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테, 실전 복식게임의 3가지 유형

메옹 2019. 5. 26. 13:32

실전 복식게임의 3가지 유형

 

 

1. 파트너가 고수일 때

 

상대는 나를 타켓으로 삼아 집중공격을 할 것이므로 자기능력범위 내에서 무리하거나

욕심부리지 말고 어떤 일이 있어도 꾸준하게 넘기는 것에 주력하고 수비위치는 사이드

쪽으로 치중하여 상대의 공격이 센터로 올 때 비로소 에이스가 팀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고 다음에 날아올 공에 만반의 대비를 하며 가능하다면 상대의 공격을 중앙 또는 우리 에이스가 있는 곳으로 유도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처리하는 것보다 에이스가 처리하는 것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상대의 공격이 십중팔구는 나한테 집중되는데 거기다가 중앙으로 오는 공까지 내가

건드린다면 에이스 입장에서는 서브리턴 이외에는 공 한번 만져볼 기회도 없고 급기야

내가 실수로 상대에게 찬스 볼을 헌납 했을 때 그 공은 여지없이 우리에이스를

응징하기라도 하듯이 손 한번 써 볼 수 없는 날카로운 공격을 받고 초토화 되어 전의를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상대2명중에 만만한 사람이 없어서 1명하고 맞붙어도 밀리는 판에 2명의 집중공격을

받고도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이나 같습니다.

이런 유형의 게임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아닌 에이스가 공을 처리할 수 있게 하나가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며 에이스의 행동반경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소극적이거나 위축되지 말고 나한테 오는 공은 침착하게 상대 약한 사람 또는 빈곳이나 발밑으로 보내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복식게임 3가지 유형 중에서 제일 부담 없고 에이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주면 되기 때문에 쉬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파트너와 동급일 때

 

테니스의 특성상 좀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둘의 실력이 비슷비슷하다고 하는데 서로 자기가 한수위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한사람은 그것을 인정하는데 다른 한쪽에서 자기가 한수위라고 할수가

있는데 어찌되었던지 그 정도면 공격력이 있는 사람이 키 맨(에이스역활)을 맡아야하는데 둘의 실력이 비슷할때 상대는 위험부담이 적은 수비형의 사람을 집중적으로 노릴 것이며 상대의 열번의 공격 중에 반 이상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면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또 궁극적인 목표일수도 있는 승리를 위해서도 인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유형의 게임에서는 둘의 실력차가 그다지 나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이 있다고 해서

무리한 공격으로 실수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고 파트너 입장에서도 어시스트하는 가운데 찬스가 오면 결정을 지을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는 공격만 잘하면 된다. 나는 수비만 잘하면 내임무 끝이다가 아니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둘의 콤비네이션에 따라 넷도 될 수 있는 환상의 복식조가 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코트는 센터를 중심으로 양분해서 커버하고 상대의 중앙 공격에는 수비가 좋은 또는 근접해 있는 사람이 하고 찬스 볼 에서는 가능하면 키 맨이

처리하도록 하며 둘 중의 한사람이 상대 로브에 대응이 미숙할 때는 발리가 좋은 사람이 공격라인(네트와 서비스라인의 중간)보다 1미터정도 뒤에 위치해서 로브를 처리하며

이때에 파트너는 공의 궤도를 보고 수비 위치를 판단해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게임이 생각대로 잘 풀릴때는 별탈이 없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을때는 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운 유형이므로 키 맨이 스매시 한 두번 실수했다고 또 파트너가 평범한 애러 몇 번

했다고 짜증내거나 화내면 그 게임은 거기서 끝이 나므로 이렇게 팀웍이 안맞을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어야 하며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파트너가 하수일 때

 

결론부터 말하면 제일 힘든 게임일수 있습니다.

파트너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게임전반을 운영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 에이스의 입장에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보다 고수나 비슷한 수준의 파트너하고 게임을 할 때 보다는 수비범위를 넓게 잡고

파트너 한테 집중되는 공격을 일정부분은 커버해야 하고 기회가 있을 때는 상대가 쉽게

처리할 수 없는 공격을 하고 연이어 올라온 공을 과감하게 결정지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평소보다 무리한 샷을 하게 되므로 애러의 발생율이 높아지는데 에이스가

모처럼의 찬스에서 실수를 하면 그게임의 결과는 불 보듯이 뻔한 것이므로 냉정하고

침착하게 자신을 추스려야 합니다.

 

상대는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 피하고 파트너를 공격 타켓으로 할 것인데 그 과정에서

답답한 마음에 파트너를 배제한 혼자만의 플레이를 한다든지 그렇지 않아도 위축된

파트너의 기를 죽이는 행동을 해서는 않됩니다.

그것은 파트너를 돕는 것도 아니고 자신은 잘해 볼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절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되었든지 동반자를 상대가 아닌 내가 기를 죽이는 것은 싸움에서 이기자는 것이

아니라 같이 총 맞아 죽자고 하는 것이며 나의 체력과 실력이 출중하다 하여도 상대

2명을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파트너의 몫으로 믿고

맡겨두어야 하며 위축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파트너가 공을 치지 않고 내가 치나를 생각하기 이전에 어떻게 하면 파트너의 기를 북돋아서 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이 게임에서 활용할까를 고민해야 하며 잘한

것은 같이 기뻐하고 실수 할 때는 따뜻한 말로 감싸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에이스의

역할이 좋게 말하면 파트너가 무슨 짖을 해도 뒤를 봐주는 부모님의 마음이고 나쁘게

말하면 하수가 벌여놓은 일을 도맡아 하는 노릇입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을 하거나 듣게 됩니다.

"테니스는 이상한 운동이라고! 자기하고 비슷한 실력이면 하수로 보이고 자기보다 한수, 두수 높아야 비슷한 걸로 보인다고"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