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6/22 4명의 군목 이야기

메옹 2019. 6. 17. 14:18


 4명의 군목 이야기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1월 22일, 뉴욕항을 떠난 연합군 병력 수송선 도체스터호는  904명을 태우고 어둠을 가르며 북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해 12일 만인 그 해 2월 3일, 독일 잠수함이 도체스터호에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를 맞은 도체스터호는 얼마가지 않아 물에 잠기기 시작하였다.

배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병사들은 서로 붙잡고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네 명의 군목들은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나누어주며 병사들을 구명정

타는 곳으로 안내했다.

더 이상 나누어줄 구명 조끼가 없었다.

그 때 군목 클라크 폴링 중위가 병사에게 물었다.
“자네 예수 믿는가?”
“아니요” 

그러자 군목은 자기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주면서 말했다.

“나는 예수를 믿으니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다. 당신은 이 구명조끼를 입고 살아서

꼭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서 만나자.”

네 명의 군목은 모두 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병사들에게 주었다.

도체스터호에 점점 물이 차올랐다.

네 명의 군목들은 서로 팔을 끼고 기울어진 갑판에 서서 ’내 주를 가까이‘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였다.

생존한 병사 그래디 클락은 군목들의 최후를 이렇게 진술했다.

“내가 본 마지막 장면은, 군목들이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나는 그들을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병사들에게 벗어주고

죽음을 택하였습니다.”

병사 904명 중 605명이 전사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살아남은 수병들은 군목들의 희생을 기억하였다. 

트루먼 대통령은 4명의 군목, 조지 폭스, 알렉산더 구스, 클라크 폴링, 존 와싱턴을 기리는 기념예배당(US Naval Chapel)을 건축하였다.

필라델피아시에서는 용감하고, 희생적인 네 사람의 군목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훠 채플린스 기념관’ 을 짓고, '4인의 불멸의 군목들'이라는 기념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작곡가 제임스가 이들을 소재로 ’영원한 빛(The Light Eternal)‘이라는 뮤지컬을 제작,  공연하여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군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군목들, 이것이 강한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지요!

주여!
우리도 저런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충만한 거룩하고 복된 주일 보내세요~~

* 좋은 운이 저절로 찾아오는 명상
https://m.youtube.com/watch?v=Q91BKMA3J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