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묵상

9/8 복음과 묵상

메옹 2019. 5. 7. 14:40

2019년 9월 8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오늘의 묵상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1940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더불어 유태인 학대를 피해 수많은 유태인들이 리투아니아로 몰려듭니다.

구소련은 리투아니아내의 각국 대사, 영사관의 폐쇄 명령을 내리지만 마지막 일본 영사관만은 문을 닫지 않고, 피란민들은 마지막 희망을 일본영사관에 걸게 됩니다.

주 리투아니아 일본 대사 스기하라 지우네는 일본외무성에 문서를 보내 유태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일본 외무성은 그의 3번이나 반복되는 요청을

묵살합니다.


일본 외무성은 대외적으로는 유태인 난민에 대하여 중립적인 입장이라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 독일과 협력관계였던 탓에 비자 발급 자격 조건을 다른 난민들에 비해

까다롭게 함으로써 사실상 유대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한 것입니다.

영사관을 둘러싼 수많은 유태인들을 보며 스기하라는 결국 결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일이 불러올 파장과 다가올 파면, 불명예, 경제적 궁핍, 가족의 고통이 눈에 선하지만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라 판단합니다.

그는 자격조건을 크게 완화하여 무자격에 가까운 사람들마저도 비자를 발급합니다.

물론 일본외무성의 허락 없이 발행하는 것으로 당연히 문서위조이나 그런 것쯤 상관하지 않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위조라 할 만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1940년 7월말부터 9월 초까지 매일 비자를 발급하였으며

막바지에는 거의 하루 300장 정도를 발급합니다.

거의 한 달에 발행하는 분량을 하루에 발급했다 합니다.

2000번대 이후로는 연번호도 적지 않습니다.


영사관이 폐쇄될 때 까지 연번호가 지정되지 않은 비자까지 포함하여 수천 장 이상

발행되었으리라 보고, 비자 한 장으로 한 가족 전체의 입국이 허가됐던 것으로 보면

대략 6천명 이상의 유태인이 비자를 얻었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는 영사관이 폐쇄된 날 리투아니아를 떠나기 위한 열차 안에서까지 비자를 발급합니다.

이후 독일과 소련과의 전쟁이 발발해 리투아니아는 독일군의 수중으로 들어가며

이 기간 동안 리투아니아에서 희생된 유태인들은 20만 명이상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탈출한 스기하라는 1941년 체코영사관서 근무하였으며

소련의 체코 점령 때 체포되어 수감생활 후 일본으로 송환됩니다.

이후 자국에서 1947년 외무성으로부터 면직됩니다.


전쟁 후 이스라엘 측에서 일본외무성에게 요청한 그의 행방에 대하여

“‘스기하라’라는 외교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실로 미루어

괘씸죄가 적용되었으리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이후 그는 1986년 7월 31일 영면에 들기까지 일본에서 전구를 팔면서 소박하게 여생을 보냈습니다.

스기하라의 이야기가 알려졌을 때, 기자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을 찾아가서

외교관으로서 출세의 길을 버린 아버지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아버지가 성공한 인생을 사셨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저의 아버지를 필요로 하셨을 때 아버지는 옳은 일을 택했으니까요.”

스기하라는 동방정교회 신자로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참조: ‘생명의 비자: 양심의 법을 존중한 스기하라 지우네’, 아시아뉴스]


하느님 나라는 소유욕을 버린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마치 층층계단식 논과 같아서 내가 받은 것을 흘려보내주지 않으면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목이 마르게 되어있습니다.

세포가 각자가 가진 것을 옆의 세포에게 전달해주지 않으면 함께 죽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내어줄 줄 모르면 암세포가 됩니다.

본인은 소유하며 살고 싶겠지만 결국 본인도 죽고 이웃도 죽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남에게 좋은 일을 해야 하는 줄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함으로써 나에게 닥쳐올 가난과 고독, 멸시 등의 어려움이 두렵기 때문에

내어주지 못하게 됩니다.

내어주는 만큼 생기는 결핍에 대한 불안함이 모아들이게만 하는 것입니다.

내어주어 남을 살리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결핍을 인내할 능력부터 키워야합니다.

예수님처럼 내어주는 존재가 되기 위해 모든 상황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친구가 없어도 행복하고 친구가 있어도 행복하며

부유해도 행복하고 부족해도 행복할 줄 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힘들이지 않고 내어줄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들면 아무 것도 내어주기 싫습니다.


저도 처음 유학 가서 말을 배울 때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소유욕이 엄청 증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마음을 물건으로라도 채우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인도와 아프리카 친구와 함께 같은 방을 썼는데, 그들 특유의 냄새는 참아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정말 네 것 내 것의 분별이 없었습니다.


저의 것을 마구 가져다가 쓰고 마치 자신의 것처럼 계속 사용하였습니다.

뭐 그런 것들이 없다고 특별히 불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분별이 없는 그 친구들의 행동에

속이 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물건을 찾아서 다시 가져온 적이 있습니다.

그들보다 더 잘 산다는 것으로라도 만족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십니다.

미워하라는 말씀은 신경 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신경 쓰지 않아야 내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으려면 다른 아무 것도 필요한 것이 없이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합니다.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란 푯말을 붙인 상자를 만들고

신자들로 하여금 그 안에 그 같은 물품들을 넣게 했습니다.

그러자 엄청난 내용물이 수집됐습니다.


고급 양주에서부터 외설테이프, 추잡한 액세서리, 불량서적 등이 쌓였습니다.

교회에서는 이것들을 매월 정기적으로 불에 태워버리고 각자 새 생활을 다짐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경건하고 건전한 가정생활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운동 덕분으로 교회가 크게 부흥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각자의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통”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잊게 만드는 통”도 만들어야합니다.


내가 다른 행복에 빠져 하느님을 잊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도 내어주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통들에 내 것을 넣으면 죄가 사라지고 광야라는 곳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고 40일을 버티셨습니다.

이 능력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가난과 고독과 지루함, 겉보기는 고통스럽겠지만 친해지면 평화로워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게 됩니다. 적게 가질수록 가진 것에 더 감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루에 1시간이라도 기도하기 위해 성체 앞에서 밀려오는 지루함과 싸워봅시다.

혹은 집에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성경을 1시간만이라도 필사해봅시다.

그러면 사람들과 왁자지껄 노는 것보다 평화로워진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시간이든, 재물이든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딱 15가지의 물건만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천 가지의 물건을 쌓아놓고 삽니다. 없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입니다.

불편해도 괜찮을 수 있다면, 부족해도 괜찮을 수 있다면,

아무 오락거리가 없어도 괜찮을 수 있다면

참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잇몸 질환 특효비법

잇몸 질환 특효비법 소금물 한 컵이면 잇몸질환 안녕 잇몸이 약해 툭하면 붓고 아프고, 피가 흐르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무서운 치과에 가서 고통스런 치료를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 돈이 그다지 들어가지도 않는다. 싸고 간단하게 잇몸질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요령이트위터(twitter)에 소개돼 인기다. 준비할 것은 물 컵 하나와 거기에 듬뿍 녹여 넣을 수 있는 소금만 있으면 된다. 소금물 컵에 평소 쓰는 칫솔을 담아놓았다가 칫솔질만 하면 웬만한 잇몸질환은 안녕~ 이다. 잇몸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자는 칫솔에 숨어있는 세균이다. 칫솔질 도중 칫솔에 낀 불순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다음 칫솔질 할 때 잇몸에 침투, 잇몸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세균은 소금물 속에 들어가면 삼투압 때문에 터져 죽는다. 소금물 속에 칫솔을 담갔다가 사용하면 일단 칫솔 속 세균으로 인한 잇몸질환은 거의 100%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요령을 처음 알린 트위터러(twitterer)도 평소 걸핏하면 잇몸에서 피가 흐르는 등 고통에 시달리다가 방법을 쓴 뒤로는 거짓말처럼 증상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우리벗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茶 한잔 (소주한잔)나누시는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되세요~^






혈액 돌려보내는 제2의 심장- 발건강 지킵시다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의 발 사진

헬스조선 DB


발의 수난시대다.

건강을 위해 걷는 등 운동을 하지만, 정작 발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다.

발에는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이 발에 가해지고, 하루에 5000~8000번의

걸음을 내딛는다.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보내는 '제2의 심장' 역할을 하는 곳도 발이다.


그런데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무좀 등 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발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대부분 소홀하다.


발은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다.

이런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덜 걸어서 발의 근력이 줄고, 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며,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위험이 높아지면서 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을 천덕꾸러기 취급해, 이상 증세가 생겨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는 더 커진다.

발이 변형되거나 발에 통증이 생기면 서 있는 것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진다.

이는 무릎·엉덩이·허리의 관절이나 뼈를 망가뜨리고, 심장과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매일 족욕이나 마사지를 해서 발의 피로를 풀고, 발 운동을 해서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야 한다.


바른 자세로 걷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어서 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수시로 발 주변의 뻣뻣한 인대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신발의 길이가 적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운동화를 신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엄지발가락 끝에 놓고 눌러보아 신발 앞 끝 부분이 눌리는 정도로 확인한다.


이때 엄지가 가볍게 약간 눌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엄지가 쑥 들어가 여유가 생기면 신발이 발보다 크다는 뜻이다. 보통 신발 끝에서

발끝까지 약 반 인치의 여유를 두는 것이 적당하다.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은 발의 변형이나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굽이 5cm 이하의 신발을 신는 게 좋고 굽이 높은 신발을 꼭 신어야 할 때는

하루 2시간 이상 신지 않는다.


저녁때가 되면 발이 약간 부어 커지므로 신발을 구매할 땐 될 수 있으면 저녁때 신어보고 골라야 한다.


평소 균형감각 훈련을 열심히 하면 발의 부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발이 자주 삐는 사람은 균형감각 훈련이 꼭 필요하다.


발목을 자주 삐는 이유는 균형 감각 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균형감각 훈련을 꾸준히 하면 나이가 들어도 쉽게 넘어지지 않아 뼈가 골절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자주 걷는 것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발에 있는 근육에 피로가 느껴진다면 발 마사지를 하자.

발 마사지는 피를 잘 통하게 해서 근육이 피로할 때 생기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세포에 산소나 양분의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발바닥의 아치나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면 좋다.

발을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15분 동안 담그는 족욕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