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2019년 11월 10일 주일 복음 묵상

메옹 2019. 8. 12. 15:47

2019년 11월 10일 주일

[(녹)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복음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38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오늘의 묵상


하느님 자녀의 유일한 신분증은 자신의 십자가뿐이다

어느 시골에 사는 자매가 몹시도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이겨가고 있었지만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주여, 너무도 힘듭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라고만 기도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주님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십자가를 잘라주세요.”

이에 주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잘라 주셨습니다.

자매는 꿈속에서 세 번씩이나 자기의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하였습니다.

한결 가볍고 편안한 듯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절벽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십자가를 절벽에 턱 놓더니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건너

하느님나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자기 십자가는 이미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너무 작았습니다.

자매는 털썩 주저앉아 서럽게 울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각자 다리로 사용한 자신의 십자가를 하늘나라까지 가져가야 했기 때문에

누구도 그 자매를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 9,23)

십자가를 질 수 있다는 것은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살이 빠져 건강한 몸매를 갖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음식을 절제하는 십자가는 지지 않을 것입니다.

십자가는 부활과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오늘 복음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이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부활신앙은 하느님의 본성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그 세포마다

부활신앙이 새겨져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부활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부활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은 지금 죽음을 살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십자가는 자진해서 자기를 죽이는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 타인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부활을 사시는 분이기 때문에

자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지금 십자가를 살고 있다면 부활신앙이 있는 것이고,

부활신앙이 있다면 하느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십자가의 삶은 미래에 벌어질 일이 아닙니다.

매일 자신을 죽이고 있어야합니다.

미국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이 드웨인 존슨입니다.

프로 레슬러로 활동하다가 영화배우로 활동하는데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말할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그는 나이 50을 바라보는데도 강한 근육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가 영화촬영을 위해 이동할 때는 엄청난 크기의 차량들이 함께 이동하는데

그 안에는 드웨인 존슨의 헬스장이 있습니다.


남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운동을 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움직이는

개인 헬스장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러닝머신은 처음에 범죄자를 고문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운동은 그야말로 몸에 고문을 가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문을 가하지 않으면 그런 몸매가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고통이 없으면 얻어지는 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부활을 믿는 삶입니다.

지금 육체를 죽이고 있다면 부활을 믿는 증거입니다.

기러기는 태어날 때부터 어디로 날아가야 하는지 압니다.

마찬가지로 송어가 어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지 아는 것처럼

십자가의 삶은 하느님의 자녀라면 유전자속에 새겨진 자연스러운 삶입니다.

육체를 즐겁게 해주면 긴 고통이 오지만

육체를 고통스럽게 하면 긴 평화와 행복이 옵니다.


육체적 만족은 나를 죽이는 십자가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은 만족스러울지라도 오랜 불쾌감 속에서 살아야합니다.

부활이 없는 인생입니다.

‘최강의 인생’이란 책에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창피를 무릅쓰고 스스로 자신에게 한 실험을

공개하였습니다.

부부관계와 삶의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부부관계를 할 때의 일상에서의 행복도는 어떤가,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부부관계를 할 때의 행복도는 어떤가를 체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예외 없이 부부관계를 한 직후 삶의 만족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조금씩 증가하다가 또 부부관계를 하면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짜증과 화와 불만이 많아졌습니다.


한 달 동안 부부관계를 하지 않을 때는 그 만족도가 끊임없이 증가하였습니다.

예외가 없었습니다.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한 달 동안 매일 더 행복해진 것을 스스로 체험한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반드시 절제해야합니다.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몸무게를 조금씩 줄이고 운동을 조금씩 늘리며 기도와 성경 읽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TV나 인터넷 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 읽는 시간을 늘려야합니다.

점점 더 지루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이것이 십자가 뒤에 반드시 부활이 있음을 믿는 하느님 자녀의 삶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그 부활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육체의 만족을 죽여 나가고 있어야합니다.

부활이 없다고 믿는 이들은 육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죽고 난 다음의 행복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죽여 가는 것이 참 행복임을 믿기에 십자가의 삶을 삽니다.

내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매일 나를 못 박는 내 등 뒤에 십자가뿐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하이닥

화학 성분 걱정 없이 모기 퇴치하는 방법 4

여름철 더위와 더불어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 잠들기 전 귓가에 맴도는 ‘왱왱’거리는 소리와 물렸을 때 느껴지는 불쾌함, 가려움을 한 번 겪어본 사람은 어떻게든 모기를 쫓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본다.

처음에는 급한 대로 책이나 손을 이용해 잡아보려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잡힐 모기가 아니다.

모기에 물린 피부 © 제공: MCircle 모기에 물린 피부


이 때문에 가까운 슈퍼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살충 스프레이를 모기에게 분사하거나 모기향을 피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학성분이 걱정되곤 한다.

이런 걱정 없이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화학 성분에 대한 걱정으로 속 태우지 않고 모기를 내쫓는 방법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자.

 

1 레몬유칼립투스

상큼하고 진한 레몬 향을 풍기는 레몬유칼립투스, 이를 추출하여 만든 오일은 모기 퇴치제인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를 대체할만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DEET는 해충을 퇴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눈과 피부 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신경계 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어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계피© 제공: MCircle 계피


2 계피

은은한 향을 가진 계피는 이미 모기 등의 해충을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말린 계피를 망사주머니나 다시백에 넣어 모기가 들어오는 통로인 창가 등에 두면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되며, 계피와 에탄올을 혼합해 1~2주 정도 숙성한 후 정제수와 1:1로 섞어 스프레이를 만들어서 뿌려도 좋다.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시중에서 파는 계피 스프레이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간편하게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3 선풍기

모기의 얇은 날개와 가느다란 다리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의 모기관리협회 American Mosquito Control Association에서는 선풍기를 미풍으로 틀어놓으면 1m 이내에 모기가 접근하지 못한다고 소개한 바 있으며, 선풍기 바람은 모기가 좋아하는 체취나 이산화탄소를 분산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라벤더© 제공: MCircle 라벤더


4 라벤더

불면증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라벤더 향기는 모기를 쫓는대도 한몫한다.

Journal of Vector Ecology에 게재된 연구 결과는 라벤더 향기를 구성하는 리나놀(Linalool)성분이 실내에서 93%, 야외에서 58%의 모기 방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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