웨스턴 그립이라 한다. 서비스를 하기에는 약간 두꺼운 그립이라 할 수 있다. ▲ 두꺼운 그립으로 서브를 넣으면 탄도가 낮아진다.
4. 안전한 서브는 간단한 서브를 말한다 초중급자에게 굳이 슬라이스 서브를 권하는 이유는 안정성이라는 측면 이외에도 우선은 치기가 쉽기 때문이다. 플랫 서브는 임팩트를 할 때 손바닥이 앞쪽으로 향하도록 손목을 사용하지만 슬라이스 서브일때에는 이처럼 손목을의식하지 않아도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서브를 넣을수가 있다.
첫째, 그립은 컨티넨탈 그립 둘째, 가슴은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한다. 세째, 라켓이 몸의 뒤쪽에 있을때 라켓면이 뒷머리를 향하도록 한다. 넷째, 가슴을 앞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임팩트한다. 이러한 일련의 동작을 자연스럽게 할수 있으면 슬라이스를 치기에 충분한 스윙각도를 만들수 있다. ▲ 얇은 그립/프레임을 쥐듯이 그리을 쥐는 것을 컨테넨탈 그립이라 한다. ▲ 라켓면을 머리 뒤쪽에 두고 가슴은 옆을 향한 자세에서 앞쪽으로 옮기면서 임팩트 ▲ 스핀서브를 구사하고 있는 앨버트 코스타
5. 라켓헤드를 제대로 이용한다 서브에서 "라켓 헤드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또는 "손목을 잘 쓸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라켓 헤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볼을 튕기는 듯한 기분좋은 서브를 할 수 없다. 서브에서 팔을 사용하는 방법은 "팔을 안으로 돌리고 어깨를 안으로 넣는다 (엄밀히 말하면 손목을 움직이지 않는다)" 라고 강조해왔다. 어떻게 보면 동작이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지겠지만 그런 걱정은 부채를 부치는 동작과 같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그와같은 순서로 부채로 탁구공을 치는 연습부터 단계적으로 하면 간단하다 . ▲ 팔의 움직임은 부채를 부칠 때와 같다 부채로 자신의 얼굴을 부치는 것이 바로 팔을 안으로 돌리는 동작이다. 그것을 머리 위에서 하면 자연스럽게 이 동작을 이용한 스윙을 할 수 있다. 처음엔 부채로 탁구공을 치는 연습부터 하면 팔힘이 약한 여성이라도 가능하다. 이 동작을 통해 얇은 그립으로 팔을 안으로 돌리는 동작으로 치는 감각을 익혀보자. 그렇게 하면 어깨 동작도 자 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연습은 그립의 교정에도 상당히 효과가 있다. ▲ 부채의 감각으로 가볍게 쳐보자 부채를 사용하여 팔을 안으로 돌리는 감각을 익혔다면 이 번에는 부채를 라켓으로 바꿔쥐고(라켓은 가능한 짧게 쥔다) 같은 연습을 해보자. 처음엔 탁구공도 좋다. 익숙해지면 테니스공으로 바꾸고 약간씩 타구의 거리를 늘려보자. 이때 단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중도에 스윙이 무너져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 부채질하는 방법을 이용한 플랫서브 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라켓면의 변화이다. 임팩트 전후에 180도 이상 라켓 헤드가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로 회전 보다 가로 회전의 요소가 크다. 이것은 마치 부채 를 부치는 동작을 크게 한 것, 즉 팔을 안으로 돌리는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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