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동호인 시합의 승부 요령
동호인 시합의 승부 요령
동호인 대회는 거의 1세트 6게임 매치로 진행된다.
비싼 참가비를 내고도 한 게임만 하기가 아깝다는 여론에 따라 예선은 3팀, 4팀이 예선
리그전을 실시한다.
선수들처럼 3세트로 경기를 못하는 이유는,,
많은 인원이 참가해 코트 부족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또한 동호인들의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 예선전 탈락자와 우승자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물론 실력 차이가 가장 크겠지만 상대를 알고 경기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고 작전을
세워둔다면 조금이라도 그 차이를 좁힐수 있을 것이다.
동호인 대회는 1세트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 버린다.
처음부터 신경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매치포인트에 몰릴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동호인들이 1세트 게임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첫째,, 상대를 얕잡아 보지 마라
게임전에 몸을 푸는데 상대방의 볼 치는 폼이 엉성하다거나 코트에서 하는 행동이
세련되지 못할 때 일단 한수 아래라고 생각해 버린다.
이런 예상이 들어 맞을때도 있지만 간혹 허를 찔릴 때면 당황해서 어떻게 대처할 줄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애초에 의도했던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상대 플레이에 이끌려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게임을 해보지 않고 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과욕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둘째,, 긴장해라.
여기서 말하는 것은 신체와 정신력의 적당한 긴장을 뜻한다.
특히 리드하고 있을때 긴장을 풀어 결과가 뒤집혀 진 경험을 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연습때에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샷인데 막상 경기에만 들어가면 실수가 잦은 경험을
했을 텐데 그것은 몸이 릴랙스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선수들의 경우 릴랙스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플레이하기 전에 잔발과 가볍게 점프를 한다든가, 라켓을 빙글빙글 돌린다든가, 서브를 할때 볼을 바닥에 튕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도 하다.
적당한 긴장이 자기의 게임을 지켜줄 것이다.
셋째,, 약점을 공략하고 파트너는 격려해라.
파트너와 호흡이 일치되어야 하고 그 다음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전술을 동원해야 한다.
동호인들을 보면 흔히 포핸드가 자신있으면 포사이드, 백핸드 리턴이나 패싱 샷이 강하면 백사이드를 맡는다.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포지션이다.
두 사람중 분명 한쪽은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다해도 그날의 컨디션이 모두 베스트일 수는 없다.
따라서 게임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파트너와 항상 얘기를 하면서 친밀감도 쌓고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독거려 주어야 한다.
넷째,, 초반에 리드하라.
1세트 게임에서는 초반에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선 제압을 하면 편한 상태에서 게임을 할 수 있고 상대는 초반부터 점수가 벌어지면
쫓아가야 할 형편이기 때문에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의욕이 앞서 실수를 연발하고 끝내는 게임을 망치게 될 것이다.
만약 자기가 첫 서브를 넣는다면 반드시 그 게임을 따는 습관을 들여라.
복식에서는 서비스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비스게임을 지키기 위해선 무리하지 말고 확실하게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 게임, 첫 포인트, 첫 세트를 선취하면 분명히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집중해라.
처음부터 게임이 끝날때 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주위의 환경이나 특히 관중들한테 시선이나 감정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오로지 상대를 주시하고 공에만 신경을 써야한다.
자기가 친 공이 인, 아웃인지 또는 자기 파트너의 서비스가 에이스인지, 폴트인지 집중을 해야만 정확히 알 수 있다.
상대방이 친 공이 인, 아웃인지 또한 게임 스코어가 제대로 되었는지도 집중력을 가질때에 정확할 수 있다.
자기 스스로 또는 파트너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면서 게임에 집중을 하면 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더 넘치고 상대방을 제압하기도 한다.
1세트 매치 게임이 다 끝날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집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참사랑(李光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