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복음묵상

메옹 2019. 8. 27. 13:36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오늘 교회는 그리스도교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을 기념합니다.
그는 설교를 통하여 사랑의 복음을 전한 첫 열매입니다.
그 사랑은 하느님께서 직접 당신 아드님을 지상에 파견하시고 우리 가운데에 당신 천막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여러 증인들의 기념을 통하여 교회는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강생하신 목적, 곧 사람들을 사랑으로 충만한 하늘로 데려가시려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선교 대화에 속하는 복음은 열두 제자에게 하신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마태 10,16). 제자들은 스승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걱정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곁에 영원히 함께 계시고, 그분의 영을 통하여 그들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안심시키십니다.
스테파노 첫 순교자는 스승을 본받아 희생된 첫 어린양입니다.
가말리엘 학파에서 바오로의 동료였던 스테파노는 사도들의 설교를 충실히 받아들였고 일곱 부제 가운데 사랑의 봉사를 위하여 선발되었습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은 복음을 가만히 놓아둘 수 없었습니다.
반대와 폭력이 쏟아져도 뜻을 굽히지 않았고,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강한 그는 피를 흘리면서도 계속 복음을 증언하였습니다.
스승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하느님께 자신의 영을 받아 주시고 그 박해자들을 용서해 주시라고 청하였습니다.
스테파노는 목숨을 잃는 희생의 순간까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음을 증언하였고 계속해서 증언하는 이들의 행렬을 이끕니다.
믿음의 영웅적인 행위 없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하이닥

발톱무좀 치료, 쉽지 않은 이유는?

무좀을 앓고 계신 분 중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을 만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는 발톱무좀이 쉽게 치료가 되지 않을뿐더러, 치료 기간이 상당히 길다 보니 치료

중간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이유로 무좀이 다시 재발하게 되면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발톱무좀© 제공: MCircle 

발톱무좀

이러한 무좀을 그냥 방치할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발톱까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무좀을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수도 있게 되고 발톱의 변형까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빠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발톱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발톱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이죠.

이는 치료 기간도 상당히 길 뿐만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느려서 더욱더 답답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또한 무좀이 걸린 발톱은 정상보다 과하게 두꺼워지고 이 두꺼워진 발톱이 외부 항진균제의 침투를 어렵게 하는 하나의 조건이 되므로 치료가 늦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치료 기간이 보다 단축되고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발톱무좀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해볼 수 있는데, 약물 복용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케이스도 있어서 좀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위해 국소 도포용 항진균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만약 먹는 약 복용을 오래 하기 힘든 경우라면 발톱무좀 레이저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치료와 동시에 생활습관교정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발은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타인과 손발톱 관리 도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발수건, 슬리퍼 등도 공유하지 않는 게 좋으며, 평소에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시면 발톱무좀을 예방하면서 재발 또한 막을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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