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8/16-2 복식 파트너와의 대화법------" 꼭 이대로만 했으면 좋겠어요 "

메옹 2019. 5. 31. 11:27

복식 파트너와의 대화법------"

꼭 이대로만 했으면 좋겠어요 "


동호인들은 복식 플레이를 즐긴다.

코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면도 있겠지만 복식의 묘미는 무엇보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즐거움과 복식만의 흥미진진함에 있다고 하겠다.

파트너와 호흡이 척척 맞아야 신이 난다.

누가 먼저 서브를 넣을 것인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고 파트너가 어디에 있는지

안 보고도 알 수 있다면 심리적으로 든든하게 복식을 풀어나갈 수 있다.



 팀웍은 대화에서


복식의 팀웍은 파트너와의 끊임없는 대화에서 나온다.

두 사람의 생각과 동작을 하나로 묶어주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파트너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파트너가 더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 줘야 하는지를 알아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임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두 선수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이 나타 날 수 있다.

훌륭한 복식조가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파트너와 팀웍을 잃지 않도록 서로

격려해 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알아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서로 무엇을 바라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
플레이중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를 논의해 보자.

아래에는 파트너가 할 수 있는 가능한 행동의 대안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 대안 중에서 자신의 파트너는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를 알아두어야 한다.



 파트너와 대화에서 논의할 내용

  1.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가?
    - 그냥 무시해주면 좋겠다
    - 웃어서 넘겨버리면 좋겠다
    - 다음 샷을 잘 하자고 말해주면 좋겠다
    - 어떻게 하면 그 실수를 고칠 수 있는지 한 수 지도를 해주면 좋겠다
  2. 파트너가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
    - 말을 걸면 파트너가 더 부담이 되니 그냥 놔두면 좋겠다
    - 분발하자고 말해주길 바란다
    - 침착하게 하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3. 지고 있을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
    -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잃지 않게 해주면 좋겠다
    -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찾으면 좋겠다
    -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맥이 빠지니 아무 말도 안하면 좋겠다
  4.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좋은 파트너가 되겠는가 ?
    -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동요하지 않는다
    - 실수한 것에 대해 이렇게 고치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 파트너 플레이에 개의치 말고 자신의 샷에만 신경을 쓴다
  5.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복식 팀이 되겠는가 ?
    -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눈다
    - 복식 연습을 더 많이 한다
    - 연습이나 게임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 파트너가 잘못할 때 ]


실력이 모자라는 파트너와 복식을 할 경우가 많다.

파트너가 실수를 자주 한다거나 파트너의 실력이 떨어지면 파트너에 대해 화를 내기도

하고 연속해서 실수하리라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실력이 앞서는 선수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는 실력이 뒤지는 파트너의 심리 상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파트너의 실수에 대해 화를 내면 파트너가 느끼는 부담은 더 커지고 게임의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은 격려를 많이 해주고 지나친 조언을 삼가는 것이다.


  1. 노력을 인정하라
    실력이 모자라는 파트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격려이다.          
  2. 파트너가 실수를 했다 할지라도 그 노력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격려에도 불구하고 파트너가 힘들어 하면 웃음을 지어 보이고 가벼운 농담도 건네 보자.
  3. 침착하게 하자고 말할 수도 있고 아무 말을 안 해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4.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상황에 따라, 파트너에 따라 달라진다.
  5. 중요한 것은 상대가 잘못했을 때 파트너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다            
  6. 둘이서 함께 하라
    파트너가 연달아 실수를 하면 실망을 느끼고 마치 자기 혼자서 플레이를 하듯이 코트 전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파트너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마이 볼』을 외치며 코트를 누비는 동안 실력이 모자라는 파트너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파트너의 약점만 보완해 주고 둘이서 함께 하는 플레이가 되도록 해야 한다
  7. 약점을 감춰라
    실력이 정말로 형편없는 파트너와 복식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아예 포기를 하거나 복식 코트에서 마치 단식을 하듯이 해서는 안된다.                                                                                            팀의 약점을 감추면서 좀 더 많이 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상대방을 많이 움직이게 하거나 예기치 못한 작전으로 나가면 팀의 약점을 감추면서 상대를 긴장시킬 수 있다
  8. 말을 아껴라
    파트너와의 대화는 짧고 간결할수록 좋다.                                                  지나간 포인트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이면 하지 말고 다음 포인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파트너와 지나치게 많은 대화를 나누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파트너의 긴장을 덜고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말을 준비해 두자

[ 자신이 잘못할 때 ]


중요한 포인트에서 실수를 몇 번하면 자신감이 뚝 떨어진다.

관중과 상대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더블폴트를 한다거나 완벽한 스매시 찬스를     놓치고 나면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기분이 된다.

운이 없다고만 하기에는 체면이 안 서고 부담감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파트너와 함께 플레이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 기본에 충실하라
    게임이 안 풀릴수록 비정상적인 타구를 하려는 욕망이 커진다.                          이런 욕망은 버려야 한다. 기본에 충실할 때이다.                                          자신이 맡은 공에 더욱 집중하고 자신이 처리 못하는 것은 파트너에게 맡겨야 한다. 공을 끝까지 응시하고 좀 더 움직이는 것도 기본에 충실하는 한 방법이다.
  2. 스스로를 격려하라
    자신이 점수를 놓친 것은 반드시 자신의 실수 탓만은 아니다.                            몇 점을 잃었다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잃은 것도 아니다.                          몇 점을 잃고도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도 있는 것이다.                                    실수는 자신의 실수 탓만이 아니라 상대가 좋은 샷을 구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3. 감정을 노출시키지 마라
    실수를 했다고 라켓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면 상대팀을 도와    주는 것이 된다.                                                                                  상대팀은 자신들이 한 수 높다고 판단하게 되고 시합은 유리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화가 나거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더라도 이를 상대에게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분위기를 바꾸거나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신의 감정을 원상태로 회복시켜야 한다.
  4. 실수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
    실수를 하면 사과하는 것이 테니스 매너이다.                                               그러나 실수에 대해 파트너에게 자주 사과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파트너의 기분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효과는 있지만 사과하는 것 자체가 파트너와 자신을 실망시키는 일이다.                                                                     상대팀에게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실수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는 상대팀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다.                                                                                   또한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하면 실수 자체가 오히려 부각된다.                           더블폴트 했다는 것을 두 사람이 알고 있는데 이를 다시 강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실수에 대해 집착하지 말고 다음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

[ 복식의 팀웍 만들기 ]


복식의 묘미는 파트너와의 호흡에 있다.

약한 동료를 끌어주는 파트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도 부담없는 파트너가 된다면    복식의 묘미는 더해 질 것이다.

복식에서 팀웍을 기르는데 필요한 두 가지 사항을 실천으로 옮겨보자.



첫째, 좋은 샷은 아낌없이 칭찬하자.


앞에서 알아본 내용은 복식 파트너 중 한 사람이 잘못할 때를 가정한 것들이다.

파트너가 잘했을 때 어떤 대화를 할 것인가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이다.

잘 했을 때 파트너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칭찬의 말에 인색하지 말자.

파트너의 좋은 플레이에 대해 『굿 샷』이라고 말해주자.

좋은 샷이 나온 다음 파트너 쪽을 쳐다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주먹을 쥐어보인다거나   두 사람이 손을 마주치는 것과 같은 무언의 대화도 파트너 사이의 강한 신뢰감을 가져다준다.


둘째, 감정을 솔직히 말하자.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자신과 파트너 모두가 힘들어진다.

파트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기게 마련이다.

좋은 복식조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솔직함이 있어야 한다.

실수에 대한 위로의 말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신경에 거슬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실수를 보고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솔직한 것이 아니다.

파트너에게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고 파트너가 무엇을 바라는지를 파트너에게        편안하게 물을 수 있다면 복식의 즐거움이 더해질 것이다




테산의 회원 님들 !

우리도 이렇게 해 보면 어떨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