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복음 묵상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내가 죽고 있다면 내 안에 생명이 있다
며칠 전에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선종하신 최영훈 루카 형제님과 스테파니아 반장님과의
카톡 대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루카 형제님이 신앙으로 거의 1년간 어떤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읽으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세례 받은 지 이제 일 년에서 이틀 모자란 초보신자입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주님의 온전한 사랑을 느끼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지난 3월 29일 요양병원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던 중, 그동안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야만 했던, 주 하느님을 나의 모든 것 위에 놓고,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아버지하느님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세상에서 사랑했던 모든 것을 버린 날로,
아마 제가 태어난 이후 제일 많이 울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저의 주 하느님! 저를 꾸짖고 책망하소서.
저의 그 얄팍하고 가벼운 신앙으로 아버지 이름을 욕되게 하였음을 눈물로 회개합니다.
육체에 찾아온 그깟 고통 앞에서, 너무나 쉽게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고 싶었으며, 아버지를 저주하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아버지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으며,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 주신
수많은 은혜들, 그리고 제가 겪었던 그 많은 성령체험들을 원망했습니다.
제게 그러한 은총을 내리신 뜻을 따져 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새끼손톱의 1/6보다도 작은 진통제 앞에서 저는 한없이 약하고 미미한 존재임을
뼛속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저의 주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옳은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옳은 일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제게 주신 이 고통에는, 저는 알지 못하는, 아버지의 옳은 뜻이 있을 것임을 믿습니다.
아버지, 눈물로서 반성하고 회개하오니,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저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오직 아버지께서만이 저의 생사여탈을 하실 수 있는 주권자이시며 권능자이심을
믿고 고백하오니, 아버지의 부족하고 미천한 아들 루카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언제나 살아계시고 제 안에 계시며 또한 저를 지켜주시는 주 하느님아버지.
모든 감사와 영광을 홀로 받으소서.
지금 이순간의 삶을 제게 허락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소돔 위에 유황불이 쏟아져 내릴 때처럼
그렇게 세상이 멸망하리라고 하십니다.
세상이 아니라 우리 각자도 그렇게 반드시 주님께 가게 되어있습니다.
소돔 땅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고 있었지만 소돔인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롯과 아내와 두 딸이 소돔 땅을 탈출하자 소돔이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멸망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품고 있어야 하는 롯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한 분이 돌아가시기 1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게 되자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죽음까지도 감사할 수 있게 받아들였습니다.
더 겸손해지고 더 감사하게 된다면 그 사람 안에 반드시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그분을 몰아내는 것이 진짜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루카 형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2남 2녀의 막내로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게는 어떤 마음의 상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1월, 주님께서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꽁꽁 숨겨져 있던 상처를
한순간에 제 눈앞에 펼쳐보이게 하셨습니다.
정말 괴수와도 같은 울음과 눈물이 한동안 흘렀는데,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는 주님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라는 기도가
왜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게는 그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미움이 사라지고,
그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에 대한 미안함만이 남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살아계시며, 항상 제 곁에 계신다는 것을,
그리고 제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기억이자 은혜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허락하신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아멘!”
우리 안에 롯과 같은 분을 반드시 모시고 있어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다면 나는 죽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생명이시기 때문에 죽음인 내가 죽어야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내 안에 모십시다.
그러면 미움이 죽고 용서가 살며,
절망이 죽고 희망이 살며,
화가 죽고 겸손과 감사가 살아납니다.
내가 죽고 하느님의 기쁨이 샘솟는 것을 보면 절대 나를 그렇게 만드는 롯을
내어 쫓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내가 죽고 있다면 내 안에 생명이 있다 며칠 전에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선종하신 최영훈 루카 형제님과 스테파니아 반장님과의 카톡 대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루카 형제님이 신앙으로 거의 1년간 어떤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읽으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세례 받은 지 이제 일 년에서 이틀 모자란 초보신자입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주님의 온전한 사랑을 느끼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지난 3월 29일 요양병원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던 중, 그동안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야만 했던, 주 하느님을 나의 모든 것 위에 놓고,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아버지하느님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세상에서 사랑했던 모든 것을 버린 날로, 아마 제가 태어난 이후 제일 많이 울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저의 주 하느님! 저를 꾸짖고 책망하소서. 저의 그 얄팍하고 가벼운 신앙으로 아버지 이름을 욕되게 하였음을 눈물로 회개합니다. 육체에 찾아온 그깟 고통 앞에서, 너무나 쉽게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고 싶었으며, 아버지를 저주하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아버지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으며,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 주신 수많은 은혜들, 그리고 제가 겪었던 그 많은 성령체험들을 원망했습니다. 제게 그러한 은총을 내리신 뜻을 따져 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새끼손톱의 1/6보다도 작은 진통제 앞에서 저는 한없이 약하고 미미한 존재임을 뼛속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저의 주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옳은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옳은 일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제게 주신 이 고통에는, 저는 알지 못하는, 아버지의 옳은 뜻이 있을 것임을 믿습니다. 아버지, 눈물로서 반성하고 회개하오니,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저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오직 아버지께서만이 저의 생사여탈을 하실 수 있는 주권자이시며 권능자이심을 믿고 고백하오니, 아버지의 부족하고 미천한 아들 루카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언제나 살아계시고 제 안에 계시며 또한 저를 지켜주시는 주 하느님아버지. 모든 감사와 영광을 홀로 받으소서. 지금 이순간의 삶을 제게 허락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소돔 위에 유황불이 쏟아져 내릴 때처럼 그렇게 세상이 멸망하리라고 하십니다. 세상이 아니라 우리 각자도 그렇게 반드시 주님께 가게 되어있습니다. 소돔 땅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고 있었지만 소돔인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롯과 아내와 두 딸이 소돔 땅을 탈출하자 소돔이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멸망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품고 있어야 하는 롯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한 분이 돌아가시기 1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게 되자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죽음까지도 감사할 수 있게 받아들였습니다. 더 겸손해지고 더 감사하게 된다면 그 사람 안에 반드시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그분을 몰아내는 것이 진짜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루카 형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2남 2녀의 막내로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게는 어떤 마음의 상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1월, 주님께서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꽁꽁 숨겨져 있던 상처를 한순간에 제 눈앞에 펼쳐보이게 하셨습니다. 정말 괴수와도 같은 울음과 눈물이 한동안 흘렀는데,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는 주님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라는 기도가 왜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게는 그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미움이 사라지고, 그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에 대한 미안함만이 남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살아계시며, 항상 제 곁에 계신다는 것을, 그리고 제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기억이자 은혜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허락하신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아멘!” 우리 안에 롯과 같은 분을 반드시 모시고 있어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다면 나는 죽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생명이시기 때문에 죽음인 내가 죽어야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내 안에 모십시다. 그러면 미움이 죽고 용서가 살며, 절망이 죽고 희망이 살며, 화가 죽고 겸손과 감사가 살아납니다. 내가 죽고 하느님의 기쁨이 샘솟는 것을 보면 절대 나를 그렇게 만드는 롯을 내어 쫓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의자에 앉으면 무릎에 부담 없다? 천만의 말씀~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이는 게 어려워진다.
최근엔 20~30대 젊은층도 관절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30대 자주 발생하는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활동 많은 직장인, 발목 불안정증 주의
발목불안정증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목질환이다.
발목을 접질렀을 때 발생하는 염좌를 방치할 경우 손상된 인대가 느슨한 상태로 아물어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발목 불안정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0대의 비중이 약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현진 과장은 “활동적인 20대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발목 불안정증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염이 일찍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2~3차례 발목을 접질렀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연골연화증 많아
연골연화증은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마찰을 줄여주는 슬개골 연골이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비정상적인 마찰이나 압력 가해져 연골에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연골연화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0~30대가
약 35%를 차지할 만큼 젊은 환자가 많은 무릎질환으로 꼽힌다.
이현진 과장은 “연골연화증은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의자에 앉아 있더라도 무릎을 90도 이하로 구부리고 앉아 있으면 슬개골이 연골을 계속 압박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따라서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되도록 무릎을 펴고 앉고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 목터널증후군도 조심
손목터널증후군은 직장인들이 자주 겪는 질환 중 하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명중 1명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로 통하는 신경통로인 수근관(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한다.
이현진 과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손목과 손가락에 이상을 느낄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면 단추를 담그거나 젓가락질이 힘들어질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며 “팔꿈치에도 이와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과도하게 손목이나 팔을 쓴 뒤에는 적정시간 휴식을 취해야 하고, 일하는 틈틈이 손목을 위아래로 당겨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